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8.1 P.M. 8:00( in Local Time)



이제 푸켓에서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너무나도 아쉬운 마음에

하루 종일 바다에서 보트타고 수영하느라 지친 몸을 이끌고

유흥(?)을 찾아 다시 한번 "빠통"으로 나가본다.

언제나 휴식을 찾아 떠나 오는 여행지만

우리 부부의 특성상 그렇게 여유롭게만 여행을 즐긴다는건 애시당초 불가능한 일이었다..-_-;;






역시 리조트의 정문 앞...

나름 특급 리조트라 하는데...-_-a     달랑 슈퍼 하나가 끝이다.






어쨌거나 이번에는 리조트의 셔틀 버스를 이용해 보기로 하였다.

하루에 딱 한 타임 운행하고 8시 반에 "빠통"으로 출발, 11시 반에 "빠통"에서  출발인 스케줄이다.

우리는 오늘 푸켓에서의 마지막 음주문화를 충분히 즐기기 위해

셔틀 버스로 리조트로 돌아오는 스케쥴은 과감히 포기하기로 한다.-_- V

편도로는 요금을 결재 못하고

왕복으로 셔틀 버스를 결재해야만 했지만

그래도 셔틀 버스 왕복 요금이 툭툭 편도 요금보다 싸다..-_-;;








하루 만에 다시 "빠통"에 입성~





재래시장에 가면 언제나 볼 수 있는
각종 짝퉁 가방들~
별 관심 없으니 패스!




길거리에는 각종 씨푸드 레스토랑들로 가득하다.

이미 레조트에서 컵라면으로 가볍게 저녁을 먹고 나온지라 그저 구경만~

생각해보면 한끼 정도는 먹어보는 거였는데...아쉽다.






각종 소소한 기념품을 판매하는 가게들

수정이가 이리 저리 들러봤으나

그리 흥미를 끄는건 없었나 보다.






태국왕과 왕비의 사진이 걸려있는 가게들...

방콕에서는 쉽게 볼 수 있다 하는데

여기 푸켓에서는 자주 보기 힘들었다.

스킨 스쿠버 장비 가게 앞에 미니  풀이 있는 신기하다...ㅎㅎ





역시나 신선한 해산물들...오른쪽에는 내가 유일하게 알아보는 생선인 오징어도 있다..ㅎㅎ

역시 태국은 해산물의 천국인듯...






오....이건 좀 몸값이 나가는 얘들이다.

랍스터와 타이거 새우...

랍스터 같은 경우에 100g에 245바트니까 우리돈으로 약 7400원.

1kg은 있어야 둘이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으니까

한끼에 약 3만 7천원짜리 요리되시겠다.

그래도 우리 나라 보다는 싼듯한데...

이것도 먹어볼껄..ㅠ.ㅠ





암튼 거리 곳곳에서 싱싱한 생선들과 현란한 네온 사인 간판으로

사람들을 유혹하고....





한낮의 밋밋했던 정실론도

네온사인의 도움 덕에 화려하게 변신!





휴가지에서의 필수품 샌들도 팔고





우리나라의 클럽식 나이트와 비슷한 곳...

멀찌감치 구경해보니

밴드가 무대위에서 공연하고

사람들은 밑에서 춤추고..

그런 시스템이다.
 





하루만에 다시 찾아오니

왠지 엄청 익숙해져 버린 "빠통"거리...

사진에 보이는 "록시"라는 A Go-Go 바에 들어가 보았다.

A Go-Go 바란 수영복(!) 입은 누님들이

봉춤(!)을 추고 손님들은 맥주를 마시면서 구경하는 그런 바이다..-_-;;

태국의 이색적인(?) 문화를 경험하고 싶어서 들어가보았는데

그곳에 손님으로 온 여자는 수정이 혼자라는 민망한 상황이..-_-;;;;;;

분명 가이드 북에는 연인끼리 부부끼리 와도

전혀 민망할게 없다 했었거늘..ㅠ.ㅠ

암튼 그래도 들어왔으니

구경할 거 다 하시고 옆 테이블에 있던 캐나다에서 왔다는 솔로남과

쓰잘데기 없는 농담 따먹기도 하다가

누님들의 "봉춤"이 지겨워질 때 쯤 나와버렸다.


 



푸켓에서 그 유명하다던 타이거 디스코텍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건

다 이 헐리우드 디스코텍 덕분인거 같다.

이곳은 입구부터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우리도 들어가서 간만에 몸치 커플이 부비부비 해보았다..-_-;;

사람들 징그럽게 많고

시설도 그리 좋은 줄 모르겠다.

다만 맥주값은 200바트(6000원) 정도니

가볍게 들어가서 다른 사람들 노는거 구경해도 나쁘진 않다.







뭐 하긴...

구지 A Go-Go 바에 들어가지 않아도

여기 저기 노천 바에 봉타시는 누님들을

얼마든지 볼 수 있다....-_-;;;

 




어제 가보았던 노천 바...

역시 여기는 인기 폭발이다.

춤추는 누님들을 보니 매일 이곳으로 출근하시는 분들도 꽤나 계시는듯!






사실 이 라이브 카페는 어제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곳이다.

돌아다니다 보니 꽤나 잘 하는 밴드의 연주소리가 들려

다음에 꼭 와보자는 생각에 오늘 작정하고 들려보았다.

나름 무대가 잘 보이는 곳에 앉았는데

서양 할머니 한분이 보조 무대에서

온갖 진상(!!!!!!!) 춤을 추신다..-_-;;;;;

뭐 손님들 보고 춤추라고 만들어놓은 무대인지는 모르겠으나

워낙에 진상춤을 20여분 넘게 추시는 바람에

짜증이 꽤나 났었지만....





이 밴드 실력이 너무나 훌륭하여

공연이 다 끝날때까지 모조리 다 들어주었다.






푸켓 관광 가이드 북에서는

이런 "빠통"의 유흥문화가 그 나라 그 지역의

특색에 맞추어 형성된것이고

이곳 사람들의 삶의 방식 중의 하나이니

그냥 보고 즐기면 된다고는 하지만






어려서 부터 나름 "남녀칠세부동석"을 외치는

전통 유교의 나라에서 살아온 나에게 있어서

"빠통" 거리 곳곳의 풍경들은

마치 내가 들어와서는 안될 곳에 있는 듯한

(마치 고등학교 때 애마부인 류의 비디오를 친구네 집에서 몰래 빌려 보는듯한-_-;;;)

느낌을 종종 받게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두번이나 이곳에 온 이유는 머냐?-_-;;;;;)






더군다나

배나오고 백발이 성성한 백인 노인네가

젊고 날씬한 태국 여인네들을 안고 다니는 모습들에는

왠지 모를 같은 아시아인으로서의 서글픔(?) 같은게 아주 살짝 느껴지기도 했었다.









