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장에 내리자 마자
정면에 가파른 고개깃이 보인다.





배에서 내린 사람들이
그 가파른 고갯길을 오르고 있다.
어디로 가는지는 모르지만
어짜피 길은 하나 밖에 없기 때문에
무작정 사람들을 따라 올라가본다.






단촐한 부두...
기상 상태가 안좋으면 배를 댈 수 없을듯 하다.
몇년 전에 아버지와 어머니께서 소매물도에 오셨을 때는
돌아가시는 길에 풍랑 주의보가 떠서
큰배로 돌아가지 못하고 작은 어선으로 겨우 통영으로 돌아가셨다 한다...^^;;





탐방 안내문이 붙어 있다.
길이 나름 험하기 때문에
신발이 편해야한다.
슬리퍼나 힐을 신고 온 사람들은 좀 고생할 듯 하다.






한 30여분 정도 오르고 나니
이미 폐교한 분교가 나타난다.
이미 카페? 텐트촌? 으로 바뀐지 오래된듯...
암튼 여기서 잠시 쉬어가기로 결정!






공식 명칭은 "미카엘의 집"인듯?
수정이는 이곳이 예전에 드라마에 나왔다고는 하던데 사실 나는 잘 모르겠고.-_-;;
왼쪽 매점에서는 팥빙수가 성황리에 판매되고 있었고
오른쪽 교실에는 민박처럼 꾸며져서 2층 침대가 놓여져있었다.







아직까지는 기운이 남아 있는 수정이...
표정이 무척이나 밝으시다~




다행이도 햇살이 뜨거울 정도로 날씨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다른 분들 사진 찍어 달라는 부탁을 받아
한 컷 찍어주기도 하고~
캐논 450D 유저 같은데 포커스 측거점이 자동으로 되어 있었다.
흠...기왕이면 중앙 측거점을 사용하라고 말해주고 싶었으나
과잉 친절인듯 해서  패스...




교직원 숙소로 사용했을 법한 곳은
이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듯...




나오는 길에 보니 이곳은 매물도 초등학교 소매물도 분교라한다.
이미 폐교된지 10년이 넘었구나...
45년간 131명의 졸업생이라면
1년에 대략 3명 정도의 졸업생을 배출한듯..
매물도 초등학교는 아직까지 수업을 하고 있을까?




소매물도 분교를 지나
이 섬의 최정상인 망태봉에 올랐다.
망태봉에는 예전에 등대로 사용했을 법한 건물이
폐허처럼 남아있었다.



등대에 올라 내려다본 소매물도 전경....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등대로의 길이라서
길이 좋지 않다.





이제는 섬의 정상을 넘어 반대편으로 넘어가기 시작한다.






이제는 조금씩 지쳐가는 수정이..^^;;





아....드디어 쿠쿠다스 섬이라고도 불린다는
소매물도 등대섬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반가운 마음에 커플 셀카도 한번 찍어주시고!
그런데 수정아~ 셀카찍을 때 자꾸 뒤로 가지 말라고..-_-;;;





등대섬 전경 #1
수평선 있는 사진들은 일일히 수평을 따로 맞춰주지 안으면
너무 티가 나서 보정할 때 너무 귀찮다..ㅠ.ㅠ





등대섬 전경 #2





등대섬 전경 #3





바람이 많이 분다...
앞 부분에 포커스가 맞아야 했는데
엉뚱하게 뒷부분에 포커스가 맞아버리네.-_-;;





긴 계단을 내려가면
소매물도와 등대섬을 이어주는 자갈길이 나온다.
수정이는 이미 돌아갈 길에 한숨 쉬는 표정...ㅎㅎ
저 까만 봉다리에는 점심으로 먹을 충무 김밥이 들어있다.



역시 수질은 최강이다!
얼마전에 다녀온 푸켓보다 훠얼씬 깨끗한 바다~
정말 맑고 깨끗한 바다를 원한다면
돈 들여서 해외까지 갈 필요 없을듯....





