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번 수정이 생일은 어떻게 넘겨야 하나(?) 하는 생각은 꽤 오래 전부터 해왔었다.

선물은 수정이가 평소에 몹시 탐내했던 "코x"사의 지갑으로 선방!

(물론 엄밀히 말하면 내돈으로 산건 아니고 생활비에서 충당했기 땜에 선물이라고 보기에는 좀..-_-;;)

암튼 이제 선물이 해결되었으니 무언가 이벤트를 해야한다!

하지만...마땅히 할게 없다..ㅠ.ㅠ

이벤트성 행사에 대해서는 뼛속까지 센스가 부족한 나였기에

만만한 걸 찾아 보니 역시 여행이 최고이다.

목적지는 내 맘데로(응...?)  설악산으로 결정!

원래 수정이는 등산을 매우 싫어하지만

그간 수년간(?)의 스쿼시 수련을 통해 체력이 좋아졌을거라고 꼬드겨

오색 약수 코스를 트래킹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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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생일 당일 아침 7시에 출발해 주셨다.

뭐 당연한거겠지만 영동 고속도로는 아침부터 여지없이 막혀주시고

한시간만 빨리 나올껄 하는 후회만 가득했었다..

게다가 수정이는 몸살 기운마저 살짝 있어서

출발부터 조짐이 좋지 않다...쩝...


다행이도 날씨는 좋은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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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계령에 가까워지면서 부터는 하늘이 마구 어두워지기 시작하더니

한계령에 오를 때에는 안개+비 때문에 가시거리가 3미터 밖에 되지 않는다..ㅠ.ㅠ

뭐 어찌되었던 간에 갈길은 가야하기에

한계령 휴게소에 들어본다.

도착 시간은 대략 12시 30분 쯤?





비가 와서 그런지 좁은 휴게소에 사람들이 제법 많은 편이다.

특이한건 별로 없고 몇가지 기념품을 팔긴하던데

별 관심이 없어서 패스!





역시 이런 곳에 빠질 수 없는 오뎅!

한계령은 제법 높은 데다가 비바람까지 치고 있어서 밖에 날씨는 꽤나 추웠다.

하지만 점심을 맛있게 먹겠다는 일념만으로 오뎅은 꾹꾹 참아주시고

우리가 선택한 것은 바로





카푸치노 커피가 되시겠다!

이거 제법 맛난다! @.@

한계령 휴게소의 족보없는 커피라고 무시하면서 주문했지만

나쁘지 않은 계피 향 + 적당한 당도 + 타지도 싱겁지도 않은 맛은

서울의 여타 데이크 아웃 커피 전문점에 비해 크게 꿀릴게 없었다.





이제 커피 한잔에 기운 좀 차리시고~

다행이도 수정이의 몸살 기운은 점점 나아지는것 같다.





하지만 날씨는 전혀! 좋아 지지 않는다. ㅠ.ㅠ

원래 이곳에서는 한계령 밑에 경치가 쫘~악 보여야 하는데

안개에 비까지 겹쳐 완전 오리 무중...





어짜피 살것도 없기에

특산품(?) 파는 곳을 대충 들러보고는 점심을 먹으려 오색약수 입구로 향한다.





지독한 안개와 비가 여행길을 방해하고 있지만




커피 한잔에 힘을 내어 가보자!!!





한계령 정상에서 약 1시간 쯤을 달려 오색약수 초입에 도착하고

늘어서 있는 식당 중 제일 괜찮아 보이는 곳에 들어가보았다.

주말이지만 한참 단풍철도 지나갔고 비까지 오는 지라 손님은 우리 밖에 없었다.




밖을 보니 그래도 여기는 비가 덜하긴 하다.

듬성듬성이긴 하지만 아직 단풍도 남아있고...





우리가 주문한건

산채 비빔밥 + 산채 돌솥 비빔밥 + 감자전 + 탁주 한동이...ㅎㅎ

아주 맛깔나진 않았지만 배고 매우 고팠던 터라 허겁지겁 먹었다.

비빔밥은 별로 였고 김치가 더 맛난던거 같다.




왜 산채 비빔밥에는 계란 후라이가 없을까나?-_-;;;






암튼 뱃속에 무언가 들어가니 수정이 매우 기분이 좋아지신다.^^;

이제 몸살 기운은 확실히 날아간듯!





이제 밥을 먹었으니 계곡을 따라 쭉 올라가보자.

사진에는 비가 안오는것 처럼 보이지만

부슬비가 계속해서 오고 있었다.

방진 방습도 안되는 카메라인지라 사진을 포기할까 생각도 해었지만

"까짓거 지가 고장나겠어?...-_-+"라고 생각하며 카메라에 흐르는 비를 연신 닦아내며 사진을 찍었다.




오색약수에서 주전골로 빠지는 트래킹 코스는

사진에서 처럼 난간과 고무 바닥으로 정비가 정말 잘되어 있어

정말 누구나 쉽게 설악산의 경치를 즐기며 걸을 수 있는 곳이다.

이번에는 가을 가뭄이 너무 심해 계곡에 물이 말라버리다시피 한게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멋진 단풍길을 만나기란 쉬운게 아니다.




가끔 포장이 끊어진 길이 나오기도 하지만

그리 길지도 않고 기어 올라갈 만큼 험한 곳도 없다.





사실 수정이가 트래킹 중에 짜증(?)을 내지 않을까 심히 걱정스러웠었는데

대견(?)하게도 투정부리지 않고 나름 재미나게 동행해 준다....휴~~







날씨만 좀 더 화창하고





계곡에 물만 좀 더 많았더라면

더없이 좋았겠지만...






그래도 설악산의 풍경은 우리를 절대 실망시키지 않는다.






확실히 자연은 사람의 마음을 즐겁고 상쾌하게 해준다.





우리는 지금 용소폭포와 십이 폭포의 갈림길에 서 있다.

두군데다 포기할 수 없어 일단 용소폭포를 보고 다시 내려와서

십이폭포를 보기로 했다.





용소폭포 가는 길...

사람들이 몇몇 모여 말라버린 계곡에서 늦은 점심을 먹는거 같다.




수정이가 자연을 훼손하시는 중...-_-;;





아까 그 갈림길에서 한 30여분 정도 걸었던가?





드디어 용소폭포가 모습을 들이낸다.

물이 너무 메말라 버려 너무나 빈약한 모습이 조금은 실망스럽다.

사실 폭포라고 부르기에도 살짝 민망한 모습...^^;;

뭐 나이아가라  폭포 같은 모습을 기대하고 온 건 절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건 좀....-_-;;

이제 남아 있는 십이폭포에 기대를 걸어보자꾸나~






이제 오던 길을 갈림길까지 다시 내려와야 한다.





확실히 내리막 길이라 좀 여유가 있다...ㅎㅎ




나름 평탄한 길을 쭉 걸어다가...




갑자기 나타나는 급경사 길!

나무를 베지 않고 계단 사이에 틈을 만들어준 마음 씀씀이가 너무 인상적이었다.





확실히 이쪽 길은 많이 가파르다.

올라온 길을 내려다 보니 계단이 까마득~~~




2006년 홍수로 유실된 계단이라고 한다.

그 때의 상황이 어땠는지 알리기 위해 일부러 치우지 않고 방치중이라 하는데...

무쇠 다리가 저리 뜯겨나갈 정도 였으니 엄청나긴 엄청났나 보다...

홍수 전에는 지금보다 훨씬 아름다운 모습이었을려나?





설악산은 묵묵부답....





십이폭포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 멀었다.

꽤 온거 같았는데도

여전히 폭포가 있을만한 곳은 보이지 않았고...






나오라는  폭포는 안나오고 한계령쪽으로 올라가는 길이라 그런지

계곡만 점점 더 험해지고 있었다. ㅠ.ㅠ






앗..그런데 갑자기 나타는 십이폭포의 팻말!!!

이 졸졸 흐르는 물이 정령 폭포란 말이냐?ㅠ.ㅠ







이게 십이폭포의 실상이 되시겠다..-_-;;

열두번 굽이 쳐 흘러 십이폭포라고 한다지만 영 스케일이..쩝~

왜 십이폭포의 팻말을 걸어놨는지도 알만하다.

저 팻말이 없었으면 이 흐르는 물(?)을 폭포라고 생각할만한 사람은 거의 없을듯..-_-;;

혹시 거대하고 무시무시한 폭포를 기대하시는 분이라면

이 곳은 다시 한번 재고해 보심이...







암튼 목적지까지 다 왔으니

점심 먹을 때 남아서 싸온 탁주를 마셔준다. 캬~~~

산에서 먹는 탁주의 맛이란! 안주가 없어 좀 아쉽긴 했지만...

이제 힘이 마구 난다. 영영가 만점인듯!






얼마 걸어 들어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곳은 꽤나 오지이다.

모든 이동통신이 불가능한 지역이란다.

확인 삼아 SKT와 KTF 전화 모두 확인해보니 사실이다.








홀림골 까지는 무리이고 이제 내려가는 일만 남았다.









언제 다 내려가지?-_-;;






수정이가 뒤를 한번 힐뜻 보더니





마구 뛰어 내려간다..-_-;;;;;;;;

도대체 왜 뛰어 내려가냐고 물었더니

"재미나서~~~"





내가 천천히 걸어 내려가면

한참 앞에서 빨리 오라고 재촉하니 같이 뛰는 수 밖에..-_-;;

도대체 왜 이리 체력이 좋아진거야?-_-;;;;







그렇게 뛰어 내려오니 오색약수 초입에 있는 성국사까지 45분만에 내려왔다.

올라갈 때는 거의 2시간을 올라갔었는데..-_-;;







사찰의 늦가을...







도대체 의학적 근거라고는 전혀 없는

만병 통치 약수...-_-;;

여러사람이 약수 바가지에 입을 대는거 같아

나는 입도 대지 않았다.

넘 까탈스러운가?-_-a

 



수정이가 막판에 또 뛰기 시작한다.-_-;;;






휴...이제야 주차장까지 다 내려왔다.

뒤로 멀리 한계령이 안개에 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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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는 백담사 근처에 있기에 다시 한계령을 넘어 갔다.

아...등산을 하고 나서

차 안에서 땀을 말리자 어찌나 졸립던지!

완전 비몽사몽간에 겨우 펜션에 도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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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예약한 곳은 그리 고가형 럭셔리 펜션은 아니고

비수기 1박에 11만원 하는 실속형 펜션이라고나 할까나?

예전에 묶었던 곳보다 확실히 저렴(?) 보이기는 하다.




좀 싼티가 나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있을건 다 있다.





예를 들자면 LCD TV 정도라고 할 수 있을까나?







자~ 그럼 펜션 숙박에서 최고 핵심 사항인

바베큐를 시작할 시간이다.@.@

이 바베큐를 위해서 홈플러스에서 바베큐용 목살을 특별히 주문하여 준비한 센스까지!






오..이제 익어간다..ㅠ.ㅠ

어짜피 둘이서 먹기 때문에 한번에 많이 구울 필요가 없다.

조금씩 조금씩 구우면서 불판에 있는 고기를 바로 바로 건져 먹는게

바베큐를 맛나게 먹는 핵심!!!







아까 산을 "바야바"처럼 뛰어다닌 수정이는

바베큐와 소주의 도움으로 식사 후 바로 취침해 주시고...

나는 딱히 할일이 없기에 펜션 야경이나 찍어본다.





역시 결과물을 보면 알겠지만

나의 야경 사진 실력은 정말 저질이다...

물론 다른 장르의 사진들도 크게 차이는 없다만은...-_-;






그래도 밤에 이렇게 찍어 놓고 보니
펜션이 덜 싼티 나보인다.




펜션 아저씨는

좀 과도할 정도로 친절하셨고...





늦은 오후에 들어왔을 때는 차가 몇 대 없었는데

저녁이 조금 늦어지자 주차장에 차들이 꽉 들어찼다.




묶고 있는 펜션 옆에도 펜션 한채가 있었는데

여기보다는 인기가 없는듯...