어쨌거나 나에게 있어 "봉춤"의 거리로 기억되는

"빠통"과는 안녕...

이제는 리조트로 들어가 좀 자야겠다!











2008.8.2 A.M. 9:00( in Local Time)





이제 푸켓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이른 아침부터 선탠하는 사람들도 있고







우기라서 높아진 파도 덕분에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좀 제대로 서핑 보드위에 올라타

파도 속을 미끌어져 나가는 서퍼의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내가 기다리는 20분 내내 저 아저씨는 저 자세로

파도 위를 그냥 떠 다니셨다..-_-;;








떠나는 날이니

리조트의 온갖 새들이 회식 할 수 있도록

아침에 먹다 남은 빵쪼가리를 던져 줘보기도 했다.

꽤 빵을 잘 먹는다.






이 아저씨 여전히 이런 자세로
파도위에 그냥 떠다닐 뿐이라
 찍을 사진도 없고




이제 수영장에도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해서
우리도 서둘러 풀로 나가보았다.






나가 보았더니 이미 선탠 체어는 마감!

할 수 없이 그냥 파라솔 의자에 자리를 잡고 놀았다.

사실 풀에서 몇가지 컨셉 화보 사진을 찍은게 있긴 하지만

수정이 자체 검렬에 통과하지 못하여

포스팅 못하는게 조금 유감스러울 뿐이다..ㅠ.ㅠ







아까 부터 주위를 기웃거리던 노란 부리 잡새(?)






이 새 이름이 뭔지 아시는 분?

암튼 사람도 별로 무서워 하지 않고

식성도 무지 좋은 분이시다.






멀리 가족들이 놀러온듯한 그룹도 보이고...






평온하고...





유유자적하고...





한가롭다.





우리는 이미 체크 아웃하고 나왔기 때문에

체크 아웃한 사람들이 별도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휴게실 겸 샤워 시설을 이용하였다.






지은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매우 깔끔하고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었다.

자..이제는 새벽 1시 50분 비행기를 타기 전까지

최대한 이 곳을 즐겨야 한다!!!!





미리 한국에서 예약한 "바레이 스파"로 이동한다.

한 사람에 7만원이 넘는 고급 스파라 그런지 승용차로 픽업을 온다.음홧홧..-_-V

이 "바레이 스파"는 "사왓디 빌리지"라는 리조트의 부속 스파인데

괜찮은 서비스와 친자연적인 시설로 인해 요즘들어 인기가 좋다 한다.







정문을 들어서자 마자
태국식 정원이 펼쳐진다.





여기 저기 연못들과 수상식물(?)들도 보인다.






꽤나 신기한 분위기의 시설이다.

마치 태국의 왕실에 초청받아 정원을 산책하는 느낌이라고 할까나?






여기는 "바레이 스파"의 리셉션 룸 같은 곳이다.

간단하게 스파라던가 맛사지의 종류와 건강상태를 체크한다.

우리가 미리 예약한 스파는 종합 코스인데

진행시간은 무려 3시간 반(!) 정도라 한다.






무언가 있어 보이는듯한 부처상과 장식품들...
 





간단한 상담을 마치고는

이제 본격적으로 스파를 받으러 독립된 별채로 안내 받는다.







이곳이 맛사지를 받는 곳이다.

두개의 침대와 소파가 있고

유리문 넘어서는 스파와 사우나 시설이 간단하게 준비되어 있다.







무언가 태국적인 느낌이 강하게 드는

소품들과 인테리어...

과연 어떤 맛사지가 기다리고 있을 지 살짝 흥분된다!ㅎㅎ






흠...그런데 스파와 맛사지를 받기 위해서는

살짝 민망해져야한다.

일단 입고 있는 옷을 모두 벗고(!!!!!)

얇은 천 한장으로 몸을 가려야 한단다.

더군다나 스파와 사우나 시설은

남녀 혼탕 시스템이기 때문에

이건 부부간에도 꽤나 민망해지는 분위기...-_-;;;;;

혹시나 이성 친구간에 모르고 갔다가는

재미있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ㅎㅎ







약 30여분 간의 스파와 사우나가 끝나면

좀 더 진한 색상의 천으로 몸을 가리고

맛사지가 시작된다.

몸의 중요부위(?)는 맛사지 하시는 분들이 수건으로 절묘하게 가려주시긴 하지만

신경쓰이는건 사실이다...^^;;

더군다나 옆의 침대하고는 아무런 칸막이가 없기 때문에

쫌 그렇다....-_-a

신혼부부들에게는 강추!

맛사지는 정말 개운했다.

너무 개운해서 마사지 받는 내내 자버린듯...-_-;;

우리 나라 식의 아프면서 시원한 안마를 생각한다면

조금 실망스러울 수도 있을 듯도 하다.






어쨌거나 3시간 반동안이나 내 몸에 호사를 벌이고 나니

이제 날이 저물어 가고 있다.







태국의 신기한 조형물들이 여기 저기 많이 있다.






리조트를 겸하는 곳이라 하는데...

이 곳에 며칠 머무는것도 좋을듯 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꽤나 이국적이다.

정말 태국에 왔구나 하는 생각이 팍팍 들었으니까....






오래된 나무와 이끼....그리고 탑...




곳곳의 연못들과 다리...
우거진 숲...




좀 더 머무르고 싶은 마음에 아쉬워 하며 "바레이 스파"를 나선다.








수정이가 친구들에게 태국의 과자 맛을 소개하고 싶다며

현지 편의점에 들렸다.





처음 보는 상표도 많긴 하지만

역시 사람이 사는데라

특이하거나 한 물건은 못본거 같다.






이제 해는 거의 졌고

리조트 주위에 여러 음식점들도 많았지만

우리가 가기로 마음 먹었던 곳은 따로 있었다.








바로 이 곳!

애프터 비치 바(일명 "레게바")이다.

많은 푸켓 여행 카페에서 칭찬 일색이었던 곳이라 기대가 컸다.







해변에 닿아있는 산에 위치한 식당이라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저 바다 바로 뒤에 있는 건물은 우리가 묵었던 카타따니 리조트이다.








그런데 유명한 곳이라 소개되었음에 불구하고

손님은 거의 없었다...-_-a

여기 유명한데 맞나?-_-;;;;






수정이도 이제 조금씩 피곤해지는 듯 하다.

