집 앞 중국집 탐방기(2011.01.15)

2011/01/16 00:21

얼마전 집 앞 상가에 생긴 중국집에 눈길이 가기 시작했다.

동네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는(?)

나름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중국 음식점이라...

마땅히 먹고 싶은게 없었던 지난 토요일,

엄청 나게 춥던 추위에 짬퐁 한그릇에 소주 한잔이 생각나

수정이와 함께 들려보았다.







속이 다 들여다 비치는 모던한 인테리어...
배달하는 예사 동네 중국집이 아니라는 걸 온몸으로 얘기하고 있는거 같다...ㅎㅎ






이름이 좀 어려운 편이라 입에 잘 달라붙지 않는다..
"락앤웍"이라...무슨 뜻으로 지은 이름인지...-_-a




암튼 들어가 자리를 잡으니
일단 따뜻한 차 한 잔 내오고 메뉴를 가져다 준다.
뭐 일반 중국집 메뉴하고 크게 다를 바가 없긴 한데..
역시 인테리어 값인지 가격이 좀 쎄긴 하다...
칠리새우 소하가 3만3천원..
일반 짬뽕이 7천원..ㄷㄷㄷ





토요일 조금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은 거의 없었다.
날씨가 엄청 추웠던 것도 이유일듯..




짬뽕과 칠리새우에 술이 빠질 수 없이
빼갈을 한 병 달라하니,
놀랍게도 이곳에서는 술을 팔지 않는단다...!!!!!!!
나중에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술을 팔지 않는 것이 아니라 못파는 것..
아직 주류를 판매할 수 있는 음식점으로 허가가 안났다나....
뭐 곧 풀린다고는 하는데...
아무래도 저녁 장사에 애로사항이 많으실듯 하다. ㅎㅎ
물론 뜻하면 길이 있다고 이 곳에서 요리와 술을 같이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이 아니다.ㅎㅎ
누구나 할 수 있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 하나 있는데...차마 공개하기는 쫌...^^;;




드디어 요리가 나온다~~~
쫄깃한(?) 튀김옷이 인상적이던 칠리새우~
양도 충분하고 맛도 깔끔하다.
하지만 아쉽게도 아주 인상적인 맛은 아닌듯...
이건 별 세개 반!



국물 맛이 아주 시원하고 개운했던 짬뽕~
일반 짬뽕이지만 맛이 참 깊은 듯했다..
이건 별 네 개~~

뭐 겨우 두 가지 음식 가지고

음식점의 전체적인 맛을 평가하긴 그렇지만

어쨌거나 저 두가지 음식 만으로 평가했을 때

무언가 강남 같은 깔끔한 분위기(?)에서

누구나 납득할만한 맛을 즐기기에는 나쁘지 않을듯...

다만 가격이 좀 세다는거?

담에는 짜장과 탕수육을 먹어봐야 할 듯...ㅎㅎ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2010년 6월 2일...

대한민국 대다수의 사람들한테 정말로 중요한 날이었다.

현재로서는 불안하기만 한 이 나라의 앞날이 어찌될지 미리 점쳐볼 수 있는 날이라고 할까나?

그리고 나한테는 한 가지 중요한 이벤트가 있는 날이었으니

그건 바로 "결혼 기념일"!!!

그러고 보니 수정이와 결혼한지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구나!

그간 정말 많고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작년까지는 결혼 기념일이 다 평일이었기 때문에 특별한 이벤트 하나 제대로 못하다가

마침 선거 임시 휴일을 있기에 결혼 3주년 조촐한 자축 이벤트를 마련해보았다.




목적지는 분당에 위치한 라쿠치나!!!
수원에서 서울 분당간 고속도로를 타면 30분도 안걸리는 가까운 거리이다.
참고로 라쿠치나의 본점은 서월 워커힐 호텔 근처에 있다고 한다.



베르데 라쿠치나라고 불리는 분당 라쿠치나 점은
조그만한 컨트리클럽 건물의 3층에 위치해있다.




간만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외식에 한 껏 기분이 좋아진 수정이~~^^




식당 내부는 넓직하고 테이블도 여유있게 배치되어 있어
답답하지 않고 시원시원한 느낌이다.
테이블이 따닥따닥 붙어 있어서 옆 테이블에서 무슨 얘기하는지
다 알 수 있는 레스토랑은 아무리 음식 맛이 좋아도 탈락!!!