그렇게 2008년 설악산 펜션에서의 밤은 깊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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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섬"?

"재즈"?

앞에 두 단어는 나에게는 생소하거나 익숙치 않은 단어들이다.

도대체 "자라섬"은 어디에 있는건지?

남이섬 근처에 있다고는 하는데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건지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건지도 몰랐고

"재즈"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참으로 말도 안되는 비판적인(?) 견해도 가지고 있었다.

괜히 음악을 어렵게 비틀어 꼬아 만들어서 만들어 연주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우월감이나 들게 만들어주는 껍데기만 있는 음악이라고.. -_-;;

물론 이런 나의 견해는 순전히 재즈에 대한 무지함에서 나오는것이라는 것이 분명하다.

잘 알지도 못하고, 알려고 노력도 해보지 않았다.

기껏해야 집에 있는 유명한 재즈 CD 몇장과

유명한 클럽에서 반쯤 졸며 들은 재즈 음악 몇 곡이 나에게는 재즈의 전부였으니까 말이다.

어쨌거나 앞의 두 단어는 나에게 있어 별로 그닥 흥미를 불러 일으키지는 못했지만

어쨌거나 마지막 단어 "페스티벌"이란 단어는 나의 마음에 딱 와 닿았다.

"페스티벌"이란 축제 아닌가!!!

반복적이고 지루해서 재미없었던 회사 생활에 무언가의 자극제가 필요했던 나는

회사 동호회의 지민, 수희 부부가 직접 펜션까지 예약하는 등 사전 준비를 다 마쳐준 덕에

"자라섬"에서의 "재즈"를 연주하는 "페스티벌"에 정말로 편하게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자...그럼 그날의 축제 현장으로 가볼까나?







-------------------------------역시나 등장하는 분들의 초상권 부탁드립니다.------------------------------


 


오늘 같이 차를 타고 가기로 한 일행은

지민, 수희, 혜정, 동욱~

회사 중앙문 앞에서 12시에 출발했건만

아직 절반 정도 밖에 못왔는 시간은 4시가 다 되었다..ㅠ.ㅠ

첫 공연은 4시에 시작한다 했지만

일단 뭐라도 좀 먹어야 하기에

눈에 보이는 길가 식당으로 들어갔다.

 

다른 사람들은 전부터 잘(과연?-_-;;) 알고 있었고,

나에게 있어서 오늘의 뉴페이스는 동욱군!

예상과 다르게(?) 털털하고 시원시원하다...

 

 

별 생각없이 선택한 메뉴는 더덕구이와 돌솥밥의 조합~

이거 생각보다 맛이 꽤 좋았다.

뭐 물론 다들 점심을 제대로 먹지 못한 터라 다들 시장하긴 했지만

직접 화로에 구워 먹는 매콤하면서도 바삭바삭 씹히는 더덕 맛은

9.1/10 점 정도 되시겠다.

 


이 커플은 앞으로도 자주 등장하긴 하지만

카메라를 들이댈 때마다 어찌나 정겨운 장면을 연출하시는지!

(물론 평소에 정겨운 사이가 아니라는건 절대 아니다. 오히려 너무 심해서 문제!-_-;;;)



 


 

어쨌거나 밥을 먹고 도로위로 다시 나왔건만

역시나 길은 꽉꽉 막혀주시고~ㅠ.ㅠ

 

 

목적지는 아직도 한참이나 남았건만

막혀있는 길에 슬슬 기어갈 수 밖에 없었다..ㅠ.ㅠ

 


 


그래도 목적지에 점점 가까워져 가니 축제의 분위기가 제법 나기 시작했다.

여기 저기 붙어 있는 행사 알림 플랭카드들도 나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기는 충분했고...

 

 

드디어 메인 행사장 도착!

해는 벌써 뉘엿뉘역 넘어가려하고 있었다..-_-;;;

 

 


자 그럼 간단한(?) 도시락을 들고 행사장에 진입해보자!

그런데 정말 지민, 수희 부부는 대단!!

차 트렁크에 테트리스 쌓듯이 꽉찬 각종 간식과 반찬거리들을 보라~~~@.@



 

 

비록 조금 늦게(?) 도착하긴 했지만

나름 중간 자리에 안착했다.

입장료는 다소 비싼 2만 5천원.

오늘 하루 동안 음악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그럼 이제 공연을 즐겨 보자구~~~

 

 

망원 렌즈도 준비해 주시고!


 

 

행사장은 대충 이런 모습이다.

 

 

역시 연출력 좋은 커플 사진 하나 더!

 

 


남편분 출장 간 사이에 외롭게 놀러온 혜정이~

 

 

 

이미 오프닝 공연을 하고 있었던

"빅터 베일리 그룹"

 

 

 

멋진 포즈를 취해주시는 빅터 베일리 아저씨..


 


엉거주춤한 자세로도 연주를 참 잘하신다.-_-a

 

 


섹소폰 실력 만큼이나 몸매가 끝내주었던 근육질 섹소폰 아저씨...

이름은 잘.-_-;;


 


앞의 두분에 포스에 눌려 이 두분들은 그닥 존재가 눈의 띄지는 않으셨다..

 

 

오..저 우람한 팔 근육!

 

 

이쯤해서 단체 사진도 한장 찍어주셔야~

 

 

딴나라당 의원들이 나와 어쩌구 저쩌구해서 듣기도 싫었던

개막식이 끝나고 이제 본격적인 공연 시작이다.

 

 

불꽃놀이는 하는 줄도 몰랐고

당근 삼각대 같은 것도 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았기에

그냥 마구 마구 찍어본다.



 

역시나 기술적인 사진은 제대로 찍어본적이 없는 나..-_-;;

 

 

그냥 마구 찍어봤다.

 


 


나름 불꽃이 많이 터졌던듯 하다.


 

 

정말 편안한 자세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주변에는 커플들의 염장씬을 얼마든지 볼 수 있었으니

솔로인 사람들은 맘상할 수도 있을듯.-_-;;

 

 

 

개막식이 끝나고 올라온

"오마르 소사"와 그의 밴드

 

 

아프라카 토속 음악과 재즈의 결합이라 하는데

정말 특이한 느낌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헤비메탈로 비유하자면

브라질 토속 음악과 헤비메탈을 결합시킨

"세폴투라"를 처음 들었을 때의 느낌이라고 하려나?

아프리카 토속 리듬과 다이나믹한 피아노 연주가 정말 인상적이었다.



 

 


다이나믹한 연주를 몸소 보여주시기 위해

발로도 피아노를 치신다...@.@

 

 


역동적인 곡이 끝나고 멋진 세레모니까지!


 

 

잊을만 하면 다시 한번 포토 타임! #1

 

 

잊을만 하면 다시 한번 포토 타임! #2

 

 

 

 

잊을만 하면 다시 한번 포토 타임! #3

 

 

공연 사진 #1

 

 

공연 사진 #2

 

 

공연 사진 #3

 

 

공연 사진 #4


 

 

많은 사람들의 환호를 받으며 "오마르 소사"의 공연은 끝이 났다.

 

 

지난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에서는 밤에 꽤 추웠다고 했지만

이번에는 그렇게까지 추운편은 아니었다.

두꺼운 패딩 자켓을 가져가긴 했지만

맥주의 힘을 빌리니 얇은 긴팔 하나로도 충분히 견딜만했다.

 

 

밤이 점점 깊어 가고 있었고...



 

 

이제 무대에서는 오늘 메인 스테이지의 마지막 팀 공연을 준비한다.


 

 

(주제: 도시락에 열광(!)하고 있는 사람들...)


드디어 후발대(?)가 도착하자

지민, 수희 커플이 준비한 도시락을 펼쳐보았다...

아...이 커플의 준비성은 정말 대단!!! ㅠ.ㅠ

근 10인분의 도시락을 일일히 다 준비하였고,

들은 바로는 내일 먹을 도시락 거리까지 미리 다 준비하였다한다...ㄷㄷㄷㄷㄷ


 

 

요즘 들어 동호회 스타워즈 개그계의 거성으로 떠오르고 있는 "지현이"

 

 

"베일리 빅터" 그룹을 보지 못한게 끝내 아쉬운 "정수"...

 

 

이제 무대에서는 다시 공연이 시작되었고...

 

 

일본 재즈계의 살아있는 전설인 "사다와 와타나베"라고 한다.

나이가 70이 넘으신 할아버지가 정말 정정하게 섹소폰을 연주하신다.

 

 

사실 이들의 음악은 잘 모르겠다.

개개인의 기량의 대단한건 맞는거 같은데

어떤 부분에서 내가 감탄을 해야 할지...감동을 느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그냥 잘한다는 느낌밖에는 받을 수 없어서

아쉬웠다고 할까나....

 

 

공연을 보고 있던 중 우리 그룹 앞에서

솔로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던 커플의 환상적인(?) 자세!!!

 부러웠다.ㅠ.ㅠ(나는 왜?-_-;;)

 

 

 


공연이 살짝 지루해져 주위를 살펴보니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스탭들이 보인다.


 

 이런 공연을 맡아서 연출하려면

얼마나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야 할까?

그리고 어떤 일로부터 시작해서 이런 멋진 직업을 갖게 되었을까?

 

 

 

 자라섬 강 건너편에는 운치좋은 건물도 보이고....

 

 

 

 

 공연은 점점 오늘의 하이라이트로 항해 가고 있었다.

 

 

 "사다와 와타나베 그룹 #1"

 

 

 "사다와 와타나베 그룹 #2"

 

 

 

 "사다와 와타나베 그룹 #3"

 

 

 "사다와 와타나베 그룹 #4"

 

 

 "사다와 와타나베 그룹 #5"

 

 

 열심히 경청하는 사람들과

 

 

스스로 즐거움을 찾는 사람들! 

 

 

 그렇게 밤은 깊어간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재즈 음악을 좋아하고

여기서의 공연에 감동을 느낄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아...메인 공연 후 "Gym Party"에서의 사자 그루브의 공연은 나에게 있어 분명 전율을 느끼게 해주었다!!!)

 


 



나를 아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 맥주 한 잔 마시면서

강가의 시원한 바람 속에 울리는 생음악 소리를 듣는 일은

 우리가 사는 각박한  삶속에서 특별했던 일로 기억될 것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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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8.1 P.M. 8:00( in Local Time)



이제 푸켓에서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너무나도 아쉬운 마음에

하루 종일 바다에서 보트타고 수영하느라 지친 몸을 이끌고

유흥(?)을 찾아 다시 한번 "빠통"으로 나가본다.

언제나 휴식을 찾아 떠나 오는 여행지만

우리 부부의 특성상 그렇게 여유롭게만 여행을 즐긴다는건 애시당초 불가능한 일이었다..-_-;;






역시 리조트의 정문 앞...

나름 특급 리조트라 하는데...-_-a     달랑 슈퍼 하나가 끝이다.






어쨌거나 이번에는 리조트의 셔틀 버스를 이용해 보기로 하였다.

하루에 딱 한 타임 운행하고 8시 반에 "빠통"으로 출발, 11시 반에 "빠통"에서  출발인 스케줄이다.

우리는 오늘 푸켓에서의 마지막 음주문화를 충분히 즐기기 위해

셔틀 버스로 리조트로 돌아오는 스케쥴은 과감히 포기하기로 한다.-_- V

편도로는 요금을 결재 못하고

왕복으로 셔틀 버스를 결재해야만 했지만

그래도 셔틀 버스 왕복 요금이 툭툭 편도 요금보다 싸다..-_-;;








하루 만에 다시 "빠통"에 입성~





재래시장에 가면 언제나 볼 수 있는
각종 짝퉁 가방들~
별 관심 없으니 패스!




길거리에는 각종 씨푸드 레스토랑들로 가득하다.

이미 레조트에서 컵라면으로 가볍게 저녁을 먹고 나온지라 그저 구경만~

생각해보면 한끼 정도는 먹어보는 거였는데...아쉽다.






각종 소소한 기념품을 판매하는 가게들

수정이가 이리 저리 들러봤으나

그리 흥미를 끄는건 없었나 보다.