너무 깨끗해서 수심 1미터 정도까지는 바닥이 충분히 보인다.






해수욕이라도 했으면 좋으련만
여분이 옷이 없이 그냥 발만 적셔본다.






자갈길...
생각보다 여길 건너는게 빡시다.-_-;
말이 자갈이지 바위 만한 놈들도 있어서
건너려고 밟으면 흔들 흔들....




등대섬에서 바라본 소매물도...





등대 안내 표지판





등대를 만나려면 또 한참을 걸어 올라가야한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힐을 신었다면 정말 난감한 길이다.
최대한 편한 복장 추천!!!





태양열 발전




몇년 만에 보는 듯한 무당벌래
반가운 마음에...




계속 올라가는거닷!






소매물도 등대섬 전경 #1





소매물도 등대섬 전경 #2






소매물도 등대섬 전경 #3
뭐...내 사진이 다 그렇지만
멀 찍든 다 비슷비슷하다..-_-;;







드디어 등대다....
여기는 바람이 정말 어마 어마 하게 분다.
대책없이 모자 날리시는 분들도 꽤나 계실듯!





소매물도 등대섬 전경 #4




이제는 얼른 돌아가야한다.
이때 시간이 대략 1시 정도?
우리는 점심도 먹어야 하고
3시까지는 반대편 선착장으로 가야한다.
좀 여유있기 돌아다니려면
한 6시간 정도는 있어야 할듯 하다.





다시 기운을 내서 돌아 가자구!






돌아 가는 길은 하염없이 멀다..ㅠ.ㅠ






사실 이 물길이 닫히는 시간이 언제인지 정확히 몰라
조금 불안하긴 했었다.






시간 여유가 많으면 멍게에 소주라도 한잔 하고 싶었으나
얼른 돌아가야하기에 생략!



소매물도 전경 #4




언제 다시 한번 올 날이 있겠지?



돌아오는 길에는
나도 꽤나 지쳐 있었고
점심도 먹어야 했고 해서
사진을 찍지 못했다. ㅠ.ㅠ
충무 김밥 사진이라도 찍어놨어야 하는데
그 때는 얼른 먹고 배타러 가야지 하는 마음에
급하게 김밥만 입에 꾸역꾸역 밀어 넣은거 같다.





통영으로 돌아와서는 미리 예약해둔
"나폴리 호텔"로 이동했다.
이 호텔은 근처 숙박 시설 중에 꽤나 큰편
모텔급 숙박 시설이지만 건물도 9층이나 된다.
그래서 그런지 전망도 꽤나 좋다.
통영항이 한 눈안에 들어오는 뷰이다.




숙소에 짐을  풀어놓고
제과점에 들러 통영의 명물
꿀빵도 함 사먹어보고~



점심을 제대로 먹지 못했기 때문에
조금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길거리 치킨도 한마리 산다.
그런데 옥돌은 어디에?-_-a




셋팅 완료!




그렇게 맛나게 치킨을 드셔주시고는....
수정이는 급작스런 몸살로 인해
숙소에 몸져 눕게된다..ㅠ.ㅠ
소매물도에서 너무 강행군했었나?-_-a


하는 수 없이 그날 통영 저녁 일정은
모두 취소하고
나는 그냥 숙소에서 컵라면 하나 먹고
하염없이 취침~ㅠ.ㅠ


타지에서 급격히 몸이 안좋아진거라
걱정도 많이 했지만
해열제로 어느정도 열이 떨어져
그 다음날에는 어느 정도 기동을 할 수 있었다.




새벽에 일어나 수원으로 올라가는 길은 정말 시원하게 뚫려 있었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에서는 거의 140 km/h이하로 떨어지지 않은듯 하다.

6시 15분에 통영 숙소를 출발하니
집에 도착한 시간은 9시 45분..-_-;;;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한번 통영을 가고싶다.
그 때는 좀 더 여유있게 천천히 통영 사람들의 사는 모습을
구경하고 싶다.






결론: 여행가서 아프지 말자..ㅠ.ㅠ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거제도는 꽤 큰 섬이다.

