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오두막으로 카메라를 바꾸고 나서는
찍은 사진 편집하는 일들이 더더욱 힘들어졌다...
뭐 RAW 파일 하나에 사이즈가 20메가가 후딱 넘어가 버리니(-_-;;;;)
펜티엄 III 3Ghz 컴터의 라이트 룸에서 그 큰 파일을 편집하려면 버버버버버버버벅....ㅠ.ㅠ
제대로 사진을 편집하는건 고사하고 사진 파일 하나 불러오는 데만도 10초가 넘게 걸리니
정말 고역도 그런 고역이 없었다. 매번 인내심의 한계를 테스트 하는듯 했으니 ㅠ.ㅠ
더군다나 풀 HD로 찍은 동영상은 아예 재생을 못했으니
찍어 놓은 동영상을 보려하면 작은 사이즈로 리사이즈해서 볼 도리 밖에 없었다.ㅠ.ㅠ
그런 상황을 얼마동안 참다 참다가, 해약하는 보험의 환납금이 나온다는 희소식을 듣고는
과감히 컴터 업글을 감행하기로 수정이한테 결재 받았다...음홧홧~
이제 이 나이(?) 먹고 컴터 조립하기는 귀찮아서
"컴퓨존"이라는 용산 대형 업체에 일괄 구매 후 조립까지 결재를 했다...
그런데 왠지 감이 이상해서 다시 확인해 보니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조립은 신청이 안되어 배송이 시작된것...!.ㅠ.ㅠ

배송 받은 박스들...
보고만 있어도 가슴이 뿌듯하고 설레이긴 하지만!

아...이걸 언제 조립하고 있지?-_-;;
귀찮니즘이 극에 달한다..ㅠ.ㅠ
어쨌거나 부품들을 바라만 보고 있을 수는 없으니
하나씩 조립을 시작해 볼 수밖에...쩝

다시한번 떠오르지만 어쨌거나 이제는 나도 "쿼드코어" 유저인 것이다!음홧홧
마음 같아서는 Q9000 씨리즈로 하고 싶었으나
만수 놈의 뻘짓으로 환률이 개판인지라 Q8200도 이미 20만원이 후딱 넘는다는..ㅠ.ㅠ
어쨌거나 이 정도 놈이면 라이트 룸이고 HD동영상이고 쌩쌩 돌아가겠지?

그래도 그래픽 카드는 양보할 수 없어
과감히 라데온 HD 4850으로 결정! -_-V
이 놈만 있으면 PS3보다 나은 퀄러티로 PC 겜을 돌리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PS3도 있는 상황에서 겜을 얼마나 할지는..-_-a

나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PC 조립 시 절대로 급을 안낮추는 부품이 있으니
바로 "파워 서플라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에너맥스"사의 파워를 쓰기 시작한지도 10년 정도 된듯한데
어쨌거나 이 회사 제품을 쓰기 시작한 이후로 PC의 파워 문제는 전혀 없어서
나에게는 신뢰성 100%의 제품~

자...왠만한 부품들의 급이 이미 평민급 컴터의 수준을 넘었으면
메인 보드는 전통의 "아수스"정도는 써줘야 제맛!!!음홧홧
수십개는 되는 아수스의 P5Q 변종 중에 중간 이상급이라고나 할까나?
신기한건 요즘은 "마더보드"라는 이름 대신 대부분 "메인보드"라는 이름으로 통일된듯 한데
"아수스"는 "마더보드"라는 이름을 고집한다.

사실 컴터 케이스 전면부에 어지럽게 색색의 LED 정보가 있는 건 예전에는 그닥 좋아하지 않았으나
결혼할 때 조립한 HTPC의 전면부 LED 정보 표시가 생각보다 유용하게 쓰이는거 같아
이번 조립에도 그러한 케이스 중 미들타워 케이스를 택했다.
케이스 회사 이름은 첨 들어보는 곳이지만 일단 사용기나 리뷰 평이 좋았고

120mm, 160mm 대용량 팬을 3개나 채용한 케이스라
소음 문제도 어느정도 해결될거라 생각하여 과감히 이 놈으로 결정하였다.
하이 글로시 마감도 꽤나 맘에 들었고
케이스 이름도 "레벤톤"이라고 하니
정말 람보로기니급의 성능을 보여주려나?-_-a

뭐 당연한거겠지만 마데인치나 제품이시다.
하지만 케이스 마감은 내부까지 깔끔하게되어 있어
케이스 각종 샤시들도 딱딱 맞아떨어지고 날카롭게 마감된 곳도 없다.