더군다나 우리가 좀 애매한 시간(3시 쯤?) 도착을 한지라 마침 사람도 거의 없어
이건 뭐 완전히 식당을 통째로 빌려서 이벤트하는 느낌?ㅎㅎ
기념일이니 특별히 기분을 내어 사람당 4만 5천원 정도하던 코스요리를 선택하였다.



ㅎㅎ 왠 까만 돌인가 했더니 오징어 먹물로 만든 빵이라는데~~~



이건 거의 자갈돌 분위기..ㅎㅎ
맛은 괜찮았다.


잠깐의 짬을 이용한 수정이의 선물 증정식!
평소에 수정이가 찍어놓은 몽블랑 지갑을 선물 받았다...-_-V
내 이름까지 각인도 되어 있고 모양도 쏙 맘에 들지만
새 지갑이 아깝기도 하고 기존에 쓰던 지갑도 너무 멀쩡하고 해서
아직까지 못쓰고 있다는....-_-;;;



이어서 나온 게살를 이용한 토마토 샐러드!
굿!!!


자~ 다음 요리를 주세요!!!!



버섯 크림 수프!!!
아...맛있다..ㅠ.ㅠ
이때부터 본격적인 감동이 시작되었다~~~



드디어 나온 이 집의 자랑거리 파스타!
원래 코스에는 다른 종류의 스파게티였지만 매니져에게 부탁해서
특별히 코스에 넣어준 까르보나라!!!!
이거 초 완전 대박 정말 맛난다!!!!!!!!!!!!!!
크림소스와 버섯과 베이컨의 절묘한 만남이란...@.@
이렇게까지 맛난 버섯은 먹어본적이 없는듯 했다.
버섯 깊숙이 느껴지는 크림소스의 고소한 맛!!!



깔끔한 피클도 함께!!!




마늘 어쩌구 저쩌구 하는 저 스파게티도 깔끔하니 상당히 맛있었다. 츄릅~~~



딱 보기에도 신선해 보이고 정갈한 음식...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에 서둘러서 수정이에게 스왈로브스키 목걸이를 선물했다.
선물을 고를 때 과연 마음에 들어할까 많이 고민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많이 좋아해줘서 감사~~^^




좋은 날인거 같다며 레스토랑 매니져 아저씨가
커플 사진을 찍어주었지만
우리의 커플 사진은 언제나 "어색"+"민망"+"안 친해 보임"의 결정체!!!!




두둥!!!!!!!
드디어 메인 요리 등장!!!!!




이 집의 스테이크는 별다른 양념없이 통후추를 메인으로 해서
고기의 질로서 승부하는듯 했다.
정말 최고!!!
파스타와 마찬가지로 내가 이제까지 먹어본 역대 스테이크 중 최고~~~~
정말 아쉬웠던건 그 전까지 나온 요리들을 워낙에 맛있게 배불리 먹은 터라
스테이크를 2/3쯤 먹고 나니 이미 배가 빵빵!!!
스테이크가 꽤 크고 정말 두껍기도 했었다.
남은 스테이크를 진심으로 싸오고 싶었지만 이미지 관리 상 차마....ㅠ.ㅠ




후식은 야외 테라스에 준비해다라고 부탁했다.
아파트 촌에 둘러쌓인지라
전경이 아주 좋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그래도 꽤 높은 언덕위에 건물 3층이라 바람쐬는 기분은 얼마든지 낼 수 있었다.
(더군다나 담배도 필 수 있다!!! 야호~~~!)



선택한 커피와 함께 나온 디저트...
모양도 맛도 GOOD~~~!!!!!



4.9/5.0을 줄 수 있을 법한 라쿠치나 분당점!!!
0.1점이 빠지는건 가격 땜에...ㅎㅎ
하지만 스테이크가 포함된 코스 요리라는 점을 감안할 때
아주 비싼 가격이라고는 할 수 없을 듯 하다.



그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수정이와 집 근처의 초등학교에서 투표를 하고는

난생 처음 밤새도록 개표방송을 지켜보았다.

너무 많은 기대를 가지고 방송을 보기 시작했던 터라

그 다음 날 아침에는 뭐라 형언할 수 없는 허탈함에

하루 종일 힘이 없었지만

그래도 우리의 가능성은 얼마든지 확인할 수 있어

많은 위안이 되었다.