어디선가 듣기에는 거의 서울과 비슷한 크기라고 들었는데...-_-a

그래서 그런지 도장포에서 통영까지는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들었다. 대략 1시간 반쯤?

설상 가상으로 첫날 숙소는 따로 예약을 못하고

가서 구하면 뭐라도 있겠지하고 간거라

숙소를 구하는데 너무 많이 시간이 걸렸다.

네비게이션에 등록되어 있는 20군데의 숙소 중

한 군데 비어있는 여관을 겨우 발견해 짐을 풀 수 있었다

이렇게 해서 짐을 풀고 나니 9시가 훌쩍 넘은 시간

아...시간이 없다..ㅠ,

우리는 얼른 나가서 회를 먹어야 하는 사명과 임무를 띠고 이곳에 온것이다!!!!






그리하여 택시를 타고는 그리도 원하던 회를 먹을 수 있는 통영 중앙 시장으로 내달렸다.

숙소에서 통영 번화가의 중앙 시장까지는 대략 20여분 내외?





이럴 수가...ㅠ.ㅠ

이미 시간이 너무 늦은 지라 중앙 시장의 활어파는 상점은 다 문을 닫았고

몇개의 횟집만 남아 영업하고 있었다.

그래도 다행히 회사 동료 지영씨가 맛나다고 강추한

"삼양횟집"은 아직까지 손님을 받고 있었다.

망설임 없이 들어가서

무슨 회를 시킬까나 고민하고 있던 찰나

2인분에 3만원 짜리 모듬회를 먹으라는 아저씨의 반 강압적인 지시(?)에

고분 고분 모듬회를 시켰다.-_-;;;





역시 간결한 셋팅~

나나 수정이나 회에 대한 미각적 감각이 매우 떨어지는 지라

먹으면서도 도대체 이 회가 무슨 회인지 도저히 알 수 없었다.-_-;;

그래도 2인분에 3만원 짜리 치고는 꽤나 많은 양~

맛은 머 그럭 저럭...

회가 좀 더 시원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 지역에 가면 해당 지역의 local 소주(?)를 먹는

우리 커플의 여행 중 음주 방침에 따라 시켜본 "화이트"

피곤해서 그런지 솔직히 맛은 참이슬하고의 차이를 모르겠다...ㅎㅎ







회를 어느 정도 먹고서 시킨 매운탕!

지영씨에 따르면 끝내주는 맛이라고 하는데...

사실 머 끝내줄꺼 까지는 없었고..

라면 스프 맛이 좀 진하게 느껴지는 맛이었는데

신기하게 나름 중독성이 있는 느낌이었다.

들어가 있는 생선이 무언지 모르겠지만

생선살은 꽤나 맛있었다.





아직 10시 반 밖에 안됐는데

영업 종료하는 분위기이다.

손님들은 이제 다 가고~

우리는 늦게 들어온 관계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장님이 마시려고 준비한

콜라 막걸리..-_-;;

콜라 한병과 막걸리 한병을 1:1로 섞는게 제조방법!

몇잔 얻어마셔봤는데

오....나쁘지 않았다.

나쁘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꽤나 괜찮은 느낌~

언제 한번 집에서 만들어 먹어봐야지!






그렇게 한참 사장님과 콜라 막거리를 주고 받고 하다가

밖으로 나왔다.

통영은 지금 한산 대첩 축제중인듯 하다.

하지만 이미 평일 늦은 시간에 비까지 조금 오려하고 있어서

가게는 대부분 문을 닫았고

사람들도 많지 않았다.







통영항의 야경





축제에 빠질 수 없는 야시장...
이지만 오늘은 좀 썰렁하다.





이 꼬맹이들은 왜 안자고?-_-;;






용달차 바이킹..
종종 우리 동네에도 아파트 야시장 하면 볼 수 있긴 하다.






비가 조금씩 오더니만 결국은 왕창 쏟아지기 시작한다.
우산도 없이 나온지라 다 맞고 만다...ㅎㅎ
얼마만에 맞는 비인지....
이제는 숙소로 돌아가야겠다.