태국왕과 왕비의 사진이 걸려있는 가게들...

방콕에서는 쉽게 볼 수 있다 하는데

여기 푸켓에서는 자주 보기 힘들었다.

스킨 스쿠버 장비 가게 앞에 미니  풀이 있는 신기하다...ㅎㅎ





역시나 신선한 해산물들...오른쪽에는 내가 유일하게 알아보는 생선인 오징어도 있다..ㅎㅎ

역시 태국은 해산물의 천국인듯...






오....이건 좀 몸값이 나가는 얘들이다.

랍스터와 타이거 새우...

랍스터 같은 경우에 100g에 245바트니까 우리돈으로 약 7400원.

1kg은 있어야 둘이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으니까

한끼에 약 3만 7천원짜리 요리되시겠다.

그래도 우리 나라 보다는 싼듯한데...

이것도 먹어볼껄..ㅠ.ㅠ





암튼 거리 곳곳에서 싱싱한 생선들과 현란한 네온 사인 간판으로

사람들을 유혹하고....





한낮의 밋밋했던 정실론도

네온사인의 도움 덕에 화려하게 변신!





휴가지에서의 필수품 샌들도 팔고





우리나라의 클럽식 나이트와 비슷한 곳...

멀찌감치 구경해보니

밴드가 무대위에서 공연하고

사람들은 밑에서 춤추고..

그런 시스템이다.
 





하루만에 다시 찾아오니

왠지 엄청 익숙해져 버린 "빠통"거리...

사진에 보이는 "록시"라는 A Go-Go 바에 들어가 보았다.

A Go-Go 바란 수영복(!) 입은 누님들이

봉춤(!)을 추고 손님들은 맥주를 마시면서 구경하는 그런 바이다..-_-;;

태국의 이색적인(?) 문화를 경험하고 싶어서 들어가보았는데

그곳에 손님으로 온 여자는 수정이 혼자라는 민망한 상황이..-_-;;;;;;

분명 가이드 북에는 연인끼리 부부끼리 와도

전혀 민망할게 없다 했었거늘..ㅠ.ㅠ

암튼 그래도 들어왔으니

구경할 거 다 하시고 옆 테이블에 있던 캐나다에서 왔다는 솔로남과

쓰잘데기 없는 농담 따먹기도 하다가

누님들의 "봉춤"이 지겨워질 때 쯤 나와버렸다.


 



푸켓에서 그 유명하다던 타이거 디스코텍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건

다 이 헐리우드 디스코텍 덕분인거 같다.

이곳은 입구부터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우리도 들어가서 간만에 몸치 커플이 부비부비 해보았다..-_-;;

사람들 징그럽게 많고

시설도 그리 좋은 줄 모르겠다.

다만 맥주값은 200바트(6000원) 정도니

가볍게 들어가서 다른 사람들 노는거 구경해도 나쁘진 않다.







뭐 하긴...

구지 A Go-Go 바에 들어가지 않아도

여기 저기 노천 바에 봉타시는 누님들을

얼마든지 볼 수 있다....-_-;;;

 




어제 가보았던 노천 바...

역시 여기는 인기 폭발이다.

춤추는 누님들을 보니 매일 이곳으로 출근하시는 분들도 꽤나 계시는듯!






사실 이 라이브 카페는 어제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곳이다.

돌아다니다 보니 꽤나 잘 하는 밴드의 연주소리가 들려

다음에 꼭 와보자는 생각에 오늘 작정하고 들려보았다.

나름 무대가 잘 보이는 곳에 앉았는데

서양 할머니 한분이 보조 무대에서

온갖 진상(!!!!!!!) 춤을 추신다..-_-;;;;;

뭐 손님들 보고 춤추라고 만들어놓은 무대인지는 모르겠으나

워낙에 진상춤을 20여분 넘게 추시는 바람에

짜증이 꽤나 났었지만....





이 밴드 실력이 너무나 훌륭하여

공연이 다 끝날때까지 모조리 다 들어주었다.






푸켓 관광 가이드 북에서는

이런 "빠통"의 유흥문화가 그 나라 그 지역의

특색에 맞추어 형성된것이고

이곳 사람들의 삶의 방식 중의 하나이니

그냥 보고 즐기면 된다고는 하지만






어려서 부터 나름 "남녀칠세부동석"을 외치는

전통 유교의 나라에서 살아온 나에게 있어서

"빠통" 거리 곳곳의 풍경들은

마치 내가 들어와서는 안될 곳에 있는 듯한

(마치 고등학교 때 애마부인 류의 비디오를 친구네 집에서 몰래 빌려 보는듯한-_-;;;)

느낌을 종종 받게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두번이나 이곳에 온 이유는 머냐?-_-;;;;;)






더군다나

배나오고 백발이 성성한 백인 노인네가

젊고 날씬한 태국 여인네들을 안고 다니는 모습들에는

왠지 모를 같은 아시아인으로서의 서글픔(?) 같은게 아주 살짝 느껴지기도 했었다.









어쨌거나 나에게 있어 "봉춤"의 거리로 기억되는

"빠통"과는 안녕...

이제는 리조트로 들어가 좀 자야겠다!











2008.8.2 A.M. 9:00( in Local Time)





이제 푸켓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이른 아침부터 선탠하는 사람들도 있고







우기라서 높아진 파도 덕분에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좀 제대로 서핑 보드위에 올라타

파도 속을 미끌어져 나가는 서퍼의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내가 기다리는 20분 내내 저 아저씨는 저 자세로

파도 위를 그냥 떠 다니셨다..-_-;;








떠나는 날이니

리조트의 온갖 새들이 회식 할 수 있도록

아침에 먹다 남은 빵쪼가리를 던져 줘보기도 했다.

꽤 빵을 잘 먹는다.






이 아저씨 여전히 이런 자세로
파도위에 그냥 떠다닐 뿐이라
 찍을 사진도 없고




이제 수영장에도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해서
우리도 서둘러 풀로 나가보았다.






나가 보았더니 이미 선탠 체어는 마감!

할 수 없이 그냥 파라솔 의자에 자리를 잡고 놀았다.

사실 풀에서 몇가지 컨셉 화보 사진을 찍은게 있긴 하지만

수정이 자체 검렬에 통과하지 못하여

포스팅 못하는게 조금 유감스러울 뿐이다..ㅠ.ㅠ







아까 부터 주위를 기웃거리던 노란 부리 잡새(?)






이 새 이름이 뭔지 아시는 분?

암튼 사람도 별로 무서워 하지 않고

식성도 무지 좋은 분이시다.






멀리 가족들이 놀러온듯한 그룹도 보이고...






평온하고...





유유자적하고...





한가롭다.





우리는 이미 체크 아웃하고 나왔기 때문에

체크 아웃한 사람들이 별도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휴게실 겸 샤워 시설을 이용하였다.






지은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매우 깔끔하고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었다.

자..이제는 새벽 1시 50분 비행기를 타기 전까지

최대한 이 곳을 즐겨야 한다!!!!





미리 한국에서 예약한 "바레이 스파"로 이동한다.

한 사람에 7만원이 넘는 고급 스파라 그런지 승용차로 픽업을 온다.음홧홧..-_-V

이 "바레이 스파"는 "사왓디 빌리지"라는 리조트의 부속 스파인데

괜찮은 서비스와 친자연적인 시설로 인해 요즘들어 인기가 좋다 한다.







정문을 들어서자 마자
태국식 정원이 펼쳐진다.





여기 저기 연못들과 수상식물(?)들도 보인다.






꽤나 신기한 분위기의 시설이다.

마치 태국의 왕실에 초청받아 정원을 산책하는 느낌이라고 할까나?






여기는 "바레이 스파"의 리셉션 룸 같은 곳이다.

간단하게 스파라던가 맛사지의 종류와 건강상태를 체크한다.

우리가 미리 예약한 스파는 종합 코스인데

진행시간은 무려 3시간 반(!) 정도라 한다.






무언가 있어 보이는듯한 부처상과 장식품들...
 





간단한 상담을 마치고는

이제 본격적으로 스파를 받으러 독립된 별채로 안내 받는다.







이곳이 맛사지를 받는 곳이다.

두개의 침대와 소파가 있고

유리문 넘어서는 스파와 사우나 시설이 간단하게 준비되어 있다.







무언가 태국적인 느낌이 강하게 드는

소품들과 인테리어...

과연 어떤 맛사지가 기다리고 있을 지 살짝 흥분된다!ㅎㅎ






흠...그런데 스파와 맛사지를 받기 위해서는

살짝 민망해져야한다.

일단 입고 있는 옷을 모두 벗고(!!!!!)

얇은 천 한장으로 몸을 가려야 한단다.

더군다나 스파와 사우나 시설은

남녀 혼탕 시스템이기 때문에

이건 부부간에도 꽤나 민망해지는 분위기...-_-;;;;;

혹시나 이성 친구간에 모르고 갔다가는

재미있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ㅎㅎ







약 30여분 간의 스파와 사우나가 끝나면

좀 더 진한 색상의 천으로 몸을 가리고

맛사지가 시작된다.

몸의 중요부위(?)는 맛사지 하시는 분들이 수건으로 절묘하게 가려주시긴 하지만

신경쓰이는건 사실이다...^^;;

더군다나 옆의 침대하고는 아무런 칸막이가 없기 때문에

쫌 그렇다....-_-a

신혼부부들에게는 강추!

맛사지는 정말 개운했다.

너무 개운해서 마사지 받는 내내 자버린듯...-_-;;

우리 나라 식의 아프면서 시원한 안마를 생각한다면

조금 실망스러울 수도 있을 듯도 하다.






어쨌거나 3시간 반동안이나 내 몸에 호사를 벌이고 나니

이제 날이 저물어 가고 있다.







태국의 신기한 조형물들이 여기 저기 많이 있다.






리조트를 겸하는 곳이라 하는데...

이 곳에 며칠 머무는것도 좋을듯 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꽤나 이국적이다.

정말 태국에 왔구나 하는 생각이 팍팍 들었으니까....






오래된 나무와 이끼....그리고 탑...




곳곳의 연못들과 다리...
우거진 숲...




좀 더 머무르고 싶은 마음에 아쉬워 하며 "바레이 스파"를 나선다.








수정이가 친구들에게 태국의 과자 맛을 소개하고 싶다며

현지 편의점에 들렸다.





처음 보는 상표도 많긴 하지만

역시 사람이 사는데라

특이하거나 한 물건은 못본거 같다.






이제 해는 거의 졌고

리조트 주위에 여러 음식점들도 많았지만

우리가 가기로 마음 먹었던 곳은 따로 있었다.








바로 이 곳!

애프터 비치 바(일명 "레게바")이다.

많은 푸켓 여행 카페에서 칭찬 일색이었던 곳이라 기대가 컸다.







해변에 닿아있는 산에 위치한 식당이라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저 바다 바로 뒤에 있는 건물은 우리가 묵었던 카타따니 리조트이다.








그런데 유명한 곳이라 소개되었음에 불구하고

손님은 거의 없었다...-_-a

여기 유명한데 맞나?-_-;;;;






수정이도 이제 조금씩 피곤해지는 듯 하다.

우리 테이블 옆에는 현지에서 좀 논다 하시는 누님들께서

식사하러 오신듯...시끌 벅적하다.






뭐 어쨌거나 사람이 많지 않으니

차분히 밥을 먹을 수 있어서 좋긴 했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역시나 맥주와 파인애플 볶음밥과

갈릭소스의 돼지고기 요리 및 새우 요리 되시겠다.

사실 맛은 잘 모르겠다.

이때는 둘 다 피곤함에 슬슬 맛이 가기 직전이라...

맛 같은건 잘 느끼기 힘들었다.






이제는 저녁 식사도 다 하였고!

우리를 공항으로 픽업해 줄 차가 11시에 올 때까지

시간을 때워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결정한 곳은

우리가 묵었던 카타따니 리조트의 스포츠 시설!

여기에는 간단한 보드게임도 있고

다트게임, 탁구대, 당구대 등이 준비되어 있다.