우리 테이블 옆에는 현지에서 좀 논다 하시는 누님들께서

식사하러 오신듯...시끌 벅적하다.






뭐 어쨌거나 사람이 많지 않으니

차분히 밥을 먹을 수 있어서 좋긴 했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역시나 맥주와 파인애플 볶음밥과

갈릭소스의 돼지고기 요리 및 새우 요리 되시겠다.

사실 맛은 잘 모르겠다.

이때는 둘 다 피곤함에 슬슬 맛이 가기 직전이라...

맛 같은건 잘 느끼기 힘들었다.






이제는 저녁 식사도 다 하였고!

우리를 공항으로 픽업해 줄 차가 11시에 올 때까지

시간을 때워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결정한 곳은

우리가 묵었던 카타따니 리조트의 스포츠 시설!

여기에는 간단한 보드게임도 있고

다트게임, 탁구대, 당구대 등이 준비되어 있다.





우선 탁구를 가볍게 몇 게임 친 후에

보드게임을 하면서 당구대가 비기를 기다렸는데

도대체 이 놈의 꼬마들은 한 게임을 가지고

몇시간을 치는지..-_-;;;;;





그래도 우리는 남는 시간이 아주~ 많다.

결국 기다리고 기다려서 당구대 접수!!!






이런..당구를 치다보니 이곳 시설이 문이 닫는 10시가 되었다.

아직 차가 오기까지는 1시간이나 남았는데..-_-;;;






그래서 이번에는 리조트 근처를 정처없이 돌아다녀봤다.

몇몇 간단한 해산물 식당들이 보인다.





사실 이번 여행에서는 다양한 현지 음식을 먹어보지 못했다.

날씨가 더워서 그랬는지

맥주를 너무 많이 마셔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_-;;)

식욕이 별로 없어서

다양한 현지 음식을 먹어보지 못한게 지금도 후회스럽다.







이제는 시간이 다 되어 리조트 로비에서 차를 기다린다.

참 기대를 많이했던 여행이었는데

이렇게 끝나간다니 섭섭한 마음만 가득했다.








이윽고 우리를 공항으로 데려다줄 차가 도착하고...







우리가 이곳에 처음 도착했을 때 그랬던 것처럼

어두운 밤거리를 1시간 정도 걸려

푸켓 공항에 도착하였다.







밤 12시가 다 된 시간.

공항은 당연히 한적하다.

지금 이 시간에 뜨는 비행이라고는

한국으로 가는 대한항공와 아시아나 항공 뿐...

주위에서는 온통 한국말 뿐이다.ㅎㅎㅎ







출국 심사도 한가하다.







이 시간까지 남아있는 면세점이라고는

화장품 가게와 기념품 가게 정도?

사실 다 열려있다 하더라도

면세점의 규모라던가 다채로움은 인천공항이나 홍콩 공항과 비교해 꽤나 떨어지는 편이다.
(너무나 당연한건가?-_-;;;;;)

뭐 나야 기껏해야 술과 담배밖에 살 일이 없지만..-_-;;







여행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사람들...









의자에 앉아 졸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이번 여행에서 카메라에 사진으로 남은 추억을 보면서

즐거워 하는 사람들도 있다.






간단한 음료를 마시기 위해 카페테리아에 들려보았고...





수정이도 많이 피곤해 한다.







그런데 좀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

애시 당초 보딩티켓을 받을 때부터

보딩 시간만 새벽 1시 20분으로 찍혀 있고 출발시간은 찍혀 있지 않아 좀 의아해했었는데

원래 티켓을 예약한 여행사로 부터 비행기 출발시간이 새벽 1시 50분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나는 별로 개의치 않고 있었다.

이윽고 1시 20분이 되자 티켓에 적혀 있는 대로 보딩을 시작하였고

나는 흡연실에서 비행전 마지막 담배를 폼나게 피고 있었는데

수정이가 갑자기 뛰어오더니

비행기가 출발하려 한다고 빨리 가야한다고 다급한 목소리로 소리치는거 아닌가?

이때 시간이 아마 1시 30분 가량?

놀라서 뛰어 가보니 사람들이 다 탑승했으니 출발한단다..-_-;;

아니 이건 뭐 시골 시외 버스도 아니고

사람들 다 타면 출발한다니..-_-;;;

암튼 꼴찌로 비행기에 탑승하고는

푸켓과 작별을 고하였다.

뭐 그 이후의 얘기는 별로 할 거리가 없다.

이륙하자 마자 골아떨어져서 한숨 자고 있었는데

한참을 가다가 기내등이 켜지더니 아침 먹으란다~

아침까지 꼬박 꼬박 챙겨주는 아시아나의 센스!!!

대한민국 영공에서 이른 아침을 드셔주시고는

무사히 잘 도착해 수원까지 아무 문제없이 셔틀버스를 타고 왔다.



결혼 1주년을 기념해 나름 야심 차게 준비했던 푸켓 여행도 이렇게 마무리 되었다.

여행기(?)를 쓸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이렇게 여행기를 써야만 진짜 여행이 끝나는거 같다.

여행에서의 즐거웠던, 흥분되었던, 재미있었던, 혹은 아쉬워했던 기분들은

여행이 끝나고 여행기를 쓰며 지난 날을 돌이켜 볼 때 오히려 더 크게 느껴지는것은 왜 일까?

뭐 어찌 되었던지 간에

이제 하나의 여행이 완전하게(?) 끝났으니

우리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다음 여행 계획을 슬슬 잡아봐야 할 듯 하다....




즐거웠다~ 푸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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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8.1 A.M. 7:45( in Local Time)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대망의 피피섬 및 카이섬 투어 일정이 있는 날이기에
서둘러 아침을 먹고는
8시까지 오기로 한 현지 여행사 셔틀 버스를 기다린다.





조금 늦을까봐 걱정했었는데
생각보다 여유가 있어
리조트 로비에서 노닥거리는 수정이~





기다리는 김에 리조트 프론트나 구경해볼까나?
뭐 크게 색다른 건 없다.
사람이 그렇게 붐비지 않고
무엇보다 시원해서 좋다...