내일은 여기를 다시 와봐야 할텐데...





나름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

우리가 묶은 숙소는 이런 곳이다.

6만원이나 받으면서 시설은 정말..-_-;;;

그래도 차에서 자지 않은게 다행이지만

담부터는 차라리 찜질방에서 자는게 나을듯 싶다.

암튼 수정이를 깨워서 준비시키고는

나는 소매물도로 가는 9시 배를 예매하고 왔다.





여기는 통영 여객선 터미널~

아침 8시 경인데도 주차장에 차들은 이미 만차 상태이다.






여객선 터미널에 차를 주차하고서는

이제 아침 먹으러 간다.





시락국을 찾아 한참을 헤맷지만

결국은 찾지 못하고

근처에 보이는 식당 아무곳이나 들어간다.






무심코 들어간 식당이

이 지역의 숨겨진 맛집이길 바랬지만....

역시나 별 특색 없는 메뉴들






이것이 5000원짜리 해장국...

반찬 중에 계란 후라이가 제일 맛났다....아웅...-_-;;;;;;

이번 여행은 정말 운이 따르지 않는다. ㅎㅎ






어쨌거나 배를 좀 채웠으니

다시 터미널로 고고싱...

아침부터 근해 섬으로 나가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오늘 우리의 일정은

9시 배로 소매물도에 가서

3시 배로 돌아오는 것이다.







이제 출발할 시간~





그닥 크지 않은 유람선이다.





아침 조회 중이신 갈매기들도 보이고...





내부는 방으로 되어 있다.

이 방이 그래도 제일 큰 듯 한데...

이 배는 이런 방 3개와 야외 좌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는 이곳에 일단 짐을 내려놓는다.





그래도 다행인건 날씨가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여기는 야외 좌석...

첨에는 야외 좌석이 부러웠지만

곧 생각이 바뀌었다.

소매물도까지는 1시간 반이 넘게 걸리다.

좁은 좌석에서 계속 바람 맞아야 하는 야외보다는

실내가 나을듯!

나이 들어서 그런가?-_-;;;







이제 출발한다~~





갈매기들 아침 식사하시러 일제히 기상!








멀어져가는 항구의 모습을 멋지게 찍고 싶었으나
사진사의 자질 부족으로 실패!






갈매기 사진도 역시 실패!

그냥 크랍해서 샤픈만 만땅 주고 만다..-_-;;






한산 대첩 기념을 위해 바다에서 무언가 한다는데...

뭐에 쓰려는건지 당체 모르겠다.-_-a






이 배도 여객선인가?-_-a





과도한 하늘 색감 리터칭!!!






예전에 한번도 찍어본 적이 없는 갈매기 사진이 오늘 와서 갑자기 좋아질리가 없다. ㅠ.ㅠ






아들은 나중에 아버지와 함께 이 배를 타고 소매물도에 다녀온 것을
기억할 수 있을까?





아...역시 크다!

근데 배 흰색 빌딩(?)에 써 있는

"No Smoking"

흠....금연이 사훈인 회사인가?-_-a

왠지 뜨끔하다.






빨간 등대와

빨등 옷의 낚시꾼 아저씨...






오홍...이제는 육지에서 제법 멀어졌다.





많은 분들이

아마 어젯밤의 음주가무(?)로 인해

취침해주시는 가운데...







머리에 천사 띠가 2개나 달린 언덕도 만난다.






몰랐는데...

배 타는 1시간 반이라는 시간이

그리 짧은 시간은 아니었다.






비슷 비슷한 섬들...






왠지 엄청난 풍경이 곧 펼쳐질거라 예상이 될 법한 바위섬...






왠지 저번 푸켓에서 본 스노쿨링하기 좋다는 섬과

모양이 비슷하다.





드디어 소매물도 도착!!!!






두둥~~

배에서 내린 수정양은 왜 놀라는 것일까?-_-a







소매물도에 대한 본격적인 이야기는 다음에.....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