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와서 정말 빡신 모델 몇가지 진행해봤지만
이번에 진행되는 모델은 정말 징글징글하게 빡세다...ㅜ.ㅜ
정말 말도 안되는 일정,
너무나도 빈약한 지원 ,
주어지는 일들에 비해 부족한 경험 등등등...
어느 하나 쉬운게 없는 상황에서
사진을 찍고 찍은 사진을 정리하고 짧은 글이라도 쓴다는건
정말이지 사치같은 일이었다.
하지만 정말 이대로 가다가는 기본적인 카메라 사용법 조차 잊을거 같아
설연휴(라고 해봤자 딱 하루 당일만 쉬었다는..-_-;;) 기간에 무조건 카메라를 집어 들었다.
연휴 전날 밤 12시 퇴근 후에
연휴 시작하는 날 오전 근무까지 마치고는 일단 처갓집으로 갈 수 있었다.

처갓집에 도착후 조금은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장인어른이 추천하신 식당으로 가보았다.
서오릉 근처에 위차한 "장작구이"라는 식당인데 과연 어떨지?
설마 "가나안 덕"의 오리보다 나을 수 있을 것인가?!!!
두근 두근~

기본 숯 세팅이 나오는데
뭐 이건 그저 그렇다...
숯도 맘에 들지 않고 무엇보다 저 빈약하기 짝이 없는 성의없는 고구마란!!!

과연 과연 본 요리는 어떨까나?
우리가 시킨 건 허브 오리 훈제 바베큐였고
서빙된 음식은 정확히 제목과 같은 내용이었다.
훈제 오리에 허브 가루를 묻혀서 숯불에 굽기!!!

고기의 풍미를 더하기 위해 빠질 수 없는
막걸리 한사발!!!

결론부터 말하자면 솔직히 그닥이었다.
마트에서 사다 먹어도 똑같은 훈제 오리를 그냥 데워 먹는 느낌?-_-a
장작불로 훈제했다고 한 오리는 어디서나...심지어 호프집 안주로 내어오는
오리고기와 맛차이가 전혀 없었고
숯불은 불기운이 약해 오리를 맛나게 구워주지 못하고
애꿎은 허브만 태워대댔다...-_-;;;
아..역시 "가나안 덕"만이 오리고기의 유일한 대안인듯!

오리 고기 맛이 어쨌거나 5인 기준 술섭취 기준량인
막걸리 2병과 소주 2병을 마셔주시고는
설날 음식을 하기 위해 처갓집으로 다시 복귀!!!

음주 꼬치 꿰기를 시전 중이신 수정양!

내가 King of "전"이라고 생각하는 동태전도 부쳐주시고~~

처갓집 강아지들은 뭐 떨어지는 거라도 없나
전부치고 있는 근방에서 떨어지지 못한다.

뽀야 역시 잠시도 눈길을 떼지 못한다...ㅎㅎ

와이프와 처제는 전을 만드느라 계속 일을 했지만
난 옆에서 따끈하게 부치고 있는 전을 안주 삼아 맥주만 홀짝 홀짝...
아..이런게 명절의 참맛이구나!!!
그렇게 또 한번의 설 연휴를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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