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그날이 왔다.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나름 6개월을 연습한 결과를 보여줄 순간인데

준비가 부족해서인지

아니면 성에 차지 않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공연 당일에는 아침부터 얼떨떨하기만 했다.











스피커 케이블을 생각하지 못하고 챙겨오지 않는 관계로
리허설을 예정보다 조금 늦게 하게되었다.
그나마 수정이가 재빠르게 집에서 케이블을 가져다 준 덕분에
리허설은 그럭 저럭 큰 차질 없이 할 수 있었다...휴...^^;
다시 한번 수정이에게 감사 감사~~^^





리허설 중인 형철 선배~
무슨 생각 중이려나?





우리가 공연한 곳은 Sound Factory...(일명 싸팩!!!)
아주대 삼거리 앞쪽에 위치한 작은 클럽이다.
사실 그렇게 좋은 시설이라고는 보기 힘들지만
막상 공연할 곳을 찾아보니 수원의 열악한 공연 문화에
거의 어쩔 수 없이 이곳을 택하게 되었다.^^;




 
이곳은 대관시에는 무조금 금연이 원칙인 듯...
어제 저녁에도 스타워즈 송년회 모임으로 이곳에 있었는데...ㅎㅎ
마치 이틀이 하루처럼 쭈욱 이어지는 느낌이라고 할까나?





그 간 이곳에서 공연한 뮤지션들의 사진...
사실 얼굴을 알아볼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_-;;
우리 얼굴도 이곳에 붙게될 날이 올까나?





이제 리허설도 막바지 인듯...
당연한거겠지만 관객은 가까운 지인 몇명 뿐..ㅠ.ㅠ





형철 선배(Vocal)와 지영(Keyboard)씨...






나(Guitar)...




그리고 병준이(Bass)...




마지막으로 인호 선배(Drum)...

우리 밴드는 이렇게 5명이다







이제는 무대에서 내려와 관객을 기다리며
공연 시작을 준비한다.







지름의 끝장을 보여주는 장비들!! -_-V
타일러 기타와 메사부기 앰프와 G-System 그리고 나름 부띠크 꾹꾹이들...
어찌보면 참 돈지랄(?)했었던듯...-_-;;





공연전에 썰렁한 목을 보강하기 위해 스카프도 매어 주시고...ㅎㅎ
전에는 몰랐는데 스카프가 생각보다 엄청 따뜻했다.






이미 입장한 손님들한테도 인사하러 다닌다.
지영 남자친구와 지영씨...





어제 스타워즈에서 광란의 송년회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찾아와준 덕기형님....너무 고마웠다..ㅠ.ㅠ
사진은 아마도 덕기형님이 형철 선배의 마스크를 보고 놀라는 장면인듯..-_-;;








한쪽 구석(?)에서는 병서씨와 병서씨 룸메 형이
게스트 공연을 위해 준비하고 있고...






아름다운 시열선배의 와이프분께서도 친히 납시어 주신 가운데..
이제 공연은 시작되었다...










오프닝은 '시대유감'으로 했다.
마스크를 쓰고 하기로 했는데
사실 누가 누구인지 다 아는 상황에서 마스크를 쓰니
좀 뻘줌한 상황이라고 할까나?-_-;;;








아...그러고 보니 인호선배는 마스크를 안썼구나!






어쨌거나 앞이 너무 보이지가 않아서 나도 마스크는 곧 벗어버리고 말았다..-_-;







첫곡이 끝나고 쑥스러워 하는 모습들...ㅎㅎ







자..이제 두번째 곡 들어간다~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생각보다 분위기 만드는데 좋았다...
사실 나는 기타 톤잡는데 정신을 다 뺐겨서
장식 다는건 거의 도와주질 못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다른 멤버들한테 미안할 뿐..^^;;




이런 이런...벌써 필받으셨나?-_-a








인호선배가 공들여서 만들었다고 하는 안내지 or 프로그램
일일히 칼라프린터로 출력하고 잘라내느라고 정말 수고하셨지만
그런데 왜 앵콜곡까지 안내하셨는지?--;;;;







아..이제부터는 어떤 곡 중일때 찍었는지 잘 모르겠다...








