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 휴가철에 뉴스를 보면 휴가 시즌을 맞아
해외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의 수가 올해는 몇 만이니 하는 뉴스를 봤던거 같다.
그 뉴스를 보면서 나는
"휴가 시즌에 해외 여행을 갈 수 있다니...
돈 많고 팔자 편한 사람들이군!
뭐...나와는 별 상관없는 얘기야..."
이라는 생각을 늘 해왔었다.
하지만 결혼과 더불어
육아의 속박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음을 깨달은 날 이후부터는
어떻게 하면 한번 이라도 근사한 곳으로 여행을 가볼 수 있을까? 하고
나름 고민해왔던거 같다.
올해도 여지없이 여름이 찾아왔고
회사에서의 나름 바빴던 프로젝트도 종료된 현 시점!
예전부터 뉴스에서만 보아왔던
멋진 해외 휴양지로의 휴가 계획을 실행할 수 있는 최고의 타이밍이 온 것이다!
일단 우리의 목적지는
맛난 음식과 멋진 바다가 동시에 있다는
태국 푸켓으로 결정!
여행은 자유여행으로써 일체의 가이드 없이
항공권과 숙박권은 여행사에서 에어텔 패키지로 예약하고
인터넷을 통해 현지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스파와 교통편을 예약완료~
어쩔 수 없었던 늦은 예약으로 인해
유류비 상승의 부담이라는 악재도 있었지만(이것 땜에 한 20만원 비싸졌다.ㅠ.ㅠ)
인터넷의 온갖 카페를 뒤져
필요한 준비물들을 다 준비하고는
이제는 떠날 시간~~

언제나 여행을 출발하는 길은 즐겁다.
몸도 마음도 기운이 가득차 있는 상태라 할 수 있다.
비행기 시간이 저녁 시간대라
예전처럼 꼭두 새벽에 일어나서
정신없이 갈 필요도 없다~

이번 해외 여행에서는 차량 장기 주차를 이용하지 않았다.
주차장 비용 + 기름값 + 톨게이트 비용을 합하면 왕복 얼추 10만원은 나올듯....-_-;
처음 이용해보는 공항 셔틀버스~
깔끔하고 편하고 시간도 그다지 많이 걸리는거 같지 않다.
수원에서 공항까지는 대략 1시간 정도 걸린듯

아..영종대교도 보이기 시작하면
정말 내가 이제 여행을 가는구나라고
실감이 나기 시작한다~

필요한 수속을 대충 마치고
(여행사 직원이 게이트 이름을 잘못 알려주는 바람에 청사내를 한바뀌 삥돈거 같다..-_-;;)
기내식 먹을 때까지 버틸만한 먹을 거리를 찾아
던킹 도넛으로 들어와 보았다.

그래서 시킨 것이 라떼 2잔과
베이글과 비스켓(?)...
하나는 너무 양이 적었고
하나는 너무 뻑뻑했다...-_-;;

떠나는 사람의 설레임과
돌아오는 사람의 아쉬움이
교차하는 곳...

면세점을 한바퀴 삥 둘러보고
잠깐 휴식 중~
대부분의 남자에게 있어서
면세점을 이용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20분 정도 인것 같다.
담배 한보루와 술 한병...
더 이상은 살게 없다.

이제 해가 뉘엿뉘엿 지려하고...
수정이는 맘 속으로 결정한
구x사의 나름 명품 가방을 최종 구입하시기로 한다.
그런데 명품 가방 구입에 너무 심사숙고한 나머지
탑승시간을 깜빡하고 만다...-_-;;
결재를 마치고 나니 탑승 까지 남은 시간은 10분도 안남았는데
우리가 탑승할 곳은 10 gate이상 떨어진 곳!!!
별 수 없다.
비행기 놓칠 수 없지 않은가...?
7월 30일 오후 6시 45분 경
인천 공항 게이트를 여러 개의 면세 쇼핑백을 들쳐 매고
미친듯이 뛰어가는 커플을 여러 사람들이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어쨌거나 탑승자를 찾는 기내방송이 나오는 불상사까지는 가지 않고
무사히 제시간에 아시아나 비행기에 탑승...
근데 좌석이 좀 썰렁하다.
개인용 영상장치도 없고...-_-;;
나름 푸켓은 도착까지 5시간 반이나 걸리는 중거리 노선인데
그 동안 뭐하라고...ㅠ.ㅠ

암튼 정신을 차리고 주의를 살펴보니
대부분 가족단위 여행객들~
생각보다 군데 군데 빈자리도 보인다.
아무리 성수기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해도
3~4명의 waiting은 충분히 가능할듯 하다.

