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불과 5,6년 전에만 하더라도
나는 그닥 맛집이라고 불리는 곳을 찾아다니는 타입은 아니었다.
그저 고기면 다 좋았고, 회는 없어서 못먹을 뿐...
맛의 차이를 잘 구분하지 못했었다.
그런데 나이를 점점 먹어가니
조금씩 맛난 것을 찾게되고
어떤 곳이 맛있을까 고민도 해보게 되더라...
이제는 인생의 재미를 찾다 찾다가
결국은 맛을 찾아다니는 재미라도 알게된것일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맛집이라고 불리기는 어려웠던
일인분에 2000원짜리 싸구려 삽겹살이지만
학교 친구들, 선후배들과 한 점이라도 더 먹기 위해 경쟁하듯이 먹었던
그 때 그 맛이 이제는 너무나 그리워진다.

회사 앞 상가 중에 쓸만한 집을 한군데 또 알아냈으니
바로 "장충동 왕족발"이다.
족발 잘하는 집은 정말 찾기 힘든데
이집은 정말 족발 본연의 맛에 충실하다.
쫀득쫀득하고 말랑말랑한 젤라틴성분의 껍데기(?)와
부드러운 순살의 환상적인 조합!
더군다나 값도 저렴해서 대자 26000원짜리면 4명이 먹을만하다.
이 집 또 하나의 별미는 바로 "해장라면"!!!
느끼해진 입맛을 개운하게 만들어주는 데 최고이다~ㅎㅎ

맛나는 족발과 해장라면의 조합이라면
머 이슬이 두 병정도야~~
아...뱃살이 날로 두꺼워져만간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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