우선 탁구를 가볍게 몇 게임 친 후에

보드게임을 하면서 당구대가 비기를 기다렸는데

도대체 이 놈의 꼬마들은 한 게임을 가지고

몇시간을 치는지..-_-;;;;;





그래도 우리는 남는 시간이 아주~ 많다.

결국 기다리고 기다려서 당구대 접수!!!






이런..당구를 치다보니 이곳 시설이 문이 닫는 10시가 되었다.

아직 차가 오기까지는 1시간이나 남았는데..-_-;;;






그래서 이번에는 리조트 근처를 정처없이 돌아다녀봤다.

몇몇 간단한 해산물 식당들이 보인다.





사실 이번 여행에서는 다양한 현지 음식을 먹어보지 못했다.

날씨가 더워서 그랬는지

맥주를 너무 많이 마셔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_-;;)

식욕이 별로 없어서

다양한 현지 음식을 먹어보지 못한게 지금도 후회스럽다.







이제는 시간이 다 되어 리조트 로비에서 차를 기다린다.

참 기대를 많이했던 여행이었는데

이렇게 끝나간다니 섭섭한 마음만 가득했다.








이윽고 우리를 공항으로 데려다줄 차가 도착하고...







우리가 이곳에 처음 도착했을 때 그랬던 것처럼

어두운 밤거리를 1시간 정도 걸려

푸켓 공항에 도착하였다.







밤 12시가 다 된 시간.

공항은 당연히 한적하다.

지금 이 시간에 뜨는 비행이라고는

한국으로 가는 대한항공와 아시아나 항공 뿐...

주위에서는 온통 한국말 뿐이다.ㅎㅎㅎ







출국 심사도 한가하다.







이 시간까지 남아있는 면세점이라고는

화장품 가게와 기념품 가게 정도?

사실 다 열려있다 하더라도

면세점의 규모라던가 다채로움은 인천공항이나 홍콩 공항과 비교해 꽤나 떨어지는 편이다.
(너무나 당연한건가?-_-;;;;;)

뭐 나야 기껏해야 술과 담배밖에 살 일이 없지만..-_-;;







여행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사람들...









의자에 앉아 졸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이번 여행에서 카메라에 사진으로 남은 추억을 보면서

즐거워 하는 사람들도 있다.






간단한 음료를 마시기 위해 카페테리아에 들려보았고...





수정이도 많이 피곤해 한다.







그런데 좀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

애시 당초 보딩티켓을 받을 때부터

보딩 시간만 새벽 1시 20분으로 찍혀 있고 출발시간은 찍혀 있지 않아 좀 의아해했었는데

원래 티켓을 예약한 여행사로 부터 비행기 출발시간이 새벽 1시 50분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나는 별로 개의치 않고 있었다.

이윽고 1시 20분이 되자 티켓에 적혀 있는 대로 보딩을 시작하였고

나는 흡연실에서 비행전 마지막 담배를 폼나게 피고 있었는데

수정이가 갑자기 뛰어오더니

비행기가 출발하려 한다고 빨리 가야한다고 다급한 목소리로 소리치는거 아닌가?

이때 시간이 아마 1시 30분 가량?

놀라서 뛰어 가보니 사람들이 다 탑승했으니 출발한단다..-_-;;

아니 이건 뭐 시골 시외 버스도 아니고

사람들 다 타면 출발한다니..-_-;;;

암튼 꼴찌로 비행기에 탑승하고는

푸켓과 작별을 고하였다.

뭐 그 이후의 얘기는 별로 할 거리가 없다.

이륙하자 마자 골아떨어져서 한숨 자고 있었는데

한참을 가다가 기내등이 켜지더니 아침 먹으란다~

아침까지 꼬박 꼬박 챙겨주는 아시아나의 센스!!!

대한민국 영공에서 이른 아침을 드셔주시고는

무사히 잘 도착해 수원까지 아무 문제없이 셔틀버스를 타고 왔다.



결혼 1주년을 기념해 나름 야심 차게 준비했던 푸켓 여행도 이렇게 마무리 되었다.

여행기(?)를 쓸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이렇게 여행기를 써야만 진짜 여행이 끝나는거 같다.

여행에서의 즐거웠던, 흥분되었던, 재미있었던, 혹은 아쉬워했던 기분들은

여행이 끝나고 여행기를 쓰며 지난 날을 돌이켜 볼 때 오히려 더 크게 느껴지는것은 왜 일까?

뭐 어찌 되었던지 간에

이제 하나의 여행이 완전하게(?) 끝났으니

우리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다음 여행 계획을 슬슬 잡아봐야 할 듯 하다....




즐거웠다~ 푸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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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8.1 A.M. 7:45( in Local Time)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대망의 피피섬 및 카이섬 투어 일정이 있는 날이기에
서둘러 아침을 먹고는
8시까지 오기로 한 현지 여행사 셔틀 버스를 기다린다.





조금 늦을까봐 걱정했었는데
생각보다 여유가 있어
리조트 로비에서 노닥거리는 수정이~





기다리는 김에 리조트 프론트나 구경해볼까나?
뭐 크게 색다른 건 없다.
사람이 그렇게 붐비지 않고
무엇보다 시원해서 좋다...





드디어 셔틀 버스 탑승~!
푸켓은 도로가 좁아서 그런지
우리네의 대형 45인승 버스는 없다.
대신 이런 봉고 스타일의 미니 버스를 차주 보게된다.
운전석 뒤에 있는 9개의 자리를 빈자리 없이 꽉 채웠는데
우리 커플 말고는 다 서양 사람들이었다.
서양 사람들끼리는 초면에 여행에 대해서 이것 저것 얘기하면서
즐겁게 가고 있는데
우리한테는 아무도 말을 걸어주는 사람이 없어서
왠지 소외당하는 느낌..ㅠ.ㅠ
내가 먼저 말을 걸어볼껄 그래냐?-_-a






역시 빠질 수 없는 셀프샷!
역시 머리에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 모자는 머냔말이냐..ㅠ.ㅠ
모자가 작은거지 머리가 큰게 절대 아니다!!!!






선착장(?)에 도착하였다.
섬 투어 관광객들을 기다리는 수많은 스피드 보트들...
엔진 하나에 200마력이 넘는 무시 무시한 속도의 보트들이다.






해변 반대편의 투어 설명회장(?)
이곳에서 오늘의 일정과 주의 사항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듣고 조를 나누어 출발한다.
스노쿨과 마스크는 무료로 지급하지만
핀(오리발)은 유료로 대여해야한다.
우리는 이미 한국에서 한세트의 스노쿨링 장비를 준비해와서
수정이 오리발만 빌렸는데
역시 만족할만한 상태는 아니다..ㅎㅎ





이제부터는 인호선배한테 빌린
올림프스 방수 똑딱이 카메라가 매우 유용하게 쓰였다.
흔들리고 바닷물이 튀는 배에서
방수도 안되고 덩치만 큰 DSLR은 골칫거리!








흠..생각보다 날씨가 좋지 않다....ㅠ.ㅠ
우기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날씨운이 좋길 내심 기대했었는데....쩝







피피섬 근처의 작은 섬들을 구경한다.
후에 남해안에 놀러가서 느낀거지만
우리 나라 남해의 다도해도 이보다 못할건 전혀 없다!!!
산호가 없고 스노쿨링 포트인가 없다는게 좀 아쉬운 정도?
오히려 섬 자체의 경관은 우리 나라 섬들이 훨씬 아름답다.





제일 처음 우리를 내려준 곳은
"007 제임스 본드 섬"이라 한다.
미리 선착장에서 준비해간 하이네켄을 아침 나절부터 마셔주신다!!! 음홧홧..-_-V
우리는 정말 알콜 중독 부부인가?-_-;;;
암튼! 이곳은 그닥 감흥이 없었다.
자연 경관도 그렇게 멋있는지 모르겠고,
무엇보다 물이 아주 드러웠다.-_-;;;;
해변에 둥둥 떠다니는 각종 부유물들...
플라스틱 포크,
비닐 봉다리,
각종 포장지,
기타 등등등...
그래도 사람들은 좋다구 물에 들어간다~~








물론 우리도 들어갔다..-_-;;





자..이제는 폼나게 바닷 수영 좀 해볼까나?-_-V





아..짜다..ㅠ.ㅠ
표정이 괴로워하는 건지 좋아하는건지?-_-;;;





이런..."귀미테"가 선명히 보이는구나!!!!-_-;;
촌스러워 보여도 하는 수 없다.ㅠㅠ 
하루 종일 배만 3~4시간은 타야하는 장거리 보트 투어이기 때문에
지속력이 강한 "귀미테"는 나 같은 촌사람(?)한테는 필수 아이템!!!





맥주 한잔 마셔주고 몇번 물장구 치고 나니
이제 다른데로 가잔다.
가이드가 영어로 섬에 대해 머라 머라 했는데
머라 하는지 잘 모르겠다...ㅠ.ㅠ
현지 가이드의 영어 발음 엑센트가 특이해서
.....는 변명이고..-_-;;
워낙에 내가 영어에 메롱인지라...쩝
그나저나 정면과 오른쪽의 남자들은 중국인들 인듯 한데
남자 2명이서 도대체 왜 온건지?-_-a






오...물이 꽤나 맑아지면서 경치도 좋은 곳이다.
다른 곳에서 온 보트들도 여기 저기 왔다갔다 하고...
여기서 스노쿨링 하려나?-_-a




하지만 잠깐 동안의 포토타임을 갖고는 다른 곳으로 가버린다.
배 옆구리에 매달려 가시는 현지 가이드 중 한분.....
이 분 대단하신 분이다.
그 빠른 스피드 보트에서 저렇게 매달려 가는거...
보는 사람이 더 오싹하다..-_-;;;






해적이 살았던 소굴이란다...
자세한 내용은 기억이 가물가물....
은 핑계이고
영어라서 잘 못알아들었다.ㅠ.ㅠ





또 어딘가를 막 가더니만 섬의 기슭에 배를 대고는 여기가 몽키 아일랜드란다.
오....3살짜리 얘들만한 원숭이들이 먹이를 바치라고 나뭇가지 끝으로 내려오신다.
위에 계신 분은 심하게 비만이신듯..




이분은 친절하게 포토타임 동안 포즈도 취해주신다.





등 돌린 채 식사 중이신 분을 뒤로하고
어디론가 또 달린다.
도대체 스노쿨링은 언제하는거야?!!!!







어디론가 막 달려가니 또 배들이 여기 저기 모여있다.
오..이제는 정말 스노쿨링 하려나보다!!!





드디어 입수!
방수 카메라로 마구 찍어보자꾸나~!





흠...생각보다는 사진이 잘 나오지 않는다.
물이 그다지 깨끗하지 않은데다가
초점도 정확하게 집히지 않는다....
그리고 설정을 잘못했는지
ISO가 계속 80으로 고정이다..-_-a





어쨌거나 산호도 보이고~~




오....니모 같은 얘들이 떼지어 있다~
근데 어종이 몰디브 보다 다양하지는 않는듯..-_-a
물론 물도 좀 더 탁한듯 하고...
하긴...가격차이가 얼마인데..-_-;;;





물속이라고 셀카질이 예외일 수는 없다!
아..근데 확실히 스노쿨을 물고 있으니 보기 흉하군..-_-;;





이제 니모 부모 형제 사촌 팔촌에 사돈들을 뒤로하고는
우리도 밥 먹으러 가잔다~

그리하여 도착한 곳은
어딘지 모를 섬...
안에는 간이 카페테리아 or 부폐식당이 있고
여러 보트에서 내린 사람들이 밥을 먹고 있었다.
점심이 섬 투어 패키지에 공짜로 포함되어 있다고 할 때부터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이건 솔직히 중학교 수학여행 중에 밥 먹는 느낌?
그래도 나름 해상 스포츠를 마친 후라
시장이 반찬인지라 꾸역 꾸역 2번이나 가서 먹어준다.


 


그나마 스파게티가 먹을만 하여
스파게티와 밥 위주로 먹었지만
내 표정을 보면 음식맛이 어땠는지는 쉽게 짐작될듯...쩝..-_-;;



맛이 없어도 배부르니 금방 여유있는 표정이 되신다~!