이륙하기 전 친구들에게
문자로 해외 여행 자랑질(?)을 하시는 수정이...

이제는 날이 완전히 저물고
비행기도 이륙준비를 한다.
수정양이 어찌나 창가쪽 자리를 좋아하시는지
이제까지 비행기를 타던 버스를 타던
무조건 창가자리이다.

영 맛없어 보이는 기내식 - 불고기 어쩌구 저쩌구....
보기는 그래도 맛은 그럭 저럭 나쁘지 않았다.
국내선의 기내식은 처음이라 기대 만땅이었는데
솔직히 그렇게까지 좋은건 모르겠다.

머 그닥 차이 안나는 해물 어쩌구 저쩌구~
이것도 맛은 나쁘지 않았다.

아웅...밥 먹고 났는데
할게 없다...ㅠ.ㅠ
이미 면세 책자도 다 읽었고 별도로 비치되어 있는
잡지도 몽땅 읽었건만 할게 없다.
역시 비행기에서는 술 마시고 자는게 장땡!
위스키 한잔 마시고 잠이나 자자~~
친절하시게도 양껏 드시고 푹 주무시라고
더블 샷으로 주신다.

그렇게 술기운에 잠을 자다가 깨보니
태국 지도가 보인다.
오...다 왔구나~

자..샤방샤방 면세품을 들고 입국 심사 받으러 가자꾸나!

입국 심사 시 어떤 줄에 서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입국 심사원의 관상을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포인트!!!
우리는 "새로 생긴 게이트로 줄 다시 서기"의 천운 덕분에
룰루랄라 10분만에 입국 심사 끝!!!

하지만 어짜피 빨리 나온다 해도
짐이 늦게 나오면 말짱 헛 것!!!
우리 짐은 거의 제일 마지막에 나오셨다.-_-;;

미리 예약해둔 개인 영업용 승용차를 타고
우리가 묶을 카타타니 리조트로 이동한다.
현지 시간으로 AM 1:00
리조트까지는 대략 1시간 걸린단다.ㅠ.ㅠ
수정이는 너무나 피곤한 나머지 얼굴이 사라져가고 있다!!!
(내가 썼지만 정말 재미 없군..-_-;;)

어쨌거나 택시는 인적없는 푸켓 시내를 광속으로 달린다.
차종은 역시나 도요타...

드디어 리조트 도착!
아..이제 좀 누워 보자~

우리가 묵는 리조트는
푸켓 카타타니 리조트의 주니어 스위트 룸이다.
최신 시설은 아니지만
나름 깔끔하고 무엇보다 넓어서 좋다.
4인 가족이 묵어도 괜찮을듯 한 넓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결코" 이용할 일 없는 가격의 미니바 양주들...

오른쪽에 보이는 창문 밖으로
바닷가가 바로 보인다.
덕분에 테라스의 선탠체어는
소금기와 습기로 끈적끈적..-_-;;;

무사히 여행지까지 도착한 걸 자축하기 위해
컵라면과 팩소주로 자축 파티를 시작한다.
물론 고추 참치 캔도 빠질 수 없다.
길지 않은 여행이라 할게 많다.
내일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야 할텐데...
To Be Continued....



Comments
간만에 들렸으~~
유..육아의..속박을 몸소 체험해보니....
그 전에 무조건 놀러갔다오는게 최..최선이라고 생각해.. ㅋㅋ
오..오늘도..기저귀와의 전쟁!!
오...얼굴 본지도 오래되었네~ㅎㅎ
니 얼굴도 함 보고 얘기 얼굴 보러 함 가야하는데!
언제 한번 초대하삼~
마지막 참이슬에서 ~ 감동
뭐 감동일꺼 까지야...냐하하하
알콜중독(?) 커플의 여행에 소주가 빠져서는 안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