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다시 또 찾아야 하는 곳...캄보디아...part#3(2011.07.31)
2011/12/25 11:51
Posted by Posted in " 2011년 Tour/크메르 왕국의 자취를 찾아... "
호텔 객실에 들어와서는 햇반과 컵라면 등으로 점심을 간단히 먹고는 잠시 휴식~!
그간 몇번 자유여행으로 해외여행을 다니다보니 세끼 중에 한끼 정도는
왠만하면 챙겨간 한국식 음식으로 먹는게 괜찮은거 같다.
나름 돈도 아낄 수 있고 한끼 정도 한식(?)으로 먹게되면 로컬음식에 대한 스트레스도
그닥 심하게 받지 않아 좀 더 과감한 시도를 할 수 있게되는 거 같기도하고...-_-;;
그럼 다시 앙코르 유적 탐사를 서둘러볼까나?

아...이거 오나전 협짤이군...-_-;;
이틀 전 시엠립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정강이를 시멘트 턱에 긁혔는데..
날씨가 덥고 습해서 그런지 잘 아물지 않는다..쩝

오전에 왔던 길을 따라 앙코르 와트를 지나쳐 북쪽으로 계속 올라간다~

앙코르 톰도 계속 지나쳐서

우리가 도착한 곳은 "쁘리아 칸"이라는 불교 사원이다.

자야바르만 7세가 아버지를 위해 지었다고 한 이곳은
한때 불교 교육 기관이 있었고 참파국의 침략으로 앙코르 톰이 파괴되었을 때에는
왕궁으로 쓰였다고도 했다는데....

자야바르만 7세가 어머니를 위해 지은 사원인 "따 프롬"과 비슷한 형태라고 한다.

이번 캄보디아 여행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사원이
바로 이 "쁘리아 칸"이었다.

다른 사원들에 비해서 보존 상태도 상당히 좋은 편이라서
부조와 같은 온갖 장식들도 생생히 남아 있었고...

관광객들 또한 거의 없어서
사람들한테 치이지 않고 구경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아무래도 시엠립 시내에서 거리가 좀 동떨어져 있는 이름이 덜한 유적지에는
단체 관람객들이 거의 오지 않는거 같다.

사실 사람이 너무 없어서
좀 스산하기까지 했다. ㄷㄷㄷ

사원의 내부는 완전히 돌로 둘러쌓여 있는 돔형 구조라서
햇빛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데...
중앙 성소로 들어갈 수록 문의 크기가 작아진다.
이는 중앙 성소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예를 갖추기 위해 몸을 굽히도록 하기 위해서 그랬다는데....

날씨도 스산한데 어둡고 인적없는 사원 내부에서
이런 목 잘린 불상이라도 튀어나오면 깜놀할만하다..ㅎㅎ

어느 유적지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링가의 흔적~

어느 사원이나 전쟁에서의 문화재 파괴 및 도굴등의 목적으로
얼굴이나 머리가 없는 장식들이 많다.
위의 부조는 왠지 파괴했다기보다는 쉽게 팔아먹기 위해
머리 부분만 똑 떼간듯한데...-_-;;

드디어 사원의 중앙 성소에 도착하였다.
종교라던가 건축물에 대해서 완전 무지한지라 그 정확한 내용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그 옛날 앙코르인들은 동서남북과 중앙이라는 것에 대해 매우 편집증(?)적인 태도를 보인듯..^^;
어느 사원이나 동서남북의 사방 대칭 구조와 중앙의 성소 배치는 크게 다르지 않은듯한다.

우리 진입한 서쪽 진입구와는 다르게
동쪽 진입구 쪽은 그 형태가 많이 무너져버린 상태인거 같다.

원래 서쪽 진입구는 신하가 사용하고
동쪽 진입구는 왕이 사용했다고는 하던데...

전성기 때에는 얼마나 화려했을까나?

유명한 13명의 춤추는 압사라들...

동쪽 출입구의 돌 아치로 만들어진 천장은 모두 소실되고

이제는 기둥 밖에 남지 않았다....

유적들을 잠식해가고 있는 수펑나무 #1

수펑나무 #2

수펑나무 #3

"쁘리아 칸"의 뜻은 신성한 검이라고 한다.
그 신성한 검이 보관되었을 것이라고 추축되는 그리스풍 건축물

예전에 있던 해자가 말라 비틀어져 이제는 조그만 연못만 남은건가?

