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이번 여행도 역시나 바쁜 일정이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오대산 무릉 계곡을 갔어야 했지만
야생초 농장을 나온 시간이 이미 5시가 넘은 지라
어쩔 수 없이 무릉 계곡을 포기하고 동해안으로 넘어가기로 한다.






그리하여 첫번째로 들린 곳은 주문진 항...
재작년 대포항의 기억이 너무 좋아서 주문진 항에 들려보았으나,
사실 주문진 항에는 별로 볼것이 없었다.
우리가 보고 싶었던 것은
시끌 벅적하고 사람 사는 맛이 나는 어시장....

 




게다가 날씨는 정말 추워져서
사람들도 별로 없는
썰렁한 바닷가를 걸어다닐 마음도 없어지게 만들었다.








그래서 조촐히 펼쳐져 있는 어시장을 한바퀴 대충 둘러보시고






오징어 잡이 배 한번 구경해주시고는
서둘러 대포항으로 고고싱~~







역시 대포항에는 우리를 기다려 주는 맛나는 새우튀김도 있었고






펄럭 펄럭 꿈틀대는 활어들도 있다.








오홋..이건 대왕 문어!!!








온갖 해산물과






그걸 즐기로 온 사람들로 가득한 대포항...






그렇게 대포항의 밤은 깊어 간다...

대포항은 순전히 구경만 하러 간 것이었기에
우리는 저녁도 먹고 숙박도 해결하기 위해
대포항과 주문진 항 사이에 있는
남애항으로 왔다.
항구 바로 앞에 있는
횟집 겸 여관이 적당할듯 하여 낙찰~!






큰 마음 먹고 8만원 짜리 전복치 회를 시켜본다.
역시나 스끼다시는 별 볼게 없다.








두둥~~ 드디어 등장한 메인 메뉴 "전복치 회"
역시 간결하다.
바닥에 이상한거(?) 깔지 않고 오로지 회만 깔아서 온다.
두명이서 먹기에는 상당히 많은 양이다.
맛도 꽤 좋은 편이라
회를 원래 좋아하지 않는 수정이도
꽤나 많이 먹은듯....






매운탕과 어죽 중에 선택한 어죽...
실망했던 금산의 민물 어죽과 다르게
여기는 진짜 물고기 살이 들어간 어죽이다.
어죽이라고 하면 비릴듯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오히려 고소하고 시원하다.







그렇게 꾸역 꾸역 먹고서 올라온 여관 2층 방...
방 창문에서 바다가 바로 앞에 보인다.
비수기라 3만원 밖에 받지 않은다. 오예!~






어제는 밤 늦게 도착하였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서 근처를 돌아다녀본다.







어제 먹은 전복치가 뉘신지...-_-a







아직은 해가 쨍하고 떠오르기 전...






새벽 조업에 나갔다 온 배들이
물고기를 내어 놓기 시작한다.






저 크레인은 그물 끌어올릴때 쓰는건가?-_-a






잡은 생선들은 종류별로 분류되어 바로바로 팔려나간다.






1층 횟집 2층 여관의 이상적인 구조!!!






A.M 7: 30
이제 남애항을 떠나서
근처의 하조대를 구경하기로 한다.






하조대 올라 가는 길...
아침이라 사람이 거의 없이 한산하다.






"재림"






"오랜 시간을 기다려 왔다..."







"멀리 보기"






"무제"







여행의 마지막은 횡성을 들리는 것으로 하였다.
횡성에 들린 이유는 단 한가지!
바로 제대로 된 한우를 사기 위해서 이다.






오홋...이것들이 바로 100g당 1만원을 호가 하는
최소 1등급+ 의 한우님들...
이 앞에서 한참을 망설이다가
"그래 까짓거 한번 먹어보자!"라고 맘 먹고는
간크게 800g에 7만원이 훨씬 넘는 놈을 골라온다.
