2010년 6월 2일은 많은 의미로 내게 기억되는 날이 될 듯 하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월드컵은 장어와 함께~(2010.06.12)

2010/07/15 00:49

우리나라의 월드컵 본선 첫경기가 있던 날

간만에 처갓집을 방문하였다.

마음 같아서는 월드컵 길거리 응원이라도 하고 싶었지만

날씨도 우중충하게 비가 왔고 몇시간 동안 서서 응원할만한 기력도 없는지라..-_-;;;

처갓집 가서 맛있는거라도 먹으면서 몸 보신을 하자꾸나~!

 이번에 처갓집을 방문하면서 수정이가 결정한 외식 메뉴는 바로 장어~!!!!





오늘의 목적지는 처갓집에서 서오능쪽으로 가는 길에 있는 장어집이다.

이 곳은 다들 처음 가보는 곳이라 과연 어떨지?

일단 숯불은 맘에 든다!ㅎㅎ




소금구이와 양념구이를 섞어서 주문했는데

일단 먼저 올라온 소금구이 장어~!

오...완전 물도 좋아보이고 일단 사이즈가 크다!!!!@.@





장어 먹을 때 빠질 수가 없는 생강~!





자..이제 장어가 불판위에서 노릇노릇 익어가고~!
아..맛나겠다!!!!



먹기 좋게 잘라 준 다음~



오동통한 장어살~!!!! 생각만해도 침이 고이네..ㅠ.ㅠ
츄릅~~~





마지막 한 점까지 맛나게 먹어주신다.





이 장어집에서는 우리 나라가 이기면 반값만 받는 행사를 하고 있었는데

장어를 다 먹고 나니 아직 전반전밖에 끝나지 않아서

아쉽지만 그냥 처가집으로 돌아와 맥주를 마시며 월드컵 관람~!!!

장어도 맛나고~

축구도 이기고~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이제 조금만 있으면 휴가철...

비록 이번 휴가는 따로 쓰지는 못할 상황이지만

(이 놈의 회사 정말 너무하는구나...ㅠ.ㅠ )

그래도 시간을 쪼개어 국내여행이라도 계획해 보았다.

수정이와 맥주 한 캔씩 들고 휴게소에서 뽑아온 국내 관광지도를 살펴보았으나

주말 1박 2일 코스로는 다들 멀고도 멀다ㅠ.ㅠ

1박 2일이라면 이동만하다가 주말 끝날듯...쩝.

그렇다면 근처 가평에 있는 펜션에나 1등급 한우나 구워 먹을까나?

휴가 뭐 별거 있나?

내가 같이 있고 싶은 사람과

편안한 곳에서 맛있는거 먹는거...

이번 주말에는 한우 먹으러 가야겠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TAG ,

루키 탈출!!!

2009/12/11 21:38
어느덧 수정이의 세번째 출전 스쿼시 경기가 다가왔다.
수정이가 제일 처음으로 출전했던 경기에는
아침 일찍부터 수정이와 함께 스쿼시 경기장으로 가서
모든 경기를 함께 했지만...
그 경기라는 것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뜨문뜨문 하는거라 완전 진빠짐!!!!-_-;;
그 후부터는 나는 좀 천천히 등장하기로 하였다.



일요일 오전 늦잠을 자고 나서 경기장에 도착해보니
수정이는 어느듯 한 경기를 가쁜하게 승리하고서 조금은 들떠 있는 상태?
이제 예선을 통화하기 위해 남은 건 V2!!!



"수정이의 완소 에비앙과 함께~"
그 전의 경기가 마음에 들게 잘 풀렸는지
수정이는 꽤나 자신있어하는 표정이었고...



경기 일정이 전과 다르게 이틀로 나뉘어져 있어서
예전 다른 경기 때 보다야 사람이 적기는 했지만
가족 혹은 친구, 동료들을 응원하는 함성으로 경기장은 점점 흥분되어 갔다.



"대진표"




"또 다시 승리!!!"

이 후 수정이는 한번의 경기를 이겨 3전 전승으로 예선을 통과하고
8강에서도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 4강에 진출했지만
준결승전에서 고질적인 체력저하로 인해 다리가 묶여버리는 바람에
세트 스코어 1:2로 3위에 만족해야했다.