드디어 셔틀 버스 탑승~!
푸켓은 도로가 좁아서 그런지
우리네의 대형 45인승 버스는 없다.
대신 이런 봉고 스타일의 미니 버스를 차주 보게된다.
운전석 뒤에 있는 9개의 자리를 빈자리 없이 꽉 채웠는데
우리 커플 말고는 다 서양 사람들이었다.
서양 사람들끼리는 초면에 여행에 대해서 이것 저것 얘기하면서
즐겁게 가고 있는데
우리한테는 아무도 말을 걸어주는 사람이 없어서
왠지 소외당하는 느낌..ㅠ.ㅠ
내가 먼저 말을 걸어볼껄 그래냐?-_-a






역시 빠질 수 없는 셀프샷!
역시 머리에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 모자는 머냔말이냐..ㅠ.ㅠ
모자가 작은거지 머리가 큰게 절대 아니다!!!!






선착장(?)에 도착하였다.
섬 투어 관광객들을 기다리는 수많은 스피드 보트들...
엔진 하나에 200마력이 넘는 무시 무시한 속도의 보트들이다.






해변 반대편의 투어 설명회장(?)
이곳에서 오늘의 일정과 주의 사항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듣고 조를 나누어 출발한다.
스노쿨과 마스크는 무료로 지급하지만
핀(오리발)은 유료로 대여해야한다.
우리는 이미 한국에서 한세트의 스노쿨링 장비를 준비해와서
수정이 오리발만 빌렸는데
역시 만족할만한 상태는 아니다..ㅎㅎ





이제부터는 인호선배한테 빌린
올림프스 방수 똑딱이 카메라가 매우 유용하게 쓰였다.
흔들리고 바닷물이 튀는 배에서
방수도 안되고 덩치만 큰 DSLR은 골칫거리!








흠..생각보다 날씨가 좋지 않다....ㅠ.ㅠ
우기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날씨운이 좋길 내심 기대했었는데....쩝







피피섬 근처의 작은 섬들을 구경한다.
후에 남해안에 놀러가서 느낀거지만
우리 나라 남해의 다도해도 이보다 못할건 전혀 없다!!!
산호가 없고 스노쿨링 포트인가 없다는게 좀 아쉬운 정도?
오히려 섬 자체의 경관은 우리 나라 섬들이 훨씬 아름답다.





제일 처음 우리를 내려준 곳은
"007 제임스 본드 섬"이라 한다.
미리 선착장에서 준비해간 하이네켄을 아침 나절부터 마셔주신다!!! 음홧홧..-_-V
우리는 정말 알콜 중독 부부인가?-_-;;;
암튼! 이곳은 그닥 감흥이 없었다.
자연 경관도 그렇게 멋있는지 모르겠고,
무엇보다 물이 아주 드러웠다.-_-;;;;
해변에 둥둥 떠다니는 각종 부유물들...
플라스틱 포크,
비닐 봉다리,
각종 포장지,
기타 등등등...
그래도 사람들은 좋다구 물에 들어간다~~








물론 우리도 들어갔다..-_-;;





자..이제는 폼나게 바닷 수영 좀 해볼까나?-_-V





아..짜다..ㅠ.ㅠ
표정이 괴로워하는 건지 좋아하는건지?-_-;;;





이런..."귀미테"가 선명히 보이는구나!!!!-_-;;
촌스러워 보여도 하는 수 없다.ㅠㅠ 
하루 종일 배만 3~4시간은 타야하는 장거리 보트 투어이기 때문에
지속력이 강한 "귀미테"는 나 같은 촌사람(?)한테는 필수 아이템!!!





맥주 한잔 마셔주고 몇번 물장구 치고 나니
이제 다른데로 가잔다.
가이드가 영어로 섬에 대해 머라 머라 했는데
머라 하는지 잘 모르겠다...ㅠ.ㅠ
현지 가이드의 영어 발음 엑센트가 특이해서
.....는 변명이고..-_-;;
워낙에 내가 영어에 메롱인지라...쩝
그나저나 정면과 오른쪽의 남자들은 중국인들 인듯 한데
남자 2명이서 도대체 왜 온건지?-_-a






오...물이 꽤나 맑아지면서 경치도 좋은 곳이다.
다른 곳에서 온 보트들도 여기 저기 왔다갔다 하고...
여기서 스노쿨링 하려나?-_-a




하지만 잠깐 동안의 포토타임을 갖고는 다른 곳으로 가버린다.
배 옆구리에 매달려 가시는 현지 가이드 중 한분.....
이 분 대단하신 분이다.
그 빠른 스피드 보트에서 저렇게 매달려 가는거...
보는 사람이 더 오싹하다..-_-;;;






해적이 살았던 소굴이란다...
자세한 내용은 기억이 가물가물....
은 핑계이고
영어라서 잘 못알아들었다.ㅠ.ㅠ





또 어딘가를 막 가더니만 섬의 기슭에 배를 대고는 여기가 몽키 아일랜드란다.
오....3살짜리 얘들만한 원숭이들이 먹이를 바치라고 나뭇가지 끝으로 내려오신다.
위에 계신 분은 심하게 비만이신듯..




이분은 친절하게 포토타임 동안 포즈도 취해주신다.





등 돌린 채 식사 중이신 분을 뒤로하고
어디론가 또 달린다.
도대체 스노쿨링은 언제하는거야?!!!!







어디론가 막 달려가니 또 배들이 여기 저기 모여있다.
오..이제는 정말 스노쿨링 하려나보다!!!





드디어 입수!
방수 카메라로 마구 찍어보자꾸나~!





흠...생각보다는 사진이 잘 나오지 않는다.
물이 그다지 깨끗하지 않은데다가
초점도 정확하게 집히지 않는다....
그리고 설정을 잘못했는지
ISO가 계속 80으로 고정이다..-_-a





어쨌거나 산호도 보이고~~




오....니모 같은 얘들이 떼지어 있다~
근데 어종이 몰디브 보다 다양하지는 않는듯..-_-a
물론 물도 좀 더 탁한듯 하고...
하긴...가격차이가 얼마인데..-_-;;;





물속이라고 셀카질이 예외일 수는 없다!
아..근데 확실히 스노쿨을 물고 있으니 보기 흉하군..-_-;;





이제 니모 부모 형제 사촌 팔촌에 사돈들을 뒤로하고는
우리도 밥 먹으러 가잔다~

그리하여 도착한 곳은
어딘지 모를 섬...
안에는 간이 카페테리아 or 부폐식당이 있고
여러 보트에서 내린 사람들이 밥을 먹고 있었다.
점심이 섬 투어 패키지에 공짜로 포함되어 있다고 할 때부터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이건 솔직히 중학교 수학여행 중에 밥 먹는 느낌?
그래도 나름 해상 스포츠를 마친 후라
시장이 반찬인지라 꾸역 꾸역 2번이나 가서 먹어준다.