그날 저녁 집에 도착해서 구워 먹은 그 한우님은
정말 지구상 최고의 소고기였다고
아직까지 나와 수정이는 생각한다.





아무리가 특히나 맘에 들었던
여행이었다...
이상 강원도 아무 생각없이 놀러가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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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떼 목장을 향해 5킬로 미터나 정체되어 있는 차들을 보니
내심 뿌듯한 기분이 드는건 남 안되는 걸 좋아라하는 흉악한 심뽀일까나?-_-;;;

암튼 다음 목적지는 월정사이다.
월정사는 오대산에 있다 하던데...
차가 전혀 막히지 않은 관계로 약 1시간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생각해 보니 도착한 다음 날이 석가 탄신일이었다.
마침 때맞춰 잘 찾아왔다.






대부분의 큰 사찰이 그렇듯이
월정사도 계곡을 끼고 있어서
들어가려면 다리를 하나 건너야 한다.





사람들 소원을 적어놓은
연등 앞에서 수정이...






이런...나도 빠질 수 없지..
그나저나 저 어색한 미소는 정말 어찌 안되려나?-_-;;;






확실히 요즘 대형 사찰은
대형 교회와 별로 다를바가 없는거 같다.
사람들이 항상 북적거리고 정신없고...
그런 곳들에서 과연 정신을 수련할 수는 있는건지..-_-a

이 곳은 사찰 입구에서 인절미를 팔고 있었다.
가격은 한접시에 무려 3000원!!!
좀 비싼 감이 있긴 하지만
떡을 워낙에 좋아하는지라...
그것도 제일 좋아하는 인절미이기에 그냥 지날 칠 수 없었다.







떡 판매대 앞에는 관광객들이 실제로 떡을 칠 수 있게 해놓고
그 떡을 파는거 같은데...
도대체 얼마나 엉성하게 떡을 쳤는지
찰기가 거의 없이 뭉쳐놓은 찹쌀밥을 먹는거 같았다..ㅠ.ㅠ
관광객들이 대충 쳐놓은 떡을 3000원씩이나 주고 팔다니..-_-;;;
좀 너무 하는거 아냐?-_-+









사찰 내부에 들어서니
'선'에 대한 주제로 각종 금속 공예가 야외 전시 중이었다.
불교 철학이나 미술 모두 완전 문외한이기 때문에
별감흥없이 패스...









사찰 내부는 확실히 컸다.
예전에는 꽤나 규모가 컸을듯 하기도 하고...
월정사에 대한 정보를 전혀 모르니
큰거 말고는 사찰에 대한 의미를 전혀 모르겠다..-_-a
무식한게 죄다... 좀 알아보고라도 갈껄..ㅠ.ㅠ

암튼 사찰 내부에는
내일 행사를 앞고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고,
그 들떠 있는 분위기가 그대로 전해졌었다.










한참 행사 준비 중...









오만가지 소원들...










어느 누구의 어떤 소원인지 하나 씩 읽어보는 것도 재미난 일이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 소원을 빌까 궁금하지 않은가?









지금 생각해보니
저 석탑의 이름조차 모른채 돌아다녔다...
지금에서야 네이버 군에게 물어보니
그냥 "월정사 팔각구층 석탑"이란다.-_-;;
참고로 국보 제 48호....







수정이가 묘한 표정을 짓고는 어디론가 다가 가신다...







몸에 비해 머리가 거대하게 큰 사자 상이다..--;;;
다리는 왜 이리 짧은지..-_-a








누군가의 바램...








소원을 적은 연등은 사찰 뒷편에도
쭈욱 이어져 있었고...







달마 꽈배기님도 계신다.







화려함과 왠지모를 가벼움...







복근이 무려 14pac인 헐벗은 남정네 앞에서
민망해 하고 계신 수정이









우리도 할 수 있다!
셀카질~








정말 더운 여름이 되면
이런 곳에서 불판에 삽겹살이나 구워 먹으면 좋으련만...
요즘은 계곡가에서 삽겹살 구워먹으면
PD 수첩 같은데서 찍어 갈듯...





