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가 부모님께서 들으시면

괘심한 놈이라고도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_-a

가끔 양가 부모님 댁을 방분할 때마다 나와 수정이는

'이번에는 부모님들께서 어떤 맛난걸 먹으러 가자 하실까?'라는 기대를 내심한다...^^;;;

이번 청주행에서는 그전부터 아부지가 먹으러 가자고 하셨던

"송어 비빔회"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나도 예전에 충주댐 근처에서 먹어본 적은 있지만

하도 오래 전이라 맛이 어땠는지 기억도 안나고...

어쨌거나 여기 수원에서는 먹어보기 힘든 음식이니까

나름 기대를 하며 출발하였다....ㅎㅎ





자... 그럼 송어 비빔회를 먹으러 출발해 볼까나? 음홧홧~~~





아직 3월 초의 어중간한 계절이라
바깥 경치는 참으로 어정쩡하다.
겨울도 아니고 봄도 아니고...-_-a





구경할 거 없는 경치를 멍하니 바라보며 40여분간 달려가니 도착한 대청댐...
여기도 가뭄이 심하다...쩝
물이 이렇게까지 줄어있다니....에휴....





우리가 도착한 곳은 위와 같은 이름의 식당이다.
이곳은 아마도 대청댐에서 물을 받아 송어 양식을 하는듯...
대청댐 물은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나름 1등급물이니
양어장 수질은 그럭 저럭 나쁘지는 않을듯 하다.





식당의 바로 아래쪽에 송어들이 공수되는 양어장이 있다.





과거에는 식당과 양어장을 이어주는 다리로 쓰였을 법한 구조물이 있었는데
가까이 가보니 입구를 막아 놓고는 이제 더 이상 쓰지 않는듯...





여기까지 왔으니
과연 우리 뱃속으로 들어갈 놈들이 어떻게 생긴 생선들인지 한번 확인해주시고....





식당으로 돌아가니 이미 상이 차려져 있었다.
기본 셋팅은 위와 같다.
그냥 송어회와 야채와 몇가지 양념들...





몇가지 재료들을 취향에 맞게 적당히 담아....





이렇게 슥슥 비벼주면~~~





맛나는 송어 비빔회 완성!!!!

고추장 양념이 고소하고 달콤하다.
싱싱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송어의 육질이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회도 쫄깃쫄깃하고 탱탱(?)하다..ㅎㅎ
수정이도 꽤나 맛있어해서 다행...
결혼 전에는 회 별로 안먹던 얘가 결혼하더니 이렇게 식성이 바뀌다니...-_-a





조금은 이른 점심 시간에 도착했던 터라
이렇게 비었던 식당이...





한 30여분 만에 이렇게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기다려야 먹을 수 있을 때도 많다 한다...
4인 기준으로 4만원 정도면 술과 식사까지 가능할듯!





하지만 비빔회를 너무 맛나게 먹어서 인지
매운탕은 그닥이었다...쩝
구색 맞추기용 매운탕이라고나 할까나?

암튼 송어 비빔회 별미로 가끔씩 여기 수원서도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한번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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