 


그나마 스파게티가 먹을만 하여
스파게티와 밥 위주로 먹었지만
내 표정을 보면 음식맛이 어땠는지는 쉽게 짐작될듯...쩝..-_-;;



맛이 없어도 배부르니 금방 여유있는 표정이 되신다~!






그럼 다시 물놀이 시작!!!
아...역시 짜다..ㅠ.ㅠ
뒤에 커플들 처럼 여유있게
튜브타고 놀고 싶었으나
돈주고 빌리는거라 패스...





역시 밥 먹고 나서 표정 좋아지신 수정이...





포즈도 방끗 방끗...1




포즈도 방끗 방끗...2




점심 먹고 또 이동한다....-_-;;
징하게 배타고 돌아다닌다.
조그만 섬이 여러 개 있는지라 뭐 하나만 하면
다음 섬으로 이동하고
뭐 하고 또 이동하고
그런식이다.





달리는 스피드 보트~~~
속도가 하도 빠른지라
조그만한 파도만 있어도
시속 50키로로 과속 방지턱을 넘는 기분이 절로 난다.





따로 수건을 주지 않기 때문에
리조트에서 비치 타울을 꼭 준비해가야한다.






대부분 서양 사람들~
우리 나라 사람들 가득할 줄 알았는데
동양인이라고는 우리하고
중국 남자 두명,
아..그리고 우리나라 여자 두명도 있었구나.
점심 먹을 때 보니 중국 남자 둘과 우리나라 여자 둘이 합석해서
국제적인 청춘 남녀 2:2 즉석 미팅이 되나 했는데
돌아오는 길에 분위기를 살펴보니
서로 영 아니었나보다....





우리를 내려 준 곳은 이름 모를 작은 섬
해변에 비치 파라솔이 있고
작은 가게들이 몇개 있고
뒷쪽 해변에서는 간단히 스노쿨링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그런데 이 비치 파라솔 돈 내야한단다..-_-;;
얼마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그리 싼 값은 아니었던듯!
땡볕에 앉아 있을 수는 없었기에
말 잘 듣는 관광객 모드로 변환~~~





역시나 해변 구석에는 여기 저기서 온 보트들로 가득하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날씨가 좋았다는 점?






역시나 그리 크지 않은 섬이라 섬에서 할만한 것은 그리 많지 않다.





1. 비치 파라솔에 누워 낮잠 자기






2. 근처 가게에서 옥수수와 맥주 사다 마시기




3. 스노쿨링 하기
여기는 바로 뒷쪽 해변에서 스노쿨링을 할 수 있다.
위 사진에서 처럼 수심이 매우 얕아(50cm?)
수영 못하는 사람들도 매우 안심하고 스노쿨링을 할 수 있을듯 했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몇개 있는 것이....





1. 얕은 바다라 그런지 물이 너무 탁하다.
아까의 제임스 본드 섬처럼 부유물이 떠다니는건 아니지만
그냥 물 자체가 탁하다.



2. 수심이 얕아 사람들이 다 산호를 밟고 지나다니는 지라
성한 산호가 없다.
해변 바닥은 정말이지 산호의 폐허라고나 할까나?








3. 사람을 물어 뜯는 물고기....-_-;;;;;;;;;;;;;;
이거 정말 무시무시하다.
감히 손바닥만한 물고기들이 사람을 물다니!!!!!
사실 그렇게 아프지도 않고
당연 흔적도차 찾기 힘들지만




막상 이런 놈들한테 물속에서 수영 중에 물려보면
깜짝깜짝 놀라게 된다.
처음에 허벅지 근처를 물렸을 때 어찌나 놀랐던지..-_-;;






처음에는 정말 아름다운 섬이었을텐데...
사람들로 인해 몸살을 겪고 있는 중인듯 하다.
내가 살아 있는 동안에 이런 산호들이 복구 될수는 있을까?

 



어쨋거나 수정이는 해양 탐사를 무사히 마치고는
아까와 같은 스피드 보트를 타고는
무사히 리조트로 귀한한다.









돌아와서 우리들이 씻자 마자 찾은 것은
바로 섬 투어로 인하여 지친 심신을 달래줄
라면과 소주와 참치 통조림!!!!
어짜피 오늘 남겨두면 먹을 일이 없기 때문에
모조리 먹어 치우기로 한다.







그렇게 라면 파티를 마치고 잠깐(?) 잠을 자다 깨보니
벌써 밤이 되어 있었다.




일년에 한번 찍어볼까 말까한 야경 사진을 찍으러 가보자꾸나~~





그렇게 늦은 시간이 아닌데도
역시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은지라
바에도 사람이 거의 없다.





덕분에 별 방해 받지 않고
마음껏 촬영~



사실 야경은 어떻게 찍어야 잘 찍는지도 모른다.
그저 삼각대와 장노출뿐?




저 멀리 바다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리조트도 조용하다.




리조트 프론트 근처에
푸켓 특산품(?)을 파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손님보다 상인들이 더 많았다.




다시 카타따니 리조트 앞에서...
푸켓에서의 하루를 이렇게 마감할 수 없기에
다시 "빠통"에 나가 음주가무를 즐겨보기로 했다.-_-V
이번에는 툭툭을 타지 않고
리조트에서 유료로 운행하는
셔틀 버스를 타고 가기로 한다.
셔틀 왕복 요금이 툭툭 편도 요금보다 싸고
훨씬 안전하다.



오늘은 예상치 않게 대하 소설 사이즈의 포스팅이 되어 버렸다.
푸켓 이야기도 이제 슬슬 끝이 보이는듯?


To Be Continued!!!!



아래는 보너스로 첫날 찍었던
수영장에서의 올림프스 방수 카메라 사진들...



이 인간 또 수영장에서 폼 잡아가며
수영하려 한다.




물속에서의 단독 셀카!
역시 보기에 너무 안좋다...-_-;;





빠~밤!빠~밤!빠~밤!빠~밤!
스노쿨링 맹연습 중이신 수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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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7.31 P.M 2:30( in Local Time)

이제 슬슬 푸켓의 다운타운으로 진출 해볼까나?
사람들이 여행 카페에서 그렇게 많이 얘기하던
"빠통"이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 너무 궁금하다.






리조트에서 빠통으로 가는 길...
겉모습만 보자면
푸켓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라 하더라도
그렇게 신식 문물(?)이 발달한 곳은 아니다.
우리네 70~80년대에 지어진 듯한 낡은 건물과
약간은 촌스런듯한 느낌의 상점들...