그럼 다시 물놀이 시작!!!
아...역시 짜다..ㅠ.ㅠ
뒤에 커플들 처럼 여유있게
튜브타고 놀고 싶었으나
돈주고 빌리는거라 패스...





역시 밥 먹고 나서 표정 좋아지신 수정이...





포즈도 방끗 방끗...1




포즈도 방끗 방끗...2




점심 먹고 또 이동한다....-_-;;
징하게 배타고 돌아다닌다.
조그만 섬이 여러 개 있는지라 뭐 하나만 하면
다음 섬으로 이동하고
뭐 하고 또 이동하고
그런식이다.





달리는 스피드 보트~~~
속도가 하도 빠른지라
조그만한 파도만 있어도
시속 50키로로 과속 방지턱을 넘는 기분이 절로 난다.





따로 수건을 주지 않기 때문에
리조트에서 비치 타울을 꼭 준비해가야한다.






대부분 서양 사람들~
우리 나라 사람들 가득할 줄 알았는데
동양인이라고는 우리하고
중국 남자 두명,
아..그리고 우리나라 여자 두명도 있었구나.
점심 먹을 때 보니 중국 남자 둘과 우리나라 여자 둘이 합석해서
국제적인 청춘 남녀 2:2 즉석 미팅이 되나 했는데
돌아오는 길에 분위기를 살펴보니
서로 영 아니었나보다....





우리를 내려 준 곳은 이름 모를 작은 섬
해변에 비치 파라솔이 있고
작은 가게들이 몇개 있고
뒷쪽 해변에서는 간단히 스노쿨링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그런데 이 비치 파라솔 돈 내야한단다..-_-;;
얼마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그리 싼 값은 아니었던듯!
땡볕에 앉아 있을 수는 없었기에
말 잘 듣는 관광객 모드로 변환~~~





역시나 해변 구석에는 여기 저기서 온 보트들로 가득하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날씨가 좋았다는 점?






역시나 그리 크지 않은 섬이라 섬에서 할만한 것은 그리 많지 않다.





1. 비치 파라솔에 누워 낮잠 자기






2. 근처 가게에서 옥수수와 맥주 사다 마시기




3. 스노쿨링 하기
여기는 바로 뒷쪽 해변에서 스노쿨링을 할 수 있다.
위 사진에서 처럼 수심이 매우 얕아(50cm?)
수영 못하는 사람들도 매우 안심하고 스노쿨링을 할 수 있을듯 했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몇개 있는 것이....





1. 얕은 바다라 그런지 물이 너무 탁하다.
아까의 제임스 본드 섬처럼 부유물이 떠다니는건 아니지만
그냥 물 자체가 탁하다.



2. 수심이 얕아 사람들이 다 산호를 밟고 지나다니는 지라
성한 산호가 없다.
해변 바닥은 정말이지 산호의 폐허라고나 할까나?








3. 사람을 물어 뜯는 물고기....-_-;;;;;;;;;;;;;;
이거 정말 무시무시하다.
감히 손바닥만한 물고기들이 사람을 물다니!!!!!
사실 그렇게 아프지도 않고
당연 흔적도차 찾기 힘들지만




막상 이런 놈들한테 물속에서 수영 중에 물려보면
깜짝깜짝 놀라게 된다.
처음에 허벅지 근처를 물렸을 때 어찌나 놀랐던지..-_-;;






처음에는 정말 아름다운 섬이었을텐데...
사람들로 인해 몸살을 겪고 있는 중인듯 하다.
내가 살아 있는 동안에 이런 산호들이 복구 될수는 있을까?

 



어쨋거나 수정이는 해양 탐사를 무사히 마치고는
아까와 같은 스피드 보트를 타고는
무사히 리조트로 귀한한다.









돌아와서 우리들이 씻자 마자 찾은 것은
바로 섬 투어로 인하여 지친 심신을 달래줄
라면과 소주와 참치 통조림!!!!
어짜피 오늘 남겨두면 먹을 일이 없기 때문에
모조리 먹어 치우기로 한다.







그렇게 라면 파티를 마치고 잠깐(?) 잠을 자다 깨보니
벌써 밤이 되어 있었다.




일년에 한번 찍어볼까 말까한 야경 사진을 찍으러 가보자꾸나~~





그렇게 늦은 시간이 아닌데도
역시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은지라
바에도 사람이 거의 없다.





덕분에 별 방해 받지 않고
마음껏 촬영~



사실 야경은 어떻게 찍어야 잘 찍는지도 모른다.
그저 삼각대와 장노출뿐?




저 멀리 바다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리조트도 조용하다.




리조트 프론트 근처에
푸켓 특산품(?)을 파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손님보다 상인들이 더 많았다.




다시 카타따니 리조트 앞에서...
푸켓에서의 하루를 이렇게 마감할 수 없기에
다시 "빠통"에 나가 음주가무를 즐겨보기로 했다.-_-V
이번에는 툭툭을 타지 않고
리조트에서 유료로 운행하는
셔틀 버스를 타고 가기로 한다.
셔틀 왕복 요금이 툭툭 편도 요금보다 싸고
훨씬 안전하다.



오늘은 예상치 않게 대하 소설 사이즈의 포스팅이 되어 버렸다.
푸켓 이야기도 이제 슬슬 끝이 보이는듯?


To Be Continued!!!!



아래는 보너스로 첫날 찍었던
수영장에서의 올림프스 방수 카메라 사진들...



이 인간 또 수영장에서 폼 잡아가며
수영하려 한다.




물속에서의 단독 셀카!
역시 보기에 너무 안좋다...-_-;;





빠~밤!빠~밤!빠~밤!빠~밤!
스노쿨링 맹연습 중이신 수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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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7.31 P.M 2:30( in Local Time)

이제 슬슬 푸켓의 다운타운으로 진출 해볼까나?
사람들이 여행 카페에서 그렇게 많이 얘기하던
"빠통"이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 너무 궁금하다.






리조트에서 빠통으로 가는 길...
겉모습만 보자면
푸켓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라 하더라도
그렇게 신식 문물(?)이 발달한 곳은 아니다.
우리네 70~80년대에 지어진 듯한 낡은 건물과
약간은 촌스런듯한 느낌의 상점들...






푸켓은 이렇게 생겨먹은 섬이다.
우리가 묵는 곳은 섬의 남서부 까타비치...
"빠통"은 섬의 서부에 위치하며
툭툭을 타고 대략 40분 정도 달려야 한다.

푸켓은 섬이긴 하지만 다리로 태국 본토와 연결되어 있어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한다.
도로 사정이 썩 좋은 편은 아닌지라
이곳에서 방콕까지는 대략 12시간 정도 걸린다고들 한다.







이곳이 우리가 빠통에 도착해 제일 먼저 찾은
"정실론" 이다.
푸켓 최고의 멀티플렉스 쇼핑몰이라고 해서
수정이는 기대 만땅!!!






그 "정실론"의 내부는 이렇다.
푸켓 최고의 쇼핑몰이라고는 하지만
홍콩의 쇼핑몰 같은걸 기대해서는 절대 안된다.
물품도 다양하지 않고
가격도 그리 저렴하지 않다.
그냥 휴가지에서 입을 만한 간단한 T셔츠 정도 사는 거라면 몰라도
제대로 된 쇼핑을 원하다간은
이곳에 도착해서 마음 상하기 쉽다.





수정이는 여기 저기 곁눈질 해보지만
결국 마음에 드는 쇼핑 아이템은 찾지 못했다.
그러길래 너무 기대하지 말라니까~~-_-;;;





푸켓의 공중전화...
푸켓에 도착해서 부모님께 아직 전화를 드리지 못한지라
전화를 해보려고 했지만
어찌된 일인지 동전으로는 국제 전화가 걸리지 않는다....ㅠ.ㅠ
정말이지 한 10개 정도의 전화기에서 시도해봤지만
모두 실패...-_-;;
결국은 한화로 한 13000원 짜리 태국 전화 카드를 사서 국제 전화를 시도해보니
너무나 잘 걸린다!
게다가 국제전화 요금도 너무 저렴해서
한국으로 통화를 한 15분 정도 한것 같은데
2000원도 못쓴듯 하다.
이거 남는 전화 카드는 누구한테 양도해야하나...-_-a






여기가 빠통의 중심가를 지나는 메인 도로...
아직은 낮인지라
차도 사람도 많지 않다.





그냥 빠통 소경...





툭툭도 잘 보면
고급형과 저가형이 있다.
승차감 차이는? 글쎄.....
암튼 이 툭툭은 처음에는 잼있었는데
매번 탈때마다 흥정을 해야하니
나중에는 정말 흥정에 대한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도대체 왜 미터기 운행을 안하는 것이냐?-_-+





이곳은 "Let's Relax"라는 타이 맛사지 샵.
빠통 거리를 구경하다가
타이 맛사지를 경험해보기로 했다.
물론 한사람 당 8만 호가의 럭셔리 스파를 미리 예약해놓긴 했지만(-_-V)
사람들이 가격대 성능비 좋다하는 곳이라 한번 들어가본다.
사실 저녁 시간까지 마땅히 무얼해야 할지 몰라 시간 때울 목적도 어느 정도 있었다.-_-;;





일단 허브 차 한잔으로
시작한다.
나머지는 머 이런 코스이다.
발 -> 팔 -> 손 -> 등
의 순서라고 할까나?
사실 그렇게까지 시원한건 잘 모르겠다.
좀 "씨게" 해달라고 할걸 그랬나?-_-a
암튼 이제 시간도 됐고 했으니
어제 전화로 미리 예약해놓은
나름 푸켓 최고(?)의 고급 식당 "반림파"로 가보자~~~





오...확실히 점심 때의 그 카따마마와는 수준 차이가 많이난다.
고급스럽게 보이게 하기 위해서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사실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멋진 일몰을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한다.
그래서 일부러 예약도 나름 창가에 해놓았는데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해가 진 뒤라
아쉬운데로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식사하는걸로 만족할 수 밖에 없었다.






이 곳 조명은 너무나 어두워서
사진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카메라 감도 최고로 해놓고 찍어도 이정도 밖에는 나오질 않으니....쩝
여기서 식사하면서 바라보는 일몰은 얼마나 멋있는지 모르겠으나
사실 맛은 그닥이었다.
오히려 여기보다 반의 반값 정도로 싼
점심 때의 "카따마마"가 훨씬 나았으니...
게다가 양은 어찌나 적던지.ㅠ.ㅠ
농담 아니라 식성 좋으신 분은
혼자 3개 정도 요리는 아주 거뜬히 처리하실 수 있을듯!
엎친데 덮친격으로 시험삼아 주문한 태국의 대표 전통 요리인 "똠양꿍"은
우리 입맛에 전혀 맞지 않았다...ㅎㅎ
그 시큼한 맛이란..-_-;;;;;

예전 나를 진저리 치게 만들었던
홍콩 우육탕의 향채맛은 가끔 맛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저 "똠양꿍"은 다시 먹고 싶은 생각이 절대 들지 않는다...






뭐 어쨌거나 다시 빠통의 거리로 나서본다.
길거리에 파는 각종 유명 화장품인데
이거 가격이 싸지 않다.
화장품만이 아니라 각종 귀걸이, 장신구들도 하나 같이
우리나라 명동에서 살 수 있는 가격보다 오히려 비싸다.
그렇다고 디자인이 독특하다던가 그런것도 아니고...쩝....
결국 길거리 쇼핑도 실패~~~





지금 생각해보니 엽서라도 몇 개 사 가지고 갈껄 그랬나보다.





이제 빠통에는 유흥을 찾아 거리를 헤매는 사람들로
조금씩 붐비기 시작한다.





급기야 햄버거까지 춤을 추며
사람들을 호객하고....-_-;;




길거리 중간 중간마다 있는 노천 바에서는
작은 스테이지에 현지인으로 보이는 분들이 차례를 기다리며 올라가서
열혈 댄싱하신다.