자...그럼 시작해볼까나?
일단 메인보드 등장! 여기 저기 방열판이 듬직하다~ 음홧홧

뭐 요새는 다들 지원하는 PCI 16x Express슬롯들과
요새는 그닥 쓸일이 없는 PCI 슬롯들...
SATA를 6개나 넉넉하게 지원하고 Fire Wire도 지원한다.
요새 나오는 메인 보드는 다 그런가?-_-a

자...이제 메인보드에 쿼드코어와 램 4기가를 이식해주고...

방열판까지 달아주니 꽤나 듬직스럽다~~음홧홧!

이제는 케이스와 부품들을 연결할 차례~
전면부 LED 연결부와 USB포트 등을 연결할 생각하니 벌써부터 머리가 아파진다..ㅠ.ㅠ

나름 고급형이라 그런건지, 아님 요새는 다 이렇게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메인보드 백패널도 예전처럼 얇은 알루미늄 판으로 나오는게 아니라
중간에 스티로품을 넣어 알루미늄 판을 앞뒤로 댄 놈이 들어있다.
사소한 곳에서 감동을 느끼는 중...-_-;;

정격 450W의 에너맥스 파워도 넣어주시고~

오른쪽이 이번에 새로 구입한 시케이트 500GB하드이다.
1년 전에 산 왼쪽 하드 디스크와 용량은 같지만 두께는 대략 절반정도?
플래터를 하나만 사용해서 더 빠르다고는 하지만 얼마나 더 빠를지는 모르겠고
어쨌거나 500GB+500GB해서 1TB 완성!
불과 5년 전만해도 서버급에서 사용하던 하드 디스크 용량이 완성되었다...-_-V
이제 공간 부족해서 RAW파일 지워야 했던 일은 당분간 안생길 듯!

잘만 쿨러가 들어간 라데온 4850이 되시겠다~
일반 쿨러가 들어간 4850보다는 만원정도 비싸던데 과연 얼마나 더 조용할지는 -_-a
얇은 구리 재질의 방열판이 인상적이다~
조립 할 때 저 얇은 방열판이 자꾸 손에 걸려서 부러지지 않게 조심조심하느라 꽤나 애먹었다.

160mm와 120mm팬이 사이좋게 붙어 있는 케이스 왼쪽 덮개~
케이스를 열고 닫을 때 팬 파워 케이블 때문에 걸리적 거리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큰 팬이 두개나 붙어 있으니 소음은 훨신 덜할듯!

모든 부품을 다 메인보드에 밀어놓고 보니 배선은 항상 이런 꼬라지이다...-_-;;
혼란과 무질서의 극치라고나 할까나?
내부가 이래서는 원활한 통풍이 될기 힘들겠지만
늦은 시간에 이미 조급해질 때로 급해진 마음 때문에
배선까지 신경 쓸 여유는 나에게 애초부터 없었다..-_-;;

아...드디어 전원을 연결하고 파워버튼을 누르니
전면부 LED에 불이 현란하게 들어오며 컴터가 동작하기 시작한다.
사실 다 부품을 조립한 상태에서 컴터가 켜지지 않는다던가 부팅 중 오류가 난다면
나의 머리 속은 패닉으로 빠질만한 상황이 될게 뻔한지라
이렇게 한번만에 조립에 성공해서 쌩쌩 돌아가주는게 얼마나 고맙던지..ㅠ.ㅠ
비롯 책상 밑 바닥에 밀어 넣고 쓸거긴 하지만
LED 등이 들어오는 걸 보니 생각보다 고급스럽고 깔끔하다.
소음도 이정도면 꽤나 만족할만한 수준!
설치 후 라이트룸과 HD동영상을 돌려보니
이전 PC하고는 차원이 완전 다르게 쌩쌩 돌아간다...ㅠ.ㅠ
기존에 1시간 걸리던 작업이 업글 후에는 20분이면 충분한듯!!!
컴터 사고 이렇게 속시원하긴 처음이다...
아...카메라 업글 보다 컴터 업글을 먼저 하는거였는데.....ㅎㅎ
며칠 후 GTA4를 돌려보니 이건 뭐 정말 감동이라는 표현 말고는
다른 감정을 떠올릴 수가 없었다.
이제부터는 쾌적한 컴터 라이프 시작이다~~~ㅎㅎ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