사실 수정이의 모든 경기를 동영상을 찍었지만
망할 하드 디스크가 뻑나는 바람에 이 사진들만 겨우 건질 수 있었다.
수정이의 투혼이 담겨 있는 영상들이 다 날아간것에 대해서
정말 아쉬운 맘 뿐이지만
그래도 시상식은 건졌으니 이 날의 입상을 인증(?)할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ㅎㅎ



모든 경기를 마치고 코트내에 만들어진 조촐한 시상대...



조금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표정은 밝다.
하긴...그 누가 상상이라도 했을까나?
그렇게 체력이라고는 완전 빵점에 가까웠던 수정이가 -_-;;;;
뭐 지역대회이긴 하지만 나름 사회체육인 대회에서 입상할 줄이야~ㅎㅎ




드디어 여자부 루키 3위 입상자의 이름이 호명되고...




시상대 앞에 도열~~



비록 메달은 없지만
우승 상품으로 순위따라 스쿼시 가방이라던가 라켓을 받았다.
( 저 스쿼시 가방은 봉지도 뜯지 않은 채로 창고방 어딘가에 뒹굴고 있을텐데..-_-a )




다른 사람들 다 내려가는 데
혼자 시상대에서 입상의 기쁜을 여전히 누리고 계신 수정양~~ -_-V




자...이제 입상자들은 다 모여서 한컷!!!

이제 수정이한테도 루키의 시대는 끝나고
레귤러 클래스의 시대가 오는구나~
내년에도 더 멋진 모습 기대할께!!!^^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벌써 수정이의 세번째 스쿼시 대회가 다가왔다.
일요일 아침인지라 나는 늦게까지 잠을 자고 있는 동안,
수정이는 대회에 참가를 했고,
잠에서 깨어 급하게 전화를 해보니 이미 1패를 당했단다..ㅎㅎ
그래도 예선에서 3번의 경기를 해 1명이 올라가는 리그전인만큼
나머지 경기를 모두 이긴다면 본선 진출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대충 씻고 경기가 있는 홍익 스포츠 센터로 갈려가보았다.
.
.
.
.
.


일단 수정이의 남아있는 경기 일정을 한번 체크해보고





다른 남자부 선수들의 경기를 이리저리 구경하다보니
벌써 수정이의 2번째 경기 차례란다.





내가 어제밤에 나름(!) 신경써서 갈아준 저 빨간 그립이 좀 효과가 있어야 할텥데...





뭐 일단 표정은 좋아보인다...ㅎㅎ





예전 대회에 비해 긴장이 조금은 덜 하는거 같기도 하고...





드디어 나름 팽팽한 긴장감 속에 경기는 시작되었고!





자...이제는 딴 생각할 것없이 뛰어 다녀야 할 시간!!!





전반전은 그리 어렵지 않게 승리를 따낼 수 있었으나...





후반 부터는 치열한 공방전이 시작되었다.





사실 스쿼시 경기를 찍는 다는건 그닥 재미가 없는 일이기도 하다.
오로지 뒷모습 밖에 못찍으니 답답한 심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고....





휴....땀이 삐질삐질~
힘들었지만 승리!!!





경기 중 상대방의 라켓에 턱 부위를 살짝 맞았기에 경기가 끝나고
응급처치(?)를 해본다.
정말 다행히도 팔을 먼저 맞고 턱을 스친거라 그렇게 염려할 정도는 아니었고
오히려 한대 맞고 나니까 분노의 스매싱(!!!)을 하게되어 꽤나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나간듯!!!ㅎㅎ
그리고 보니 왼쪽 어깨쪽에 라켓 맞은 자국도 남아있네...-_-;;





그렇게 조금 쉬고 난 뒤
세번째 경기가 시작되었다.





그래도 이번 코트는 정말 다행히도 오른쪽 면이 투명창으로 된 경기장이라서





수정이 모습을 비교적 다양하게 찍을 수 있엇다.





동체 추적 AF에 실패해 핀이 나간 사진이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사진~





난 스쿼시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그 전 대회와는 다르게 이번 대회에서는 수정이가 정말 최선을 다해
시합에 입하는 거 같아 정말 마음이 뿌듯했다.





세번째 경기도 3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길 수 있었다.