월정사 나가는 길에 만난 인상이 너무 좋던 아이.
막상 사진 찍고 보니 그 좋던 인상이 표나지 않아서 좀 아쉽긴 하다.









드디어 밥 먹을 시간이다!!! 냐하하하
거의 2시 다 되어서 점심을 먹게되었다.
종목은 전국 유명한 사찰 근처 음식점이라면 다 판다는 산채 비빔밥!
사실 뻔한 재료지만 먹을 때마다 이상하게 맛난다.
이거 한 그릇 먹기 위해 음식점에서 30분 정도 기다린 듯해서
심기가 조금 불편해졌었지만 맛이 좋아서 다시 싱글 벙글~~
 역시 먹을것 앞에 약한 단순한 우리 커플!









이제 밥도 먹고 했으니 근처에 있는 야생초 농장으로 함 가보자!
월정사에서 야생초 농장도 차로 한 20분 거리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한 사람에 5000원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니 싸다고는 할 수 없다.







온실에는 온갖 이름 모를 야생초가 재배되고 있었고








이런 저런 자연친화적인 소품들도 전시되어 있었다.








이름이 뭐였더라?-_-a







이름이 뭐였더라? -_-a......2







양귀비 꽃을 가지고 장난치는
오수정 어린이...







이름이 뭐였더라? -_-a......3









인공 개천에는 간만에 보는 올챙이들도 있어서
꼬마 얘들이 올챙이 잡고 난리도 아니었다.
나도 정말 간만에 보는 올챙이인데,
도시 꼬마 얘들은 올챙이 송에 나오는 올챙이를 실제로 봤을때
정말 신기했을 것이다.









우리 나라의 야생초들은 참 정겨운(?) 이름들로 불리운다.








자..이제는 야외 야생초 전시장으로 나가보자~







담부터는 좀 제대로 웃어야 겠다..-_-;;







야외에는 상당히 넓은 구역에
야생초의 종류 별로 정리가 되어 있었다.
비록 때가 맞지 아니해서
꽃이 피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우리가 아무 관심 없이 지나치는
야생초를 그 이름이라도 다시 한번 확인해보면서
다시 한번 확인해 본다는건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나처럼 돌아서면 다 까먹는 기억력의 소유자한테는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될 수도 있다 --;;;)








망원 렌즈로 갈아끼우고서는 마구 찍어댔다.







이거는 꽤나 맘에 드는 사진!





여기는 아까 올챙이 서식하던 그 곳!






사진에서 팔이 잘렸다.-_-;;
인물 사진의 정석에서 마구 벗어나고 있다.




여기도 잘렸네..-_-;;;;






이번에는 손가락 끝이..ㅠ.ㅠ





그래도 그녀의 밝게 웃는 모습을 이렇게 찍은 수 있다는 건
나에게 있어서 정말 신나고 즐거운 일이다.












 자....이제는 동해 바다를 보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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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집에 그냥 뒹굴 거리면서 있는게
왠지 죄악처럼 느껴지는 요즘...
또 한번의 연휴를 맞아
몸이 근질근질하기 시작했다.
생각같아서는 일본 도깨비 여행이라도 휘리릭 다녀오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그러기에는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없었고...
만만한 국내 여행지 중에 목적지를 골랐다.

길지 않은 생각 끝에 정해진 곳은
강원도 대관령의 양떼 목장!
물론 양떼 목장만 다녀오면 시시하기 때문에
아버지께 다짜고짜 전화를 걸어 근처 여행 코스에 대해 도움을 얻고는
다른 아무런 정보도 없이 일요일 아침에 출발하였다.
 