다들 알고 있겠지만
이분 들은 대부분 성전환한 분들이시다.
봐주기 좀 민망한 분들도 계시긴 했지만
몇몇 분들은 정말 놀라운 각선미와
여성보다 더 여성스런 동작으로
수정이를 열광시켰다..-_-;;;





여행 책자에도 자주 소개되는 "타이거 디스코텍"
우리가 갔을 때는 정말 사람이 텅텅 비어 있었다.
왜 인가했더니만 옆에 새로운 나이트가 며칠 전에 새로 개장한것!







우리도 노천 바에 앉아
하이네켄을 시켜 보았다.
푸켓와서는 하루 평균 맥주를 5~6병 정도 마신 듯...-_-;;
날시가 덥고 물이 맛 없으니
맥주에 너무 손이 자주 간다.






오랜 시간의 빠통 나들이를 마치고는
다시 툭툭 가격을 흥정하고는
리조트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목격한 오토바이 간의 교통사고...
큰사고가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갑자기 내가 타고 있는 툭툭의 안전성에 대해 강한 의구심이 들면서
가는 내내 조금은 불안했었다.


이제 2일 차의 일정을 마쳤고
3일 차에는 국내에서 미리 예약했던
섬 투어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그 후의 이야기는 다음에.....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2008.7.31 A.M 7:30( in Local Time)
 
어제 밤에 늦게 도착한데다가
무사 도착을 축하하는 소주 파티(?)를 즐긴지라
새벽 2시가 넘어 잠들었지만
여행와서는 시간이 돈이라는 생각에
7시 반 쯤이 되자 냉큼 일어나고야 말았다.






일어나서 베란다를 나가보니 이런 풍경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아직 잠이 덜깬듯한 풍경...





바닷가쪽을 보니
날씨가 그렇게 나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엄청 화창한 날씨도 아니다...
뭐...우기라 해서 나름 각오하고 오긴했지만
쨍쨍한 햇살이 조금 아쉽기는 하다...







흠...이건 어젯밤에 리조트에 입성(?)할 때
기념을 준 꽃으로 만든 팔찌?
책상위에 방치해 두었는데
어디갔는지 모르겠다..-_-a






밥 먹기 전에
어떤 리조트인가 돌아다녀 보기로 했다.
날씨가 흐릿하긴 해도
여긴 역시 아침부터 덥다!
정확히는 습하다~





오...이제 빛이 사정없이 들어오기 시작하는구나!
그나저나 16-35 렌즈에서 플레어를 보는건 처음이구나...






사람들이 덜 일어났는지
아직은 한적한 리조트 내부






수정이는 수영장 물 온도 간보는 중...






물론 이른 아침 수영을 즐기시는 어른신도 계시긴 하다.






빨간 깃발이 꽂혀있다.
위험하니 바다에는 들어가지 마란다....ㅠ.ㅠ





식사 전 아침체조를 간단히 해주시고는





식당에 여유롭게 착석!!!





언제나 즐겨먹는 즉석 오물렛~





머 뻔한 메뉴에 뻔한 맛이지만
아직은 접해보지 못한 현지식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먹을 수 있어서
맘이 편하다.






아침을 다 먹어 갈 때 쯤 되니
이제는 제법 사람들이 많다.
이제는 밥도 먹었으니 수영 좀 해보러 갈까나?





최신 얼룩말 무늬 수영복으로 환복!







선탠도 한번 해주시고~






카따타니 리조트에 있는
두개의 메인 수영장 중 원조격(?) 수영장이다.
수심은 깊이 1.8미터 부터 50센티 정도까지?
얘들부터 어른까지 무리없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역시 닌텐도 DS는 세계적인 추세!!!





내 인생에도 저런 구명 튜브가 준비되어 있을까나?






새 이름은 모르겠으나
이곳에는 저 노란 부리의 새가 엄청 많다.
사람도 무서워 하지 않아서
식당에서 밥 먹고 있다가
빵을 뜯어주면
바로 손닫을데까지 와서 먹고 가는 간 큰 놈이다.







자..이제는 수영도 했으니 점심을 먹으러 가보자꾸나~
여기가 우리가 묵었던 카타따니 리조트의 정문이다.
다른 리조트의 정문에 비해 보잘것 없긴 하다..
사실 이 앞쪽은 더 초라하다.
거의 우리나라 80년대 시골길이라고 하면 적당할듯!





난생 처음 타본 툭툭!
걸어서 20분 거리를 무려 200바트(3600원 정도?)라는 말도 안되는 바가지를 쓰고 타고간다..ㅠ.ㅠ
그래도 이 툭툭이 우리가 태국여행에서 타본 툭툭 중에
제일 럭셔리한 툭툭이었다.






툭툭 시승 기념 샷!
툭툭이라는거 생각보다 무지하게 시끄럽고
스릴있다.





우리가 태국 현지식을 접해보기로 결정한 곳은
여러 태국 여행 관련 카페와 책자에서 추천해 준 "카타마마"!
가격대 성능비가 좋다 하던데...
역시 그리 고급 레스토랑은 절대 아니다.






카론비치 입구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식당이다.







주문을 마치고 식사 준비 끝!!!





우리가 주문한 것은
파인애플 볶음밥과 갈릭소스 새우와 돼지 고기~
오! 먹을만 할 뿐만 아니라 나름 맛난다.
저번 홍콩 여행 이후 현지식의 공포가 싹 사라진다.ㅎㅎ
태국의 현지식은 입맛에 맞는구나!
좋아~ 마음껏 먹어주마!





왼쪽 위에 요리가
수정이가 태국의 돼지고기가 정말 맛나다라는 첩보를 듣고 시켜본
갈릭 소스 돼지고기이다.
기본적으로 갈릭 소스 새우와 비슷한 소스에..(당연한건가?-_-;;;)
맛도 꽤 괜찮았다...
밥 반찬으로도 적당~



점심도 먹고 했으니
푸켓의 유흥가 "빠통"으로 가보자꾸나!
"빠통" 이야기는 또 다음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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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여름 휴가철에 뉴스를 보면 휴가 시즌을 맞아
해외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의 수가 올해는 몇 만이니 하는 뉴스를 봤던거 같다.
그 뉴스를 보면서 나는
"휴가 시즌에 해외 여행을 갈 수 있다니...
돈 많고 팔자 편한 사람들이군!
뭐...나와는 별 상관없는 얘기야..."
이라는 생각을 늘 해왔었다.

하지만 결혼과 더불어
육아의 속박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음을 깨달은 날 이후부터는
어떻게 하면 한번 이라도 근사한 곳으로 여행을 가볼 수 있을까? 하고
나름 고민해왔던거 같다.

올해도 여지없이 여름이 찾아왔고
회사에서의 나름 바빴던 프로젝트도 종료된 현 시점!
예전부터 뉴스에서만 보아왔던
멋진 해외 휴양지로의 휴가 계획을 실행할 수 있는 최고의 타이밍이 온 것이다!

일단 우리의 목적지는
맛난 음식과 멋진 바다가 동시에 있다는
태국 푸켓으로 결정!
여행은 자유여행으로써 일체의 가이드 없이
항공권과 숙박권은 여행사에서 에어텔 패키지로 예약하고
인터넷을 통해 현지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스파와 교통편을 예약완료~

어쩔 수 없었던 늦은 예약으로 인해
유류비 상승의 부담이라는 악재도 있었지만(이것 땜에 한 20만원 비싸졌다.ㅠ.ㅠ)
인터넷의 온갖 카페를 뒤져
필요한 준비물들을 다 준비하고는
이제는 떠날 시간~~









언제나 여행을 출발하는 길은 즐겁다.
몸도 마음도 기운이 가득차 있는 상태라 할 수 있다.
비행기 시간이 저녁 시간대라
예전처럼 꼭두 새벽에 일어나서
정신없이 갈 필요도 없다~





이번 해외 여행에서는 차량 장기 주차를 이용하지 않았다.
주차장 비용 + 기름값 + 톨게이트 비용을 합하면 왕복 얼추 10만원은 나올듯....-_-;
처음 이용해보는 공항 셔틀버스~
깔끔하고 편하고 시간도 그다지 많이 걸리는거 같지 않다.
수원에서 공항까지는 대략 1시간 정도 걸린듯





아..영종대교도 보이기 시작하면
정말 내가 이제 여행을 가는구나라고
실감이 나기 시작한다~






필요한 수속을 대충 마치고
(여행사 직원이 게이트 이름을 잘못 알려주는 바람에 청사내를 한바뀌 삥돈거 같다..-_-;;)
기내식 먹을 때까지 버틸만한 먹을 거리를 찾아
던킹 도넛으로 들어와 보았다.





그래서 시킨 것이 라떼 2잔과
베이글과 비스켓(?)...
하나는 너무 양이 적었고
하나는 너무 뻑뻑했다...-_-;;





떠나는 사람의 설레임과
돌아오는 사람의 아쉬움이
교차하는 곳...





면세점을 한바퀴 삥 둘러보고
잠깐 휴식 중~

대부분의 남자에게 있어서
면세점을 이용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20분 정도 인것 같다.
담배 한보루와 술 한병...
더 이상은 살게 없다.





이제 해가 뉘엿뉘엿 지려하고...
수정이는 맘 속으로 결정한
구x사의 나름 명품 가방을 최종 구입하시기로 한다.

그런데 명품 가방 구입에 너무 심사숙고한 나머지
탑승시간을 깜빡하고 만다...-_-;;
결재를 마치고 나니 탑승 까지 남은 시간은 10분도 안남았는데
우리가 탑승할 곳은 10 gate이상 떨어진 곳!!!

별 수 없다.
비행기 놓칠 수 없지 않은가...?
7월 30일 오후 6시 45분 경
인천 공항 게이트를 여러 개의 면세 쇼핑백을 들쳐 매고
미친듯이 뛰어가는 커플을 여러 사람들이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어쨌거나 탑승자를 찾는 기내방송이 나오는 불상사까지는 가지 않고
무사히 제시간에 아시아나 비행기에 탑승...
근데 좌석이 좀 썰렁하다.
개인용 영상장치도 없고...-_-;;
나름 푸켓은 도착까지 5시간 반이나 걸리는 중거리 노선인데
그 동안 뭐하라고...ㅠ.ㅠ






암튼 정신을 차리고 주의를 살펴보니
대부분 가족단위 여행객들~
생각보다 군데 군데 빈자리도 보인다.
아무리 성수기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해도
3~4명의 waiting은 충분히 가능할듯 하다.






이륙하기 전 친구들에게
문자로 해외 여행 자랑질(?)을 하시는 수정이...





이제는 날이 완전히 저물고
비행기도 이륙준비를 한다.

수정양이 어찌나 창가쪽 자리를 좋아하시는지
이제까지 비행기를 타던 버스를 타던
무조건 창가자리이다.






영 맛없어 보이는 기내식 - 불고기 어쩌구 저쩌구....
보기는 그래도 맛은 그럭 저럭 나쁘지 않았다.
국내선의 기내식은 처음이라 기대 만땅이었는데
솔직히 그렇게까지 좋은건 모르겠다.






머 그닥 차이 안나는 해물 어쩌구 저쩌구~
이것도 맛은 나쁘지 않았다.








아웅...밥 먹고 났는데
할게 없다...ㅠ.ㅠ
이미 면세 책자도 다 읽었고 별도로 비치되어 있는
잡지도 몽땅 읽었건만 할게 없다.
역시 비행기에서는 술 마시고 자는게 장땡!
위스키 한잔 마시고 잠이나 자자~~
친절하시게도 양껏 드시고 푹 주무시라고
더블 샷으로 주신다.






그렇게 술기운에 잠을 자다가 깨보니
태국 지도가 보인다.
오...다 왔구나~





자..샤방샤방 면세품을 들고 입국 심사 받으러 가자꾸나!







입국 심사 시 어떤 줄에 서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입국 심사원의 관상을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포인트!!!
우리는 "새로 생긴 게이트로 줄 다시 서기"의 천운 덕분에
룰루랄라 10분만에 입국 심사 끝!!!