아직 상기된 얼굴로 쉬고 있는 수정이...
.
.
.
.
.
이날 참으로 아쉽게도 수정이를 이긴 상대가 2승 1패를 하여
승자승 원칙에 따라 수정이는 본선진출에는 실패하게 되었다. ^^;;

수정이는 첫번째 상대도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였다고
많이 아쉬워했지만
내 입장에서는 사실 이정도만 해줘도 충분하다.
뭐 본선에 올라가서 입상하는게 뭐가 그리 중요할까?
(라고 말은 하지만 입상하면 상품을 주기 때문에.....아주 조금은 아쉽..ㅠ.ㅠ)

최선을 다했고 아직 기회가 남아있으며 열정이 식지 않았다면
그걸로 이미 충분한 것~

수정이의 네번째 대회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때는 어느 화창한 일요일 점심 때 쯤 ...
전날 동아리 광란의 MT 후유증 때문에 겔겔대다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거리로 나왔다.





역시나 한가한 여름날 일요일의 모습....
지금 나는 수정이의 경기도 지역 스쿼시 대회를 응원하러 가는 것이다.





수정이는 이미 오전 게임에서 승리를 한번 했기 때문에 승자조로 올라온 상태였다.
 수정이는 위에서 9번째 있군! 기념삼아 승자조로 올라온 인승샷을 찍어주고~~~





시합에 참가하러 나온 선수와 선수를 응원하러 나온 사람들로
꽤나 붐비고 있는 스쿼시 경기장에서 수정이를 찾았으나
정말 허무하게도 그녀는 이미 경기를 마친 상태란다....쩝.-_-;;;





너무 강한 상대를 만난지라
하프 스코어로 졌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한번 이기고 한번 졌으니
오늘의 스코어는 1:1~ 승률 50%!!
그리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 생각한다.ㅎㅎ





어짜피 나에게 관심있는 경기는 없어서 주위를 살펴보니
여기 저기 자리를 펴고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과
스쿼시 용품을 판매하는 가판대도 보인다.





이긴 사람들은 저 대진표에 쭉 이름을 달아
계속 해서 경기를 진행하고...





잠깐의 휴식 시간에도 사람들은 비어있는 코트에서
몸풀기 연습 게임을 한다.





사방이 막혀있어 막상 코트에 들어가면 좀 답답한 감이 없진 않지만





상대방과 같은 코트 안에서 상대방과 몸을 부딛쳐 가며
라켓으로 공을 주고 받는 다는 것이





다른 스포츠에서는 느낄 수 없는
신선한 재미를 주는 운동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어쨌거나 오늘 스쿼시 대회에서 승률 50%의 기록을 달성한 수정이의 업적을 치하하기 위해
오늘 저녁은 삽겹살을 먹으러 가기로 한다!!!!
(뭐 사실 특별한 일 없어도 주말이면 늘 먹으러 가지만...-_-;;;)



집에 들어와 옷을 갈아입고는
룰루랄라 삽겹살 집으로 가는 길~~~





아파트 단지 내에 주차되어 있는 핑크빛 자전거 들...
왠지 쌍둥이 자매의 자전거 일 듯 한데-_-a





오늘의 목적지는 회사 상가 주변의 '칼 삽겹살'
나도 사실 얼마 전에 회사 사람들을 따라 처음 와 본 곳이다.
MR7 건물의 2층이라고 하면 대충 설명이 되려나?-_-a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집이라 그런지
일단 출입구는 깔끔한 모습~





내부도 나름 잘 정리되어 있다.
아직은 시간이 저녁 때가 아닌지라 사람이 거의 없어서 조용하니  좋다.





자...메뉴판을 보자! 칼삽겹살 9000원~
뭐 요즘 일반적인 삽겹살 시세 정도이다.
사실 9000원에 얼마나 양이 되냐가 문제~





자...이제 불판이 올라가고 밑반찬들이 깔리기 시작한다.
숯불이 아닌게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불판이 나름 돌판이라 뭐 그게 나쁘지는 않다.
내가 좋아하는 고추장에 버무린 파무침(?)도 나오고





특별할 거 전혀 없는 기본적인 삽겹살집의 반찬들도 셋팅된다.





칼 모양의 메뉴판~
큰 감흥은 없지만 그래도 좀 특이하긴 하다...ㅎㅎ





역시나 삽겹살에 소주가 빠질 수는 없고~





오오! 이윽고 고기가 차례대로 올려진다~




잘 보면 두툼한 삽겹살에 칼집을 잘게 내어 놓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대로 굽우면 너무 재미없으니(?)
삽겹살을 다시 동그랗게 위치 시키고~





불판 가운데의 비어있는 공간에 무언가를 부어준다.