푸켓은 이렇게 생겨먹은 섬이다.
우리가 묵는 곳은 섬의 남서부 까타비치...
"빠통"은 섬의 서부에 위치하며
툭툭을 타고 대략 40분 정도 달려야 한다.

푸켓은 섬이긴 하지만 다리로 태국 본토와 연결되어 있어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한다.
도로 사정이 썩 좋은 편은 아닌지라
이곳에서 방콕까지는 대략 12시간 정도 걸린다고들 한다.







이곳이 우리가 빠통에 도착해 제일 먼저 찾은
"정실론" 이다.
푸켓 최고의 멀티플렉스 쇼핑몰이라고 해서
수정이는 기대 만땅!!!






그 "정실론"의 내부는 이렇다.
푸켓 최고의 쇼핑몰이라고는 하지만
홍콩의 쇼핑몰 같은걸 기대해서는 절대 안된다.
물품도 다양하지 않고
가격도 그리 저렴하지 않다.
그냥 휴가지에서 입을 만한 간단한 T셔츠 정도 사는 거라면 몰라도
제대로 된 쇼핑을 원하다간은
이곳에 도착해서 마음 상하기 쉽다.





수정이는 여기 저기 곁눈질 해보지만
결국 마음에 드는 쇼핑 아이템은 찾지 못했다.
그러길래 너무 기대하지 말라니까~~-_-;;;





푸켓의 공중전화...
푸켓에 도착해서 부모님께 아직 전화를 드리지 못한지라
전화를 해보려고 했지만
어찌된 일인지 동전으로는 국제 전화가 걸리지 않는다....ㅠ.ㅠ
정말이지 한 10개 정도의 전화기에서 시도해봤지만
모두 실패...-_-;;
결국은 한화로 한 13000원 짜리 태국 전화 카드를 사서 국제 전화를 시도해보니
너무나 잘 걸린다!
게다가 국제전화 요금도 너무 저렴해서
한국으로 통화를 한 15분 정도 한것 같은데
2000원도 못쓴듯 하다.
이거 남는 전화 카드는 누구한테 양도해야하나...-_-a






여기가 빠통의 중심가를 지나는 메인 도로...
아직은 낮인지라
차도 사람도 많지 않다.





그냥 빠통 소경...





툭툭도 잘 보면
고급형과 저가형이 있다.
승차감 차이는? 글쎄.....
암튼 이 툭툭은 처음에는 잼있었는데
매번 탈때마다 흥정을 해야하니
나중에는 정말 흥정에 대한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도대체 왜 미터기 운행을 안하는 것이냐?-_-+





이곳은 "Let's Relax"라는 타이 맛사지 샵.
빠통 거리를 구경하다가
타이 맛사지를 경험해보기로 했다.
물론 한사람 당 8만 호가의 럭셔리 스파를 미리 예약해놓긴 했지만(-_-V)
사람들이 가격대 성능비 좋다하는 곳이라 한번 들어가본다.
사실 저녁 시간까지 마땅히 무얼해야 할지 몰라 시간 때울 목적도 어느 정도 있었다.-_-;;





일단 허브 차 한잔으로
시작한다.
나머지는 머 이런 코스이다.
발 -> 팔 -> 손 -> 등
의 순서라고 할까나?
사실 그렇게까지 시원한건 잘 모르겠다.
좀 "씨게" 해달라고 할걸 그랬나?-_-a
암튼 이제 시간도 됐고 했으니
어제 전화로 미리 예약해놓은
나름 푸켓 최고(?)의 고급 식당 "반림파"로 가보자~~~





오...확실히 점심 때의 그 카따마마와는 수준 차이가 많이난다.
고급스럽게 보이게 하기 위해서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사실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멋진 일몰을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한다.
그래서 일부러 예약도 나름 창가에 해놓았는데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해가 진 뒤라
아쉬운데로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식사하는걸로 만족할 수 밖에 없었다.






이 곳 조명은 너무나 어두워서
사진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카메라 감도 최고로 해놓고 찍어도 이정도 밖에는 나오질 않으니....쩝
여기서 식사하면서 바라보는 일몰은 얼마나 멋있는지 모르겠으나
사실 맛은 그닥이었다.
오히려 여기보다 반의 반값 정도로 싼
점심 때의 "카따마마"가 훨씬 나았으니...
게다가 양은 어찌나 적던지.ㅠ.ㅠ
농담 아니라 식성 좋으신 분은
혼자 3개 정도 요리는 아주 거뜬히 처리하실 수 있을듯!
엎친데 덮친격으로 시험삼아 주문한 태국의 대표 전통 요리인 "똠양꿍"은
우리 입맛에 전혀 맞지 않았다...ㅎㅎ
그 시큼한 맛이란..-_-;;;;;

예전 나를 진저리 치게 만들었던
홍콩 우육탕의 향채맛은 가끔 맛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저 "똠양꿍"은 다시 먹고 싶은 생각이 절대 들지 않는다...






뭐 어쨌거나 다시 빠통의 거리로 나서본다.
길거리에 파는 각종 유명 화장품인데
이거 가격이 싸지 않다.
화장품만이 아니라 각종 귀걸이, 장신구들도 하나 같이
우리나라 명동에서 살 수 있는 가격보다 오히려 비싸다.
그렇다고 디자인이 독특하다던가 그런것도 아니고...쩝....
결국 길거리 쇼핑도 실패~~~





지금 생각해보니 엽서라도 몇 개 사 가지고 갈껄 그랬나보다.





이제 빠통에는 유흥을 찾아 거리를 헤매는 사람들로
조금씩 붐비기 시작한다.





급기야 햄버거까지 춤을 추며
사람들을 호객하고....-_-;;




길거리 중간 중간마다 있는 노천 바에서는
작은 스테이지에 현지인으로 보이는 분들이 차례를 기다리며 올라가서
열혈 댄싱하신다.

다들 알고 있겠지만
이분 들은 대부분 성전환한 분들이시다.
봐주기 좀 민망한 분들도 계시긴 했지만
몇몇 분들은 정말 놀라운 각선미와
여성보다 더 여성스런 동작으로
수정이를 열광시켰다..-_-;;;





여행 책자에도 자주 소개되는 "타이거 디스코텍"
우리가 갔을 때는 정말 사람이 텅텅 비어 있었다.
왜 인가했더니만 옆에 새로운 나이트가 며칠 전에 새로 개장한것!







우리도 노천 바에 앉아
하이네켄을 시켜 보았다.
푸켓와서는 하루 평균 맥주를 5~6병 정도 마신 듯...-_-;;
날시가 덥고 물이 맛 없으니
맥주에 너무 손이 자주 간다.