하지만 어짜피 빨리 나온다 해도
짐이 늦게 나오면 말짱 헛 것!!!
우리 짐은 거의 제일 마지막에 나오셨다.-_-;;





미리 예약해둔 개인 영업용 승용차를 타고
우리가 묶을 카타타니 리조트로 이동한다.
현지 시간으로 AM 1:00
리조트까지는 대략 1시간 걸린단다.ㅠ.ㅠ

수정이는 너무나 피곤한 나머지 얼굴이 사라져가고 있다!!!
(내가 썼지만 정말 재미 없군..-_-;;)






어쨌거나 택시는 인적없는 푸켓 시내를 광속으로 달린다.
차종은 역시나 도요타...







드디어 리조트 도착!
아..이제 좀 누워 보자~





우리가 묵는 리조트는
푸켓 카타타니 리조트의 주니어 스위트 룸이다.
최신 시설은 아니지만
나름 깔끔하고 무엇보다 넓어서 좋다.
4인 가족이 묵어도 괜찮을듯 한 넓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결코" 이용할 일 없는 가격의 미니바 양주들...






오른쪽에 보이는 창문 밖으로
바닷가가 바로 보인다.
덕분에 테라스의 선탠체어는
소금기와 습기로 끈적끈적..-_-;;;






무사히 여행지까지 도착한 걸 자축하기 위해
컵라면과 팩소주로 자축 파티를 시작한다.
물론 고추 참치 캔도 빠질 수 없다.

길지 않은 여행이라 할게 많다.
내일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야 할텐데...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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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에 내리자 마자
정면에 가파른 고개깃이 보인다.





배에서 내린 사람들이
그 가파른 고갯길을 오르고 있다.
어디로 가는지는 모르지만
어짜피 길은 하나 밖에 없기 때문에
무작정 사람들을 따라 올라가본다.






단촐한 부두...
기상 상태가 안좋으면 배를 댈 수 없을듯 하다.
몇년 전에 아버지와 어머니께서 소매물도에 오셨을 때는
돌아가시는 길에 풍랑 주의보가 떠서
큰배로 돌아가지 못하고 작은 어선으로 겨우 통영으로 돌아가셨다 한다...^^;;





탐방 안내문이 붙어 있다.
길이 나름 험하기 때문에
신발이 편해야한다.
슬리퍼나 힐을 신고 온 사람들은 좀 고생할 듯 하다.






한 30여분 정도 오르고 나니
이미 폐교한 분교가 나타난다.
이미 카페? 텐트촌? 으로 바뀐지 오래된듯...
암튼 여기서 잠시 쉬어가기로 결정!






공식 명칭은 "미카엘의 집"인듯?
수정이는 이곳이 예전에 드라마에 나왔다고는 하던데 사실 나는 잘 모르겠고.-_-;;
왼쪽 매점에서는 팥빙수가 성황리에 판매되고 있었고
오른쪽 교실에는 민박처럼 꾸며져서 2층 침대가 놓여져있었다.







아직까지는 기운이 남아 있는 수정이...
표정이 무척이나 밝으시다~




다행이도 햇살이 뜨거울 정도로 날씨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다른 분들 사진 찍어 달라는 부탁을 받아
한 컷 찍어주기도 하고~
캐논 450D 유저 같은데 포커스 측거점이 자동으로 되어 있었다.
흠...기왕이면 중앙 측거점을 사용하라고 말해주고 싶었으나
과잉 친절인듯 해서  패스...




교직원 숙소로 사용했을 법한 곳은
이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듯...




나오는 길에 보니 이곳은 매물도 초등학교 소매물도 분교라한다.
이미 폐교된지 10년이 넘었구나...
45년간 131명의 졸업생이라면
1년에 대략 3명 정도의 졸업생을 배출한듯..
매물도 초등학교는 아직까지 수업을 하고 있을까?




소매물도 분교를 지나
이 섬의 최정상인 망태봉에 올랐다.
망태봉에는 예전에 등대로 사용했을 법한 건물이
폐허처럼 남아있었다.



등대에 올라 내려다본 소매물도 전경....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등대로의 길이라서
길이 좋지 않다.





이제는 섬의 정상을 넘어 반대편으로 넘어가기 시작한다.






이제는 조금씩 지쳐가는 수정이..^^;;





아....드디어 쿠쿠다스 섬이라고도 불린다는
소매물도 등대섬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반가운 마음에 커플 셀카도 한번 찍어주시고!
그런데 수정아~ 셀카찍을 때 자꾸 뒤로 가지 말라고..-_-;;;





등대섬 전경 #1
수평선 있는 사진들은 일일히 수평을 따로 맞춰주지 안으면
너무 티가 나서 보정할 때 너무 귀찮다..ㅠ.ㅠ





등대섬 전경 #2





등대섬 전경 #3





바람이 많이 분다...
앞 부분에 포커스가 맞아야 했는데
엉뚱하게 뒷부분에 포커스가 맞아버리네.-_-;;





긴 계단을 내려가면
소매물도와 등대섬을 이어주는 자갈길이 나온다.
수정이는 이미 돌아갈 길에 한숨 쉬는 표정...ㅎㅎ
저 까만 봉다리에는 점심으로 먹을 충무 김밥이 들어있다.



역시 수질은 최강이다!
얼마전에 다녀온 푸켓보다 훠얼씬 깨끗한 바다~
정말 맑고 깨끗한 바다를 원한다면
돈 들여서 해외까지 갈 필요 없을듯....





너무 깨끗해서 수심 1미터 정도까지는 바닥이 충분히 보인다.






해수욕이라도 했으면 좋으련만
여분이 옷이 없이 그냥 발만 적셔본다.






자갈길...
생각보다 여길 건너는게 빡시다.-_-;
말이 자갈이지 바위 만한 놈들도 있어서
건너려고 밟으면 흔들 흔들....




등대섬에서 바라본 소매물도...





등대 안내 표지판





등대를 만나려면 또 한참을 걸어 올라가야한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힐을 신었다면 정말 난감한 길이다.
최대한 편한 복장 추천!!!





태양열 발전




몇년 만에 보는 듯한 무당벌래
반가운 마음에...




계속 올라가는거닷!






소매물도 등대섬 전경 #1





소매물도 등대섬 전경 #2






소매물도 등대섬 전경 #3
뭐...내 사진이 다 그렇지만
멀 찍든 다 비슷비슷하다..-_-;;







드디어 등대다....
여기는 바람이 정말 어마 어마 하게 분다.
대책없이 모자 날리시는 분들도 꽤나 계실듯!





소매물도 등대섬 전경 #4




이제는 얼른 돌아가야한다.
이때 시간이 대략 1시 정도?
우리는 점심도 먹어야 하고
3시까지는 반대편 선착장으로 가야한다.
좀 여유있기 돌아다니려면
한 6시간 정도는 있어야 할듯 하다.





다시 기운을 내서 돌아 가자구!






돌아 가는 길은 하염없이 멀다..ㅠ.ㅠ






사실 이 물길이 닫히는 시간이 언제인지 정확히 몰라
조금 불안하긴 했었다.






시간 여유가 많으면 멍게에 소주라도 한잔 하고 싶었으나
얼른 돌아가야하기에 생략!



소매물도 전경 #4




언제 다시 한번 올 날이 있겠지?



돌아오는 길에는
나도 꽤나 지쳐 있었고
점심도 먹어야 했고 해서
사진을 찍지 못했다. ㅠ.ㅠ
충무 김밥 사진이라도 찍어놨어야 하는데
그 때는 얼른 먹고 배타러 가야지 하는 마음에
급하게 김밥만 입에 꾸역꾸역 밀어 넣은거 같다.





통영으로 돌아와서는 미리 예약해둔
"나폴리 호텔"로 이동했다.
이 호텔은 근처 숙박 시설 중에 꽤나 큰편
모텔급 숙박 시설이지만 건물도 9층이나 된다.
그래서 그런지 전망도 꽤나 좋다.
통영항이 한 눈안에 들어오는 뷰이다.




숙소에 짐을  풀어놓고
제과점에 들러 통영의 명물
꿀빵도 함 사먹어보고~



점심을 제대로 먹지 못했기 때문에
조금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길거리 치킨도 한마리 산다.
그런데 옥돌은 어디에?-_-a




셋팅 완료!




그렇게 맛나게 치킨을 드셔주시고는....
수정이는 급작스런 몸살로 인해
숙소에 몸져 눕게된다..ㅠ.ㅠ
소매물도에서 너무 강행군했었나?-_-a


하는 수 없이 그날 통영 저녁 일정은
모두 취소하고
나는 그냥 숙소에서 컵라면 하나 먹고
하염없이 취침~ㅠ.ㅠ


타지에서 급격히 몸이 안좋아진거라
걱정도 많이 했지만
해열제로 어느정도 열이 떨어져
그 다음날에는 어느 정도 기동을 할 수 있었다.




새벽에 일어나 수원으로 올라가는 길은 정말 시원하게 뚫려 있었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에서는 거의 140 km/h이하로 떨어지지 않은듯 하다.

6시 15분에 통영 숙소를 출발하니
집에 도착한 시간은 9시 45분..-_-;;;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한번 통영을 가고싶다.
그 때는 좀 더 여유있게 천천히 통영 사람들의 사는 모습을
구경하고 싶다.






결론: 여행가서 아프지 말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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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는 꽤 큰 섬이다.

어디선가 듣기에는 거의 서울과 비슷한 크기라고 들었는데...-_-a

그래서 그런지 도장포에서 통영까지는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들었다. 대략 1시간 반쯤?

설상 가상으로 첫날 숙소는 따로 예약을 못하고

가서 구하면 뭐라도 있겠지하고 간거라

숙소를 구하는데 너무 많이 시간이 걸렸다.

네비게이션에 등록되어 있는 20군데의 숙소 중

한 군데 비어있는 여관을 겨우 발견해 짐을 풀 수 있었다

이렇게 해서 짐을 풀고 나니 9시가 훌쩍 넘은 시간

아...시간이 없다..ㅠ,

우리는 얼른 나가서 회를 먹어야 하는 사명과 임무를 띠고 이곳에 온것이다!!!!






그리하여 택시를 타고는 그리도 원하던 회를 먹을 수 있는 통영 중앙 시장으로 내달렸다.

숙소에서 통영 번화가의 중앙 시장까지는 대략 20여분 내외?





이럴 수가...ㅠ.ㅠ

이미 시간이 너무 늦은 지라 중앙 시장의 활어파는 상점은 다 문을 닫았고

몇개의 횟집만 남아 영업하고 있었다.

그래도 다행히 회사 동료 지영씨가 맛나다고 강추한

"삼양횟집"은 아직까지 손님을 받고 있었다.

망설임 없이 들어가서

무슨 회를 시킬까나 고민하고 있던 찰나

2인분에 3만원 짜리 모듬회를 먹으라는 아저씨의 반 강압적인 지시(?)에

고분 고분 모듬회를 시켰다.-_-;;;





역시 간결한 셋팅~

나나 수정이나 회에 대한 미각적 감각이 매우 떨어지는 지라

먹으면서도 도대체 이 회가 무슨 회인지 도저히 알 수 없었다.-_-;;

그래도 2인분에 3만원 짜리 치고는 꽤나 많은 양~

맛은 머 그럭 저럭...

회가 좀 더 시원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 지역에 가면 해당 지역의 local 소주(?)를 먹는

우리 커플의 여행 중 음주 방침에 따라 시켜본 "화이트"

피곤해서 그런지 솔직히 맛은 참이슬하고의 차이를 모르겠다...ㅎㅎ







회를 어느 정도 먹고서 시킨 매운탕!

지영씨에 따르면 끝내주는 맛이라고 하는데...

사실 머 끝내줄꺼 까지는 없었고..

라면 스프 맛이 좀 진하게 느껴지는 맛이었는데

신기하게 나름 중독성이 있는 느낌이었다.

들어가 있는 생선이 무언지 모르겠지만

생선살은 꽤나 맛있었다.