쁘리아 칸 동문의 전경 #1

쁘리아 칸 동문의 전경 #2

방치되고 있는 링가들...
가운데의 낡아보이는 나무 상자안에는 과연 무엇이 들어있는건지?

쁘리아 칸 전경

어느 유적지이고 이렇게 보수 공사 중인 곳이 상당히 많았다.
과연 언제쯤이면 보수가 다 끝날 수 있을런지...

킬링필드 당시 지뢰로 인해 다리를 잃은 사람들이
유적지 입구 앞에서 전통 연주를 하면서 어려운 삶을 이어가고 있다.
저 당시에는 아무 생각없이 지나쳐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단 1달라라도 도와줄껄 했나 하는 생각도 든다.

앙코르와트의 유적지에는 화장실이 그리 많지 않다.
사원 하나 당 공중 화장실 하나 정도?
그래서, 날이 덥다고 음료를 자주 마시게되면 난처한 일을 자주 당하게 되니
보일 때마다 화장실에 들려주는 것을 추천한다.
티켓을 가지고 있으면 꽁짜라고하는데
티켓 검사를 하는 사람은 단 한번도 보지 못했다..-_-a

아..애네들은 무슨 사정이 있길래 집 놔두고 공중화장실 바로 앞 벤치에서 자는걸까?ㅠ.ㅠ

자...그럼 이제 다음 목적지로 가볼까나?
이제 가야할 곳은 "니악 뽀악"
수상 사원이라고 하는데...
가는 길에 어떤 동네 강아지 한마리가 우리를 이끌고 간다~ㅎㅎ
완전 신이 나서 따라가는 수정이~!!!

짜잔~!
근데...이거 좀 비쥬얼이 생각보다 많이 약하긴 하다..ㅎㅎ
자세히 보면 중앙 원형의 7 계단에는 뱀 두 마리가 꽈리를 동그랗게 땋고 있는 모습인데
왼쪽에보면 뱀 머리 2개가 보인다.

사진의 오른쪽 연못의 떠 있는 말은 관세음보살의 현신인 발라하라고 한다.

니악 뽀악은 가운데 중앙 성소의 큰 저수지와
동서남북 4개의 작은 연못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저수지와 연못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그 수문에는 각각의 상징이 있다.

신들의 신성한 세계를 상징하는 북쪽은 코끼리 머리

죽음을 상징하는 서쪽에는 말(?)머리가...

인간들의 세상인 남쪽에는 사자머리...

희망을 상징하는 동쪽은 원래 황소머리였는데
사람의 머리로 바뀌었다고 한다..ㄷㄷㄷ
뭐 이 니악 뽀악 사원은 사람도 정말 없었지만,
볼 것도 거의 없기 때문에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다음 유적지로 ㄱㄱㄱ

이번의 목적지는 "따 솜"이라는 불교 사원이다.
이 사원 역시 자야바르만 7세가 아버지를 위해 지었다고 하는 사원인데....
(도대체 자야바르만 7세가 건설한 사원이 몇개인지..-_-;;;;)
쁘리아 칸을 짓기 전에 아버지의 제사를 지내기 위해서 소박하게(?)지은 사원이란다..ㅎㅎ
(역시 아들을 잘 둬야 사후에도 대접받는구나...ㄷㄷㄷ)

파손 상태가 심해 계속적으로 복구/보수 공사를 하는것처럼 보이는데..
인부들은 보이지 않는다...흠..-_-a

이 곳 역시 아주 유명하거나 규모가 큰 사원이 아니라서
관광객이 거의 없었다.
수정이와 나 말고는 네덜랜드에서 왔다던 남자 관광객 한명 정도?

정말 고요하고 적막(?)하기까지하니
폐허가 된 사원을 돌아다니고 있다보면
완전 툼레이더 찍는 기분이랄까?

규모가 작은 사원이긴 하지만 그래도 있을 건 다 있다~

여전히 고프라에 크메로의 미소도 확인할 수 있고...

3번 째 동쪽 고프라를 완전히 집어 삼킨 수펑나무...

그 수펑나무 속에 갖힌 여신....

나무가 건물을 지탱하고 있는건지..
건물이 나무를 지탱하고 있는거지...-_-a

사람들이 워낙에 없어 원없이 사진 찍기에 제격~!

언젠가는 온전한 모습으로 다 복원 되기를...

이제 다음 목적지를 향해 또 캄보디아의 흙길을 툭툭으로 달린다.

이번에 들릴 곳은 "쁘레 룹"
죽은 육신의 변신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건물의 하단부 회랑은 붕괴가 많이 진행되었고
별다른 부조도 없어 단조롭지만....