오랜 시간의 빠통 나들이를 마치고는
다시 툭툭 가격을 흥정하고는
리조트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목격한 오토바이 간의 교통사고...
큰사고가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갑자기 내가 타고 있는 툭툭의 안전성에 대해 강한 의구심이 들면서
가는 내내 조금은 불안했었다.


이제 2일 차의 일정을 마쳤고
3일 차에는 국내에서 미리 예약했던
섬 투어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그 후의 이야기는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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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7.31 A.M 7:30( in Local Time)
 
어제 밤에 늦게 도착한데다가
무사 도착을 축하하는 소주 파티(?)를 즐긴지라
새벽 2시가 넘어 잠들었지만
여행와서는 시간이 돈이라는 생각에
7시 반 쯤이 되자 냉큼 일어나고야 말았다.






일어나서 베란다를 나가보니 이런 풍경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아직 잠이 덜깬듯한 풍경...





바닷가쪽을 보니
날씨가 그렇게 나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엄청 화창한 날씨도 아니다...
뭐...우기라 해서 나름 각오하고 오긴했지만
쨍쨍한 햇살이 조금 아쉽기는 하다...







흠...이건 어젯밤에 리조트에 입성(?)할 때
기념을 준 꽃으로 만든 팔찌?
책상위에 방치해 두었는데
어디갔는지 모르겠다..-_-a






밥 먹기 전에
어떤 리조트인가 돌아다녀 보기로 했다.
날씨가 흐릿하긴 해도
여긴 역시 아침부터 덥다!
정확히는 습하다~





오...이제 빛이 사정없이 들어오기 시작하는구나!
그나저나 16-35 렌즈에서 플레어를 보는건 처음이구나...






사람들이 덜 일어났는지
아직은 한적한 리조트 내부






수정이는 수영장 물 온도 간보는 중...






물론 이른 아침 수영을 즐기시는 어른신도 계시긴 하다.






빨간 깃발이 꽂혀있다.
위험하니 바다에는 들어가지 마란다....ㅠ.ㅠ





식사 전 아침체조를 간단히 해주시고는





식당에 여유롭게 착석!!!





언제나 즐겨먹는 즉석 오물렛~





머 뻔한 메뉴에 뻔한 맛이지만
아직은 접해보지 못한 현지식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먹을 수 있어서
맘이 편하다.






아침을 다 먹어 갈 때 쯤 되니
이제는 제법 사람들이 많다.
이제는 밥도 먹었으니 수영 좀 해보러 갈까나?





최신 얼룩말 무늬 수영복으로 환복!







선탠도 한번 해주시고~






카따타니 리조트에 있는
두개의 메인 수영장 중 원조격(?) 수영장이다.
수심은 깊이 1.8미터 부터 50센티 정도까지?
얘들부터 어른까지 무리없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역시 닌텐도 DS는 세계적인 추세!!!





내 인생에도 저런 구명 튜브가 준비되어 있을까나?






새 이름은 모르겠으나
이곳에는 저 노란 부리의 새가 엄청 많다.
사람도 무서워 하지 않아서
식당에서 밥 먹고 있다가
빵을 뜯어주면
바로 손닫을데까지 와서 먹고 가는 간 큰 놈이다.







자..이제는 수영도 했으니 점심을 먹으러 가보자꾸나~
여기가 우리가 묵었던 카타따니 리조트의 정문이다.
다른 리조트의 정문에 비해 보잘것 없긴 하다..
사실 이 앞쪽은 더 초라하다.
거의 우리나라 80년대 시골길이라고 하면 적당할듯!





난생 처음 타본 툭툭!
걸어서 20분 거리를 무려 200바트(3600원 정도?)라는 말도 안되는 바가지를 쓰고 타고간다..ㅠ.ㅠ
그래도 이 툭툭이 우리가 태국여행에서 타본 툭툭 중에
제일 럭셔리한 툭툭이었다.






툭툭 시승 기념 샷!
툭툭이라는거 생각보다 무지하게 시끄럽고
스릴있다.





우리가 태국 현지식을 접해보기로 결정한 곳은
여러 태국 여행 관련 카페와 책자에서 추천해 준 "카타마마"!
가격대 성능비가 좋다 하던데...
역시 그리 고급 레스토랑은 절대 아니다.






카론비치 입구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식당이다.







주문을 마치고 식사 준비 끝!!!





우리가 주문한 것은
파인애플 볶음밥과 갈릭소스 새우와 돼지 고기~
오! 먹을만 할 뿐만 아니라 나름 맛난다.
저번 홍콩 여행 이후 현지식의 공포가 싹 사라진다.ㅎㅎ
태국의 현지식은 입맛에 맞는구나!
좋아~ 마음껏 먹어주마!





왼쪽 위에 요리가
수정이가 태국의 돼지고기가 정말 맛나다라는 첩보를 듣고 시켜본
갈릭 소스 돼지고기이다.
기본적으로 갈릭 소스 새우와 비슷한 소스에..(당연한건가?-_-;;;)
맛도 꽤 괜찮았다...
밥 반찬으로도 적당~



점심도 먹고 했으니
푸켓의 유흥가 "빠통"으로 가보자꾸나!
"빠통" 이야기는 또 다음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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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여름 휴가철에 뉴스를 보면 휴가 시즌을 맞아
해외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의 수가 올해는 몇 만이니 하는 뉴스를 봤던거 같다.
그 뉴스를 보면서 나는
"휴가 시즌에 해외 여행을 갈 수 있다니...
돈 많고 팔자 편한 사람들이군!
뭐...나와는 별 상관없는 얘기야..."
이라는 생각을 늘 해왔었다.

하지만 결혼과 더불어
육아의 속박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음을 깨달은 날 이후부터는
어떻게 하면 한번 이라도 근사한 곳으로 여행을 가볼 수 있을까? 하고
나름 고민해왔던거 같다.

올해도 여지없이 여름이 찾아왔고
회사에서의 나름 바빴던 프로젝트도 종료된 현 시점!
예전부터 뉴스에서만 보아왔던
멋진 해외 휴양지로의 휴가 계획을 실행할 수 있는 최고의 타이밍이 온 것이다!