아직 10시 반 밖에 안됐는데

영업 종료하는 분위기이다.

손님들은 이제 다 가고~

우리는 늦게 들어온 관계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장님이 마시려고 준비한

콜라 막걸리..-_-;;

콜라 한병과 막걸리 한병을 1:1로 섞는게 제조방법!

몇잔 얻어마셔봤는데

오....나쁘지 않았다.

나쁘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꽤나 괜찮은 느낌~

언제 한번 집에서 만들어 먹어봐야지!






그렇게 한참 사장님과 콜라 막거리를 주고 받고 하다가

밖으로 나왔다.

통영은 지금 한산 대첩 축제중인듯 하다.

하지만 이미 평일 늦은 시간에 비까지 조금 오려하고 있어서

가게는 대부분 문을 닫았고

사람들도 많지 않았다.







통영항의 야경





축제에 빠질 수 없는 야시장...
이지만 오늘은 좀 썰렁하다.





이 꼬맹이들은 왜 안자고?-_-;;






용달차 바이킹..
종종 우리 동네에도 아파트 야시장 하면 볼 수 있긴 하다.






비가 조금씩 오더니만 결국은 왕창 쏟아지기 시작한다.
우산도 없이 나온지라 다 맞고 만다...ㅎㅎ
얼마만에 맞는 비인지....
이제는 숙소로 돌아가야겠다.





내일은 여기를 다시 와봐야 할텐데...





나름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

우리가 묶은 숙소는 이런 곳이다.

6만원이나 받으면서 시설은 정말..-_-;;;

그래도 차에서 자지 않은게 다행이지만

담부터는 차라리 찜질방에서 자는게 나을듯 싶다.

암튼 수정이를 깨워서 준비시키고는

나는 소매물도로 가는 9시 배를 예매하고 왔다.





여기는 통영 여객선 터미널~

아침 8시 경인데도 주차장에 차들은 이미 만차 상태이다.






여객선 터미널에 차를 주차하고서는

이제 아침 먹으러 간다.





시락국을 찾아 한참을 헤맷지만

결국은 찾지 못하고

근처에 보이는 식당 아무곳이나 들어간다.






무심코 들어간 식당이

이 지역의 숨겨진 맛집이길 바랬지만....

역시나 별 특색 없는 메뉴들






이것이 5000원짜리 해장국...

반찬 중에 계란 후라이가 제일 맛났다....아웅...-_-;;;;;;

이번 여행은 정말 운이 따르지 않는다. ㅎㅎ






어쨌거나 배를 좀 채웠으니

다시 터미널로 고고싱...

아침부터 근해 섬으로 나가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오늘 우리의 일정은

9시 배로 소매물도에 가서

3시 배로 돌아오는 것이다.







이제 출발할 시간~





그닥 크지 않은 유람선이다.





아침 조회 중이신 갈매기들도 보이고...





내부는 방으로 되어 있다.

이 방이 그래도 제일 큰 듯 한데...

이 배는 이런 방 3개와 야외 좌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는 이곳에 일단 짐을 내려놓는다.





그래도 다행인건 날씨가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여기는 야외 좌석...

첨에는 야외 좌석이 부러웠지만

곧 생각이 바뀌었다.

소매물도까지는 1시간 반이 넘게 걸리다.

좁은 좌석에서 계속 바람 맞아야 하는 야외보다는

실내가 나을듯!

나이 들어서 그런가?-_-;;;







이제 출발한다~~





갈매기들 아침 식사하시러 일제히 기상!








멀어져가는 항구의 모습을 멋지게 찍고 싶었으나
사진사의 자질 부족으로 실패!






갈매기 사진도 역시 실패!

그냥 크랍해서 샤픈만 만땅 주고 만다..-_-;;






한산 대첩 기념을 위해 바다에서 무언가 한다는데...

뭐에 쓰려는건지 당체 모르겠다.-_-a






이 배도 여객선인가?-_-a





과도한 하늘 색감 리터칭!!!






예전에 한번도 찍어본 적이 없는 갈매기 사진이 오늘 와서 갑자기 좋아질리가 없다. ㅠ.ㅠ






아들은 나중에 아버지와 함께 이 배를 타고 소매물도에 다녀온 것을
기억할 수 있을까?





아...역시 크다!

근데 배 흰색 빌딩(?)에 써 있는

"No Smoking"

흠....금연이 사훈인 회사인가?-_-a

왠지 뜨끔하다.






빨간 등대와

빨등 옷의 낚시꾼 아저씨...






오홍...이제는 육지에서 제법 멀어졌다.





많은 분들이

아마 어젯밤의 음주가무(?)로 인해

취침해주시는 가운데...







머리에 천사 띠가 2개나 달린 언덕도 만난다.






몰랐는데...

배 타는 1시간 반이라는 시간이

그리 짧은 시간은 아니었다.






비슷 비슷한 섬들...






왠지 엄청난 풍경이 곧 펼쳐질거라 예상이 될 법한 바위섬...






왠지 저번 푸켓에서 본 스노쿨링하기 좋다는 섬과

모양이 비슷하다.





드디어 소매물도 도착!!!!






두둥~~

배에서 내린 수정양은 왜 놀라는 것일까?-_-a







소매물도에 대한 본격적인 이야기는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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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부터 사람들하고 국내 여행 이야기를 하다보면

"아...언제 한번 통영을 가봐야 할텐데...."

라고 입버릇처럼 얘기했었다.

사실 통영은 그렇게까지 자주 얘기할 정도로

나를 확 끌어당기는 매력적인 포인트가 있는 곳은 아니었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이라고는

그저 통영은 남해에 있으니

매물도를 갈 수 있고

근처에 거제도가 있다는 정도?

암튼 휴가철 막바지에 광복절을 낀 황금 연휴를 맞아

이것 저것 간단히 주섬주섬 챙기고는 수정이와 함께 충동적으로 떠나본다.

여행 일정은 2박 3일이다.

수원->거제도->외도->통영(1박)->소매물도->통영(1박)->수원

의 코스를 예상하고 출발한다.







2박 3일의 일정에다가
국내여행인지라 짐이 거창하지는 않다.
그저 카메라 가방과 캐리어 한개?
나름 단촐(?)해서 맘에 든다.
작년 신혼여행 때 샀던 내셔널지오그래피 카메라 가방이
여행시에 정말 유용하게 쓰인다.






여행가기 전에 설례이는 맘으로 항상 찍어보는 엘리베이터 샷!
오...라이트룸의 위력이 나온다~






오전 11시 쯤 느지막히 출발했기에
경부 고속도로는 여지 없이 막혀주시고...
덤으로 날씨도 꿀꿀하시다...ㅠ.ㅠ
차 막히는거야 충분히 예상했었지만
날씨만은 좀 어떻게 안되려나?ㅠ.ㅠ





여기는 천안 휴게소~
여기까지 오는데도 한 2시간 걸린거 같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여행에서
휴게소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불법인 것이다!






역시 휴가 복장의 사람들로 시끌시끌~
원래는 휴게소 라면을 꼭 먹어줬는데
마음이 급한지라 오늘은 간단한 음료로 패스~






예상했던 일이 벌어졌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에 진입해서 조금 달리자 마자
거의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뿌려대는 빗줄기 때문에
잠시 산청 휴게소에 피신한다.







천신 만고 끝에
약 5시 반 쯤 거제도의 학동 입구에 도착한다.
하지만 끝도 안보이게 밀려있는 차들..ㅠ.ㅠ
이때 시간이 아마 5시 반쯤 되었던거 같다.
과연 외도로 가는 관광선을 탈 수는 있으려나?-_-a






거제도는 외도로 출발하는 대여섯 군데의 여객선 터미널이 있다.
우리는 그 중에 도장포라는 곳을 선택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약간 잘못된 선택이었던거 같다.
도장포는 바로 근처에 몽돌 해수욕장이라던가 해금강이 있어
외도와 함께 같이 돌아보기에는 더 없이 좋은 곳이지만
너무 늦게 출발한 우리한테는
차만 막히는 대책없는 곳이었기 때문이다.ㅠ.ㅠ







어쨌거나 막히는 차들을 뚫고 중간 목적지인 도장포에 도착!
날씨는 흐리지만 파도는 잠잠하다.






와....생각했던것 보다 물이 훨씬 깨끗하다.
사람들 많이 모이고 배가 정박해 있는 곳이라면
물에서 냄새도 나도 온갖 부유물이 둥둥 떠 있어도
별로 이상할게 없으련만..
이곳은 생각외로 깨끗하다.






소박한 여객선 터미널 청사(?)







예상했던 일이지만
금일 외도로 가는 배는 매진이다...ㅠ.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왔지만
운은 따라주지 않았다.
하지만 여기까지 와서 그냥 돌아갈 수는 없는 것!!!
근처를 한바퀴 돌아보기로 한다.







여유있는 풍경...







사람들을 태운 마지막 외도 관광 유람선도 이제는 항구로 들어오고...








오... 마침 항구 옆에
공원 같은 것이 있다.
이름하여 "바람의 언덕"
몇차례 드라마 촬영 장소로도 쓰였던 곳이라 한다.






언덕길을 올라가는 길에....
날씨가 영 좋지 않아
사진이 다들 별루이다.ㅠ.ㅠ






대충 이런 곳이다.
날씨가 좋았으면 좀 더 좋았을텐데...








그래도 전망이 시원하게 좋다.








우리도 삼각대 펴놓고
우리 가족 단체사진이나 찍어보자!!!!
제목을 정하자면  적(赤)인과 백(白)인의 대립이라고 할까나?






엄한 설정샷도 함 해보고..-_-a







아..나의 저 썪소는 어케 안되나..ㅠ.ㅠ








머 그저그런 평범한 동네 등대~







나는 분명 화 안났는데
화난 표정이다.ㅠ.ㅠ






아..주위를 살펴보니 더 올라가는데가 있다!
이런데는 또 한번 올라가 주어야 직성이 풀린다.






흠....후핀이구나~





역시 힐을 신고
언덕을 올라오는건 쉬운일이 아닌듯 한다...






올라오다가 밑을 보니
도장포가 잘 내려다 보인다.






힘들게 올라와 주셨으니
포즈도 한번 잡아주시고~







오..곳곳에 흑염소들이 숨어 있다.







이건 망원렌즈 테스트용~
200미리라는 화각은
인물을 찍기에는 너무 멀고
그렇다고 장망원처럼 도촬(?)을 하기에는 너무 가깝다.






올라가다 보니 만난 표지판!
도대체 전망대까지가 5Km인지 0.5Km 인지 5mile인지 알 수 없게
장난쳐놨다.-_-;;;;
0.5Km라면 가볼만하겠지만 설마 5Km라면?-_-;;;
그래서 우리 커플은 아주 쉽게 더 이상의 등반을 포기하고
눌러 앉아 잠깐 놀다가 내려가기로 결정~







자..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모델 놀이나 해볼까나?





흠..이건 박명수식 "호통 버전"의 포즈라고나 할까나?







포즈 예비 동작 1단계!






포즈 예비 동작 2단계!!






포즈 예비 동작 3단계!!! 포즈 완성~






흠....우측 뿔에 골절상을 당하신 흑염소군이
아이들한테 희롱을 당하시고 계셨다.







수정이도 이에 질세라 희롱하는 무리에 합류~









이제는 구경할 것도 왠만큼 했고
날도 저물고 있어
내려갈 시간이 되었다.








자..이제 슬슬 내려가자구!








언젠가는 또 한번 다시 올 날이 있겠지...








내려올 때는 신속하게~







이제 막 탐방을 끝내신
수정양께서 "바람의 언덕"에 대해
프리젠테이션 하고 계신다.-_-a







바다는 여전히 평화롭고...







우리는 배고파서 컵라면을 간식으로 사먹었다.
제대로 된 저녁은 통영에서 먹기로 했기에....
간만에 먹는 왕뚜껑은 맛이 꽤나 좋았다.

아..별 얘기를 늘어놓지도 않았는데
글 쓰는데 한시간이나 소비했다.ㅠ.ㅠ




나머지 얘기는 조만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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