사실 이 곳의 핵심은 바로 저 탑에 올라가서
지평선 끝의 일몰을 보는 것!!!
아..그런데 언제 또 기어 올라가나...-_-;;
누누히 얘기하지만 사진상으로는 별거 아닌거처럼 보이지만
나처럼 소고공포증이 있는 사람한테는 상당한 도전이다..ㅠ.ㅠ

각 탑의 내부에는 빈공간이 있었는데
뭐가 있나 들여다보니 발목만 남은 유적이...ㄷㄷㄷ

일단 올라오니 좋긴 좋구나~ㅎ

지금까지 올라온 계단...
상당히 가파르기 때문에 계단이 보이지 않는다..ㄷㄷㄷ

끝없이 펼쳐진 열대우림....

역시나 최정상 가운데에는 중앙 성소탑이 자리 잡고 있다.

탑의 내부 천장에는 저렇게 구멍이 뚫려 있고...

그 밑에는 불상들이 모셔져 있다.
그런데 저렇게 천장에 구멍(?)이 나 있으면 불상들이 비 맞지 않으려나?-_-a

중앙 성소를 간단히 구경하고는...

아름다운 일몰을 기대해봤지만,
날씨가 매우 흐린 관계로 일몰을 실패할듯...
앙코르와트의 사원들에는 전기 시설이 거의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날이 어두워지면 가로등 하나 들어오지 않는다.
그래서 날이 완전히 어두워지기 전에 계단과 같은 곳은 미리 내려오는게 상책!!!
아쉽긴 하지만 오늘의 일몰은 내일로 미루고
시엠립 시내로 ㄱㄱㄱ~~

시내로 돌아가는 길...

이미 해는 완전히 졌고
저녁 거리를 사러온 사람들이 조금씩 북적이기 시작한다.
동남아 국가들은 우리와 다르게 집에서 밥을 해먹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런 조그만한 먹거리 시장 등이 여기저기 많이 있는 듯...

이제 시엠립의 중심가에 거의 도착~~!!!
앙코르와트의 외각지역을 돌았던 터라 툭툭을 타고 대략 한시간은 달려온거 같다.

저녁을 먹기 전에 여행의 피로도 중간에 잠시 풀겸해서
미리 예약해 놓은 보디아 스파에 들렸다.

뭐 특별하게 맛나지는 않았던 웰컴 티~

그래도 내부는 여기가 캄보디아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숍 내부는 꽤나 고급스럽게 장식을 해놨다.
하지만 마사지는 정말 실망....-_-;;;
이거 전에 마닐라에서 받았던 엉터리 마사지와 비슷한 수준인거 같다..쩝
역시 태국에서 받았던 마사지와 비교해서는 정말 천지차이인듯...
할인 쿠폰도 있었는데 마사지를 다 받고 결재할 때 보여주니 미리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에 무효란다..-_-;;
(물론 그 티켓이나 가계의 어떤 안내문도 할인 쿠폰을 미리 제시하라는 문구는 없었다..)
마사지의 수준도 엉망이었고 쿠폰도 제대로 사용 못해서 여기 평점은 1.5/5.0 정도 될듯..
이 후로 시엠립에 가는 사람들한테 마사지는 하지 말라고 말리고 다닌다..ㅎㅎ

오늘의 저녁은 무얼 먹을까 Pub Street를 배회하면 돌아다니다가
결국은 첫날 감자 튀김을 사 먹은 Khmer Kitchen Restaurant 결정~!

알고 들어온건 아니었는데 마침 식당 2층의 한 구석에서
캄보디아의 전통 춤인 압사라 댄스 공연을 하고 있었다!!!!

흠....조금 보고 있었지만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겠다...-_-;;

무언가 신기한 손동작 등을 보여주긴 하는데....
그 의미를 모르니 완전 답답...ㅎㅎ

암튼 그래도 그 몇명의 무희 중에 이 분이 가장 이쁘신듯~!

드디어 나온 저녁...돼지고기 복음밥과 치킨 바베큐~~!
그런데 오늘 좀 여기 저기 너무 돌아다녔나? 밥맛이 별루 없고 좀 피곤하다...ㅠ.ㅠ
30대 중반의 여행코스로는 좀 빡시었나보다...ㅎㅎ
결국은 한 반정도 밖에 못먹고 지지 ㅠ.ㅠ
아..내일의 빡신 일정을 위해 얼른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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