그것은 바로 마늘~





거기에 끝을 잘 익은 김치로 둘러주면~





삽겹살과 마늘, 김치가 이리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배치되다니!!!ㅠ.ㅠ





수정님도 흡족해 한다~ㅎㅎ





여름인지라 아직 해도 지지 않았지만~





이렇게 강렬하게 맛있는 삽겹살 앞에서는





기본 3병 정도는 먹어주어야
삽겹살에 대한 예우라고 할 수 있겠다.





아름다운 맛이었다~





고기 먹은 얘기를 다른 글로 포스팅하기는 귀찮아서
그냥 내친김에 고기먹은 자랑을 계속 해보기로 하자~~음홧홧 -_-V




칼 삽겹살을 먹은 다음 주 토요일...
주말을 맞이해서 처갓집을 방문했다.
보통 처갓집을 가면 그날 저녁은 외식을 즐기는 편인데~
오늘은 나와 수정이의 강력한 요청(?)으로 서오능 근처의 "한우만"으로 결정!!!






외관은 대충 이런 모습이다.
머 대단할 것없는 건물이지만 건물 앞은 사람들이 타고 온 차로
더 이상 차 세울 데가 없을 정도다.





안에 들어와보면 전형적인 정육식당의 모습이다.





아름다운 자태의 한우(?)들이 서로의 빛깔을 뽑내고 계시는 중...
이 중에 한팩을 신중하게 고른 후




안내된 글에 따라





야채와 버섯을 고른다~





자~ 그럼 구워 볼까나!





숯불과 한우의 환상적인 만남!!!





그런데 이건 좀 과도하게 익은듯..-_-a





등심으로 약간 배를  채웠으니
이제 내가 최고로 좋아하는 '차돌배기'를 먹어보자~





이제 연기가 막 필어오른다!
아아~저 아름다운 무늬란...ㅠ.ㅠ





차돌배기는 너무 맛나긴 한데
양이 너무 적어 차돌배기만으로 배를 못채우는게 너무 아쉽다.....쩝
이 곳의 차돌배기는 분명 동네 앞의 만원짜리와는 수준이 다르다.





마무리로 된장찌게에 밥을 말아서 숯불에 끓여먹는것도 별미~





나오며 보니 이제는 냉장고가 거의 비어간다.
오늘도 뿌듯하게 잘 먹은듯~!


이제 고기 먹은 자랑 끝!!!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어쨌거나 벗꽃 구경!(2009.04.12)

2009/04/19 22:28
반복되는 시련의 시간이 계속되고 있는 요즘...

남들 다 가는 꽃놀이 한번 못가는게 억울해서

일요일 저녁 밥을 먹고는 수정이와 집 앞에 있는 작은 공원으로 산책을 나가보았다.





오두막과 함께 구입한 580EX2의 성능도 테스트 해볼겸
발걸음도 가볍게 출발~





드디어 집앞 공원에 도착!
누가 그렸는지 알 수도 없는 성의 없이 그려진 벽화 앞에서 나들이 인증샷 한번 찍어주시고~





평소 동네 어르신들께서 즐겨 이용하시는
동네 체육 시설들을 하나씩 시승(?)도 해보았다.
역시나 표정관리 안되는 내얼굴..-_-;;





몇개의 운동 시설 중 수정이가 젤루 잼있어했던 놀이(?) 기구





다리는 이렇게 쫙쫙 올려줘야~~~
수정이한테 숙달된 조교의 시범을 다시 한번 보여 줬다..-_-;





한밤에 쓸데없이 힘자랑도 함 해보고...





자...어쨌거나 벗꽃이 드문드문 피어있는 구역에 도착!
우리 나름대로의 벗꽃 구경을 시작했다.




여기 저기 길가에는 이름 모를 꽃도 피어 있고...





삼각대를 가지고 나오지 않아 플래쉬만 이용해서 찍으려니 풍경사진은 영 별루이다. 쩝...






내친김에 오만년 만에 타보는 그네...

이렇게 해서 아쉬운 대로 벗꽃 구경 끝!!!




시간이 없다고...피곤 하다고...돈이 없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정말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무덤에 들어가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종종한다.