일단 우리의 목적지는
맛난 음식과 멋진 바다가 동시에 있다는
태국 푸켓으로 결정!
여행은 자유여행으로써 일체의 가이드 없이
항공권과 숙박권은 여행사에서 에어텔 패키지로 예약하고
인터넷을 통해 현지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스파와 교통편을 예약완료~

어쩔 수 없었던 늦은 예약으로 인해
유류비 상승의 부담이라는 악재도 있었지만(이것 땜에 한 20만원 비싸졌다.ㅠ.ㅠ)
인터넷의 온갖 카페를 뒤져
필요한 준비물들을 다 준비하고는
이제는 떠날 시간~~









언제나 여행을 출발하는 길은 즐겁다.
몸도 마음도 기운이 가득차 있는 상태라 할 수 있다.
비행기 시간이 저녁 시간대라
예전처럼 꼭두 새벽에 일어나서
정신없이 갈 필요도 없다~





이번 해외 여행에서는 차량 장기 주차를 이용하지 않았다.
주차장 비용 + 기름값 + 톨게이트 비용을 합하면 왕복 얼추 10만원은 나올듯....-_-;
처음 이용해보는 공항 셔틀버스~
깔끔하고 편하고 시간도 그다지 많이 걸리는거 같지 않다.
수원에서 공항까지는 대략 1시간 정도 걸린듯





아..영종대교도 보이기 시작하면
정말 내가 이제 여행을 가는구나라고
실감이 나기 시작한다~






필요한 수속을 대충 마치고
(여행사 직원이 게이트 이름을 잘못 알려주는 바람에 청사내를 한바뀌 삥돈거 같다..-_-;;)
기내식 먹을 때까지 버틸만한 먹을 거리를 찾아
던킹 도넛으로 들어와 보았다.





그래서 시킨 것이 라떼 2잔과
베이글과 비스켓(?)...
하나는 너무 양이 적었고
하나는 너무 뻑뻑했다...-_-;;





떠나는 사람의 설레임과
돌아오는 사람의 아쉬움이
교차하는 곳...





면세점을 한바퀴 삥 둘러보고
잠깐 휴식 중~

대부분의 남자에게 있어서
면세점을 이용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20분 정도 인것 같다.
담배 한보루와 술 한병...
더 이상은 살게 없다.





이제 해가 뉘엿뉘엿 지려하고...
수정이는 맘 속으로 결정한
구x사의 나름 명품 가방을 최종 구입하시기로 한다.

그런데 명품 가방 구입에 너무 심사숙고한 나머지
탑승시간을 깜빡하고 만다...-_-;;
결재를 마치고 나니 탑승 까지 남은 시간은 10분도 안남았는데
우리가 탑승할 곳은 10 gate이상 떨어진 곳!!!

별 수 없다.
비행기 놓칠 수 없지 않은가...?
7월 30일 오후 6시 45분 경
인천 공항 게이트를 여러 개의 면세 쇼핑백을 들쳐 매고
미친듯이 뛰어가는 커플을 여러 사람들이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어쨌거나 탑승자를 찾는 기내방송이 나오는 불상사까지는 가지 않고
무사히 제시간에 아시아나 비행기에 탑승...
근데 좌석이 좀 썰렁하다.
개인용 영상장치도 없고...-_-;;
나름 푸켓은 도착까지 5시간 반이나 걸리는 중거리 노선인데
그 동안 뭐하라고...ㅠ.ㅠ






암튼 정신을 차리고 주의를 살펴보니
대부분 가족단위 여행객들~
생각보다 군데 군데 빈자리도 보인다.
아무리 성수기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해도
3~4명의 waiting은 충분히 가능할듯 하다.






이륙하기 전 친구들에게
문자로 해외 여행 자랑질(?)을 하시는 수정이...





이제는 날이 완전히 저물고
비행기도 이륙준비를 한다.

수정양이 어찌나 창가쪽 자리를 좋아하시는지
이제까지 비행기를 타던 버스를 타던
무조건 창가자리이다.






영 맛없어 보이는 기내식 - 불고기 어쩌구 저쩌구....
보기는 그래도 맛은 그럭 저럭 나쁘지 않았다.
국내선의 기내식은 처음이라 기대 만땅이었는데
솔직히 그렇게까지 좋은건 모르겠다.






머 그닥 차이 안나는 해물 어쩌구 저쩌구~
이것도 맛은 나쁘지 않았다.








아웅...밥 먹고 났는데
할게 없다...ㅠ.ㅠ
이미 면세 책자도 다 읽었고 별도로 비치되어 있는
잡지도 몽땅 읽었건만 할게 없다.
역시 비행기에서는 술 마시고 자는게 장땡!
위스키 한잔 마시고 잠이나 자자~~
친절하시게도 양껏 드시고 푹 주무시라고
더블 샷으로 주신다.






그렇게 술기운에 잠을 자다가 깨보니
태국 지도가 보인다.
오...다 왔구나~





자..샤방샤방 면세품을 들고 입국 심사 받으러 가자꾸나!







입국 심사 시 어떤 줄에 서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입국 심사원의 관상을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포인트!!!
우리는 "새로 생긴 게이트로 줄 다시 서기"의 천운 덕분에
룰루랄라 10분만에 입국 심사 끝!!!






하지만 어짜피 빨리 나온다 해도
짐이 늦게 나오면 말짱 헛 것!!!
우리 짐은 거의 제일 마지막에 나오셨다.-_-;;





미리 예약해둔 개인 영업용 승용차를 타고
우리가 묶을 카타타니 리조트로 이동한다.
현지 시간으로 AM 1:00
리조트까지는 대략 1시간 걸린단다.ㅠ.ㅠ

수정이는 너무나 피곤한 나머지 얼굴이 사라져가고 있다!!!
(내가 썼지만 정말 재미 없군..-_-;;)






어쨌거나 택시는 인적없는 푸켓 시내를 광속으로 달린다.
차종은 역시나 도요타...







드디어 리조트 도착!
아..이제 좀 누워 보자~





우리가 묵는 리조트는
푸켓 카타타니 리조트의 주니어 스위트 룸이다.
최신 시설은 아니지만
나름 깔끔하고 무엇보다 넓어서 좋다.
4인 가족이 묵어도 괜찮을듯 한 넓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결코" 이용할 일 없는 가격의 미니바 양주들...






오른쪽에 보이는 창문 밖으로
바닷가가 바로 보인다.
덕분에 테라스의 선탠체어는
소금기와 습기로 끈적끈적..-_-;;;






무사히 여행지까지 도착한 걸 자축하기 위해
컵라면과 팩소주로 자축 파티를 시작한다.
물론 고추 참치 캔도 빠질 수 없다.

길지 않은 여행이라 할게 많다.
내일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야 할텐데...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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