지난 번에도 얘기한 적이 있지만
여행의 백미는 머니 머니 해도 휴게소 탐방!..-_-;;
나름 아침 일찍 서둘러 출발하느라
아침을 못먹은 관계로
횡성 휴계소에 들러 아침을 때운다.
떡라면 하나 자장면 하나 시켰는데...
머 떡라면이야 뻔한 맛이라 하더라도
자장면의 맛은 정말이지..-_-;;
잊지 않겠다. 횡성 휴게소 자장면..-_-+







차라리 이런 핫도그를 먹을걸 그랬나보다.







어쨌거나 우리는 네비게이션님의 분부대로
열심히 차를 몰아 대관련 양떼 목장에 무사히 도착했다.
아침 9시 반에 도착했음에도 이미 주차장은 만차!
적당한 도로가에 차를 세워두고 입장을 했다.
사실 양떼 목장의 전체 모습이 있는 사진을 본적이 없기에
어떤 모습인지 많이 궁금했었는데
실제로 가보니까 역시나 크게 기대할만한 곳은 안된다..-_-;
그냥 넓은  언덕에 있는 양 농장이라고 생각하면 되려나?
사진에 보이는 울타리를 따라 언덕을 한반퀴 빙 돌고 오면 끝나는 것이다.
그래도 다행히 날씨가 좋아 산책하는 맛이 꽤 괜찮다.








드디어 나왔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양떼들!
사람들 사진찍으며 난리도 아니시다.
플란다스의 개 같은 양치기 개가 양들을 이리 저리 몰아가고.
양들...먼지일으키며 죽어라 도망들 다니신다. -_-;;
사진 양떼들 뒤에 뿌연게 먼지다.







누런 양들..
좀 씻어라!-_-;







어미 양도 새끼 양도 다들 누렇다.







사람들을 무서워 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얼굴을 제대로 보여주는 놈은 아무도 없다.
다들 엉덩이만 내밀고 있는게...-_-;;






양떼님들은 이렇게 일사 분란하게 엉덩이만 보여주신다.







양떼들도 봤으니 이제 언덕을 다시 오르기 시작한다.
작렬하는 나의 썩소..-_-V








정상(?)까지 오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린다.
한 30분 정도?
여자들이 멋모르고 힐 높은 구두를 신고 왔다면
낭패 보기 쉬울듯..-_-;;

 





언덕위에서 수정이...

꼬물꼬물 언덕을 올라오는 사람들....








앞머리 휘날리며~








다 같은 방향으로...






이제 언덕을 한바퀴 돌고 왔으면
양에게 건초를 서빙할 시간이다.









사실 양떼들이
건초를 준다고 마구 달려들지는 않는다.
오히려 건성 건성.. 먹는 둥 마는 둥...
건방진 것들..-_-+







건초를 제대로 주기 위해서는
조심스럽게 접근 한 후에







이뻐라 해주는 액션을 좀 취해주시고 나면







그 담부터는 막 밀어 줘도 잘 잡수신다. -_-;;








이것이 양한테 건초 서빙하기의 일반적인 모습!






아예 바구니채 줘도 무방하다...-_-;;;







"이봐 기왕 주는 거 곱게 달라구..!"








눈 높이를 맞추서 드리면
매우 잘 드신다.







체험장 근처에도 역시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고
어느새인가 근처 조그만한 언덕에 양들도 식후 산책하신다.








"밖에 나오니까 너무 좋아!"
라고 소리치는 듯한 수정이.








양떼 목장은 입장료를 받는다고 설명해주는 입구의 안내판...
양들 식사 서빙해주려고 한 사람당 3000원씩 내는게
조금 아깝긴 하지만
이런식으로라도 설명을 해주니 마음이 조금 누그러지긴 한다.








자...이제 양떼 목장은 마스터 했으니
이제 월정사로 출발이닷!








시간은 벌써 11시 반...
서둘러 나들이 나오지 못한 차들이 양떼 목장으로 진입하기 위해서
도로에 거의 5킬로 가까이 정체되어 있었다....-_-;
좀 일찍 나오길 천만 다행이다...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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