정말 정말 사소하고 보잘것 없는 것이라도

일상의 피곤을 변명삼아 미루지 말고

무언가 할 수 있을 때 바로바로 해야하지 않을까?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TAG

그래도 예전에 연애할때는 꽤나 돌아다니는 편이었던거 같다...

가까우면 가까운대로 대중교통을 타고

멀면 먼대로 렌터카까지 빌려서 나름 여기 저기 많이 돌아다녔던거 같았다.

그런던게 벌써 결혼 2년차가 거의 되가다 보니

가끔있는 외식조차 집 앞에 있는 상가에서 해결하고

주말에 보드타러 성우에 가는거 말고는

도통 돌아다니는 일이 없게된거 같다.

그렇게 반복되는 일상이 너무 무료해 수정이와 토요일 저녁 무조건 나가보기로 했다.

목적지는 수원역 애경 백화점과 그 맞은편 번화가!.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를 조금만 걸어나오면

회사앞까지 연결되는 대로변이 나온다.

"라이프 타임" 건물은 지어질 때부터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손님이 거의 없는듯 하다.

아직까지 1층에는 마땅한 매장이 들어오지 않은 채로 떨이판매하는 업체들이 간간히 들어와서

행사가로 이것저것 팔고는 있지만 과연 얼마나 버틸지는...-_-;;

우리 동네 흉물 빌딩이 되시겠다~









승용차로 15분 밖에 안걸리는 거리를 버스를 타고 30분 넘게 동네를 빙빙 돌아와 드디어 수원역에 도착했다.

수원에 처음 와보는 사람은 애경백화점과 붙어 있는 수원역의 크기를 보고는 살짝 놀라곤 하지만

사실 수원역 역사는 별 볼게 없다. 오히려 애경백화점 때문에 차들이 많아 교통편만 더 불편한듯...






역시나 아무런 계획없이 백화점에 들린 것이기 때문에

살것도 없고 관심가는 것도 없다.쩝..-_-;

혹시나 무언가 끌리는게 있을까 해서 돌아다녀봤지만

사람은 많고...

세일도 안하고...

그닥 눈길이 가는 옷도 없고...

에휴...ㅠ.ㅠ






그래서 들린 곳은 바로 수원역의 스무디 킹!

여기 스트로베리 스페셜 어저구 저쩌구로 간만의 시내 나들이로 지친(?) 심신을 달래본다.







아까부터 덥다고 생각했는데 실내 온도는 26도...ㄷㄷㄷ

겨울 코트입고 돌아다니기에는 실내온도가 너무 높다...







스무디 킹에서는 스무디만 파는 줄 알았는데

뭐 이것 저것 프로틴제라던가 비타민제같은 건강식품도 팔고 있었다.







애경 백화점 건너편 "로데오 거리"라고 불리는 번화가의 뽑기...

한판에 500원이라 해서 해봤는데 뭐 결과는..-_-;;








"왕국"이 되겠다.

무언가했더니 중국제로 믿어 의심치 않게 생긴 막대 사탕 한개...








사람들은 바글바글...







오뎅 하나 먹고 싶었으나 곧 저녁을 먹어야 하기에 패스!








예전에 회사 동기 모임을 했던 고기집을 다시 한번 가보기로 했다.







삽겹살 김치 콩나물인가 하는 메뉴되겠다.

보이는것처럼 맛이 별로 없었다.-_-;;

예전에 동기모임했을때는 나름 맛나게 먹었던거 같았는데...쩝





간만에 아무런 생각없이 무작정 시내 나들이를 떠나봤는데

역시나 별 소득은 없었다...ㅎㅎ

맘에 드는 물건을 쇼핑하지도 못했고

그렇다고 저녁을 맛나게 먹지도 못했으니..쩝

그래도 수원에 살면서 1년만에 수원역 앞을 함 구경해봤으니

그거라도 위안을 삼아야할듯...ㅎㅎ

어디 수원 근교에 놀러갈만한 근사한 곳이라도 없으려나?.....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Thank You ....

2008/10/28 23:35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많은 종류의 음식도 아니고

쉽게 먹기 힘든 진귀한 음식도 아니지만

32년 째 매번 본인의 생신 때마다 직접 상을 차리시던 어머니를 대신해서

청주까지 내려가 솜씨(?)를 발휘해준 수정이에게

정말 늦었지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Specailly Thank You! O.S.J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T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