대충 이런식으로 매우 정적인(!) 공연을 했던거 같다...







개인적으로 꽤나 맘에 드는 사진!!!






아마 뮤즈의 "Time is running out"이었던듯...
이제 1부 공연도 마무리 할 시간이다.





1부 공연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정신없이 지나가고...
이제는 게스트팀 차례!




게스트 팀인 "1204호"
이 분들 살고 있는 아파트 호수란다...






오직 기타 두대로 멋있는 곡들을 많이 들려주었던
병서씨와 그 룸메이트 형
다음에도 같이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는데...
우리에게 분명 많은 자극을 주었던 팀이었다.






자...이제 물 한모금 마시고 2부 시작하자구~~







제일 어두운 구석 안쪽에 있어서
공연 사진을 찍다보면 항상 소외받는 드러머...







'공연 울렁증'이 있다고 하고서는
큰 실수없이 밴드를 잘 이끌어 나갔다...









2부는 좀 어두운 분위기로 갈까나?





어설프게 기타 매고 있는 모습...-_-;
좀 낮춰 매고 싶으나 팔이 짧은 관계로 스트랩을 늘이는건 무리다..ㅠ.ㅠ







"피아노 신동"이라고 인호선배가 거듭 강조하는 병준이!





아마 인호선배를 노린 샷인듯한데
엄하게 드럼에 포커스가 맞아버렸다..





합류한지 2개월만에 놀라운 열정으로 공연까지 같이 하게 된 지영씨...






어우..저 느끼한 미소란...-_-;;






무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길래
이렇게들 쳐다보시는지?-_-a




묵묵히 베이스를 치는 병준이...
그나저나 이 공연 이후로는 병준이를 한번도 보지 못했는데
조만간 하루 날잡아서 봐야겠다.







마이크 스탠드를 찍은건지
지영씨를 찍은건지?-_-;;






왠지 분위기 좋아보이는 걸?








이제 공연도 서서히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암튼 병준씨는 베이스도 좋지만 얼른 여자친구 생기기를..







이제 앵콜까지 모든 순서를 마치고







공연이 끝났다.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이건 정상적인 모습...







나름 성공적인(?) 공연을 마친것을 축하하며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늘의 공연이 있기까지 물심양면 내조를 도와주신
인호선배와 형철선배의 와이프 분들...





공연을 보러 와준 고마운 지영씨 친구분들...






오늘의 공연에 대해 강평(?)하고 있는 병준이!







공연이 끝나고 먹는 시원한 맥주 한잔이란~~!







그렇게 공연은 끝났고
다소 진이 빠진 기분으로 간단한 뒷풀이를 마쳤다.

어떻게 보면 남들은 경험해 보지 못한 이벤트가 될 수 있던 일이었다.
한 부서에서 만난 사람들끼리 밴드를 만들고
연말 공연까지...좀 드라마틱 하다고 할까나?

다들 주말 저녁을 밴드에 반납하고
와이프들의 구박아닌 구박(?)을 약 6개월간 받아가며 준비한 결과물을 보여주고 나니
어찌되었던지 간에 무언가 숙제를 마친..
짐을 덜어낸 느낌이었다.

요즘은 합주를 당분간 쉬고 있다.
지난 6개월간 합주를 쉰 적이 거의 없었는데
요즘은 주말이면 보드타러 다니느라 정신이 없으니
불과 몇주 전에 합주했던 기억들이 벌써 아련하다...ㅎㅎ


이제는

너무 늦기전에

"The Honey Pot Band" Season2를 준비하여

내 "일생 일대의 공연"을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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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09/01/09 20:09

    오....멋져멋져 덕쥬씨
    쵝오였으~~ 다만 덕쥬씨는 너무 어두운데 있어서 사진에 잘 안보여서 안타까웠다는~~
    그나저나 역시 장비가 좋아야 사진이 잘나오는구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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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neinyon 2009/02/28 11:23

    부띠끄 꾹꾹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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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neinyon 2009/02/28 11:24

    이런거 하나 올리려면 몇시간 걸리